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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편집 2020. 08-14. 17:05

연재칼럼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오바마의 졸업식 축사…challenge와 empowerment

 “오바마는 우리에게 미국의 대통령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0년에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동영상으로 전달한 졸업식 축사를 두고 한 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임 대통령들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삼간다. 아니, 평가로 해석될 수 있는 말도 피한다. 그런데 오바마의 졸업식 축사는 트럼프 정권에 대한 평가로 해석되면서 언론매체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오바마는 왜 굳이 졸업식 축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을까? 미국의 학교들이...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쿠오모, ‘야전사령관’ 화법으로 뉴요커를 사로잡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떠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제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날짜는 한국과 똑같은 1월 20일이지만,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 자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올해 가을에 있을 대통령 선거였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식을 일찍부터...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부하 살리겠다”…루즈벨트 항모 함장이 쓴 용기 있는 요청서

#크로지어 함장의 '코로나19 요청서'  격리 힘든 항모 구조 등 근거 들며  단순히 "도와달라" 아닌 합리적 설득  끝엔 "한 명도 잃을 수 없다" 호소#문건 유출 후 장병들 하선·격리 조치  해군장관 대행, 돌연 함장 직위해제#장병들 박수치며 “Captain Crozier!”  美 시민 분노에 해군장관 대행 사퇴너무나 유명해서 인용하는 게 진부하게 느껴지는 표현들 중에 "영웅은 난세에 탄생한다"는 말이 있다. 평상시에는 정해진 룰에 따라 행동하면 그만이지만, 어려운...

[한승동 칼럼]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 팬데믹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코로나19) 사태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몇 개월간의 1차 팬데믹 주기가 끝나면 2차 주기가 시작되고 그 위력은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내년에도 열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코로나19는 에볼라나 사스, 메르스 등 최근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보다는 100년 전의 ‘스페인 독감’과 닮은 점이 더 많다. 1918년 봄에 발생해 4개월간 지속된 1차 감염사태에 이어 그해 가을-겨울 다시...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美 하원의원이 보여준 ‘청문회의 정석’

#질병관리본부 상대 ‘코로나 청문회’ 포터 “국민 모두에 무료 검사” 주장 #보건 책임자 “검사비용 몰라” 발뺌  의원이 화이트보드에 직접 써서 제시#함정 질문이나 호통·고성 발언 없이  규정·통계·권한범위 따지며 강온전략 답변 피하는 지연작전엔 ‘말 자르기’ #추궁당한 CDC 국장에게 “yes” 유도  국민 위한 리더의 중요성 느끼게 돼 백악관·보건당국의 위기대응 비판 고조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결정과 느린 대책 마련으로 초기 대응에 실패한 미국은 요즘 “이탈리아와 같은...

[한승동 칼럼] 도쿄올림픽의 성사 갈림길, 아베 이후는 희망 있나?

오는 7월 24일~8월 9일 열릴 예정인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아베 신조 정권의 향후 정치적 명운은 물론 일본경제 나아가 일본 국가의 향배와도 밀접하게 얽혀 있는 문제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COVID-19) 발생 이후의 상황 전개로 보건대 도쿄올림픽은 연기 내지 중지(취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생노동상과 도쿄도 지사를 역임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중지, 연기의...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호아킨 피닉스의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

2월 9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대 관심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다. 이는 한국 영화를 응원하는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기생충’은 작년 말부터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었기에 미국 언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작품상, 감독상 같은 주요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에게 수여됐다는 의미까지 더해져서 봉준호 감독은 그날 저녁 시상식 행사의 중심인물이었다. 게다가 봉준호 감독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전달한...

[한승동 칼럼] 자본주의 최후 승자, 미국이냐 중국이냐?

미국 외교의 사령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에서 뻗어나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하라 이남 지역 순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의 대단한 존재감만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세네갈, 앙골라, 에티오피아 등을 찾아갔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가) 미국과 손잡는 게 더 낫다는 얘기를 했지만 정작 투자나 원조, 개발 프로그램을 제안한 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브렉시트의 마지막 장면: 여성의 말 vs. 남성의 말

지난 1월 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가 현실이 되었다. 따라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에 진출해있던 영국 출신 의원(MEP: Member of European Parliament) 73명은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1월 29일, 유럽의회는 브렉시트 안을 통과시켰고, 영국 출신 의원들은 더 이상 EU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날 유럽의회 회의장에서는 잠깐 동안 소란과 함께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자바드 자리프가 구사한 ‘외교 언어’의 힘

암살당한 이란의 2인자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일 새벽 0시 47분, 미국이 운용하는 드론 한 대가 이라크의 바그다드공항을 나서는 자동차 두 대에 폭탄을 몇 발 떨어뜨려서 타고 있던 사람 열 명을 모두 사살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이 노린 것은 이란의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자, 이란 대통령인 하산 로하니에 이어 사실상 제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였다. 이라크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암살 사건은 삽시간에 전 세계에 알려졌고, 트럼프의...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툰베리의 트위터 사용법

2019년 한해 스웨덴 십대 그레타 툰베리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기후위기로 돌리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툰베리가 “기후변화를 위한 학교 파업”을 주장하며 1인시위를 펼치면서 스웨덴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 2018년이었다면, 2019년은 그의 활동 무대가 전세계로 확장된 해였다. 특히 지난 여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면서 평소 비행기 여행의 문제를 지적하던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태양광 발전판이...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낸시 펠로시의 탄핵 프레임:군주국 vs.공화국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낸시 펠로시의 탄핵 프레임:군주국 vs.공화국

‘피렌체의 식탁’은 2020년, 21세기의 세 번째 10년(decade)를 맞이해 매주 1편의 기획물을 게재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의 사고를 넓히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첫 번째로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을 싣습니다. 영어권의 리더들은 어떤 내용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지 현장감 있는 인사이트를 더해줄 것입니다. 박 선생은 3주 간격으로 미국·영국에서 공개된 격조 있는 문장들을 소개합니다. 이어...

[한승동 칼럼] 이낙연 총리의 방일 성과를 기대 못 하는 이유

[한승동 칼럼] 이낙연 총리의 방일 성과를 기대 못 하는 이유

오는 22일 있을 일본 천황(나루히토)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갈등 국면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중요한 이웃나라” 발언이나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일본이 먼저 양보” 발언 등을 자세 변화의 조짐으로 읽는 쪽에선 한일 관계 복원의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놓는다. 어떤 결과든 예단하긴 어렵지만, 그러나 이 총리의 방일만으로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풀리고 갈등 해소 쪽으로...

[한승동의 티핑포인트] GSOMIA가 소환한 최명길과 김상헌…살 자는 누구, 죽을 자는 누구인가

[한승동의 티핑포인트] GSOMIA가 소환한 최명길과 김상헌…살 자는 누구, 죽을 자는 누구인가

정부의 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말이 많다. 보수 언론에서는 병자호란 때의 최명길까지 소환하고 있다. 한승동 <피렌체의 식탁> 편집인이 한미일 동맹의 본질 해석을 바탕으로 GSOMIA 종료에 대한 보수 언론의 논조에 대해 논평한다. [편집자] 일본이 한국을 보는 창: 한국의 보수언론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소재부품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 그리고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이르는 최근...

아베의 아킬레스건3: 배상책임 – 부제: 전영기 칼럼을 논파한다

아베의 아킬레스건3: 배상책임 – 부제: 전영기 칼럼을 논파한다

"대법관들이 잘못 끼운 첫 단추"라는 제목으로 중앙일보에 실린 칼럼(전영기의 시시각각) 한 편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칼럼의 내용에 분개한 일부 네티즌들이 ‘일본의 한반도 지배는 합법...한국적 특수성 지나쳐’라는 제목을 달아 칼럼을 공유했고, 이를 '변조에 의한 편집권' 침해라며 중앙일보는 경찰에 수사의뢰하기에 이르렀다. 단순히 제목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더구나 원제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피렌체의 식탁 한승동 편집인이 해당 칼럼을 논파한다. [편집자]...

아베의 아킬레스건 2: 아베노믹스

아베의 아킬레스건 2: 아베노믹스

'징용공' 문제로 확전되는 것이 국제 사회 여론전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했을까? 일본 아베 정권은 태도를 바꿔 남한을 북한과 엮어 거의 '테러지원국' 취급을 하고 나섰다. 기습 공격에 이어 도발의 수위를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을 봤을 때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정권에게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한승동 피렌체의 식탁 편집인이 '샌프란시스코 체제' 분석(아베의 아킬레스건: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이어 '아베노믹스'의 성과와 위기를 중심으로 아베 정권의 다급한...

아베의 아킬레스건: 샌프란시스코 체제

아베의 아킬레스건: 샌프란시스코 체제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첨단 산업 부품.소재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을 개시했다. 한국은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한승동 피렌체의 식탁 편집인은 전혀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충고한다. '징용공' 문제 제기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에서 우위에 있고, 일본 내에서도 식민지배와 전범기업의 관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 분쟁이라는 지정학적 구도에서도 일본은 한국과 소원해져 유리할 게 없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라는...

한승동 편집인, 연해주에 가다

한승동 편집인, 연해주에 가다

승용차는 우핸들 일본차, 버스와 관광객은 한국이 점령 "백수? 땅 너른 연해주에서 농사 지으라" 러시아 경제협력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관광' 한국 관광객 경이적 증가...일본의 27배, 중국의 15배 ①가스②전력③조선④북극항로⑤철도⑥항만⑦일자리⑧농업⑨수산...공염불된 '나인브릿지' 문재인 '신북방정책'과 푸틴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연해주 러시아 "나진-하산은 이미 준비돼 있다" 러시아, 중국-일본은 경계할 수밖에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남한 자리는 없을 것" "20세기...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에 지쳐가는 동맹국들, 일본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에 지쳐가는 동맹국들, 일본

대중 무역 분쟁 '트럼프의 변심'에 세계 시장 출렁.. 일본도 타격 미국을 계속 믿어도 되는가... 동맹국들 의심도 커져 세계는 '달러'의 대안을 찾고 있다 붕괴되는 미국 정통 '리버럴 국제주의' 중-러 동시에 밀어내며 스스로 고립되는 미국 가까워지는 중-러. 일본도 계산기 두드린다 중국의 연구제미(聯歐制美), 연일제미(聯日制美)... 일본도 호응할까 중-일, 청소년 3만 명 상호 교류키로 北 비행체 발사에 조용한 일본 당장은 아니지만... 동아시아 정세, 질적 변화 대비해야...

일본에 부는 ‘新정한론’ 바람…코리아 배싱 vs 재팬 패싱

일본에 부는 ‘新정한론’ 바람…코리아 배싱 vs 재팬 패싱

점입가경 일본 우익: 新정한론 까지 1960년대 한국이 하던 '단교론', 2019년 일본에 등장 <문예춘추> "한일 단교, 완전 시뮬레이션" 대담도 "단교하면 일본도 큰 손해" 알면서도 끙끙 "일본은 탕 속의 개구리" 반성도 나오지만 완전히 역전된 역사 흐름: 일본은 '코리아 배싱'(때리기), 한국은 '재팬 패싱'(무시하기) 백촌강 전투, 임진왜란, 6.25전쟁까지 거론 '성조기를 휘날리는' 한일 우익, 닮은 꼴 [한승동 / <피렌체의 식탁>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