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2023년 11월, 여당의 서울 광역화 구상이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을 다시 불러냈습니다.수도권 광역행정이 가능하다면 부산-울산-경남은 왜 안 되는가?실제 '김포발 서울 메가시티' 안이 구체화되기도 전에, 충청권과 부산권 지자체장들은 잇달아 '우리도 메가시티'를 외치고 나섰습니다.국민의힘은 메가시티-광역행정 의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019년말에 공론화시켜 진행되다가 지난해 국민의힘 정부에서 무산됐다는 걸 잊은 모양입니다.점점 더 전방위적으로 거세지는 '서울공화국'의 격류에 수도권을 뺀 지역은 소멸의 시점과 속도를 걱정하는 다
국민연금 얼마 내고 얼마 받을까요?현재 적립금은 약 1000조 원대. 하지만 현행대로 간다면 2052년 모두 고갈된다고 합니다.국민연금 개편안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간 쟁점이 돼온 보험료율 인상폭, 소득대체율(연금 가입 기간 중의 평균 소득에 비교해 가입자가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기금 운용 수익률 인상폭 등이 모두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갈 원인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2008년부터 공적 연금의 개혁 방안을 연구해온 연세대 행정학과 양재진 교수님과 연금개혁 방안을 알아봅니다.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그린피스의 이유 있는 ESG 캠페인 통합편 입니다.[그린피스의 시각 1- ESG] 기업, 국가, 기후 문제가 모두 얽혀있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는 무엇일까요.[그린피스의 시각 2- ESG] 기후공시 의무화, 금융이 변해야 해결된다![그린피스의 시각 3- ESG] “아이폰 vs 갤럭시 탄소발자국 경쟁 시대 韓 탄소 감축 로드맵은 어디까지 왔나?”ESG 공시 의무화 가이드가 국제 기준으로 확정됐습니다. 연내 수립하기로 했던 국내 공시 의무화 로드맵은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한국만 뒷걸음질치는 ESG 공시 의무화, 아무 문제 없을까
금융 당국이 당초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ESG 공시 도입 준비 기간을 충분히 부여하겠다는 취지지만, 제도 도입 초기 제재 수준마저 최소화하는 등 국제 기준과 멀어지는 상황이다.16일 금융위원회는 ‘ESG 금융 추진단’ 3차 회의를 개최해,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ESG 공시 의무화에 해당하는 ISSB 최종 권고안이 지난 6월 확정됐다. 이런 국제흐름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이번 결정은 뒷걸
현실 경제에서 기업이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가 존재한다. 실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자산을 손실로 처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방치한다면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나중에 손실은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그 피해는 이를 몰랐던 투자자다. 물론 윤리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회계기준도 시대상을 반영해서 ESG를 포함한 내용으로 업데이트돼야 한다.이런 변화의 당위성은 ISSB에서 출발한다.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IFRS 재단이 2021년에 ISSB를 만들었다. 올해 나온 ISSB안은 ‘2025년부터 기후와 관련된 공시는
중국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여기저기서 '손절 개미'의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10억 원 이상 설정액 해외주식형 펀드 중 중국 주식형 펀드(197개)의 최근 3개월(2023년 9월 5일 기준) 설정액이 2639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에프앤가이드).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은 어떤 점을 염두에 둬야할까요.하나. 중국 경제지표와 증시가 함께 가지 않는다, 왜?둘. 중국 주식, 거품은 없으나 계속된 불안요인이 넘친다자세한 내용은 김학균 센터장의 조곤조곤 설명을 들어보시죠.
#. 중국 펀드, 어찌하오리까?#. 안전자산 채권, 정말 안전해? #. 서학개미 되볼까? 장기 보유-분산투자로 해외주식 투자 OK #. 배당주...상반기 실적 발표 끝난 8월이 기회, 해외 배당주도 주목미국 금리 동결과 한 차례 추가 인상 소식에 글로벌 주식 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잘 나간다던 미국 기술주도 맥을 못추고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도 마지막 분기다. 고금리 시대, 개인 투자가라면 알아야할 요즘 이슈 4가지.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이 말해주는 '초보자가 알아야 할 투자 가이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
'일백탈수 지역민국'"1년에 100만명씩 수도권에서 탈출하자, 지역이 똘똘 뭉쳐 국민도시를 만들자."정석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의 일성입니다.정 교수는 "'탈수도권' 주장은 공멸 아닌 공생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민 절반이 넘게 모인 수도권은 그야말로 폭파 일보직전입니다. 사람이 몰리니 집값은 천정부지, 내 집마련은 언감생심입니다. 그 반대로 지역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동화현상을 넘어, 소멸이라는 단어가 붙는 실정입니다.정 교수는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0순위 국가지만, 실은 인구 감소보다 인구 쏠림이 더 큰
기후 변화, 안전 위기, 인구 감소, 통제할 수 없는 과학기술… 2023년 대한민국은 12세기의 새로운 위험 세 가지를 동시에 맞았다.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택한, 사상 최저 금리와 사상 최대 재정 투입의 결과는 임시방편이었으며, 억지로 붙잡아 둔 경제 위기 시그널이 반대급부로 부메랑이 돼 날아왔다. 이런 위기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경제의 앞날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으며, 기업도 개인도 ‘오징어 게임’ 속으로 이미 들어갔다.5년 전인 2018년, 『수축사회』라는 책으로 전혀 다른 시대가 펼
'지금이 가장 싸다'는 불안감 아파트에서 에코프로로 옮겨와에코프로. 올해 7월 말까지의 한국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배터리(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다.주식 시장의 거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올 초 11만 원이던 에코프로 주가는 올 7월 하순 장중 한때 153만 9천 원까지 치솟으며 15배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 주주들은 ‘새로운 황제의 즉위식’이라면서 기뻐했다.이후 주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황제’ 자리는 지키고 있다.공교롭게 부동산 가격이
신사유람단·플라밍고·바이오뉴트리온·코리아소프트의 도전기강남에서 월세 500만 원에 사무실을 2년간 이용할 수 있다면? 못 들어가서 아쉬울 게 분명하다. 신사유람단, 플라밍고, 바이오뉴트리온, 코리아소프트 4개 기업은 이런 행운을 누리는 기업이다.벤처리움 입주기업 인터뷰에는 거울 앞 만인의 고민 ‘오늘 뭐 입지’를 해결하고 싶다는 강성열 대표(신사유람단)를 비롯해 스물셋에 창업에 뛰어들었다는 그야말로 ‘청년 사업가’ 김상완 대표(플라밍고), 15년 이상 비만 환자들을 도운 전직 의사 김주영 대표(바이오뉴트리온), 살면서 키울 수 있는
올해 7월 말까지의 한국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배터리(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다. 주식 시장의 거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올 초 11만 원이던 에코프로 주가는 7월 하순 장중 한때 153만 9천 원까지 치솟으며 15배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 주주들은 ‘새로운 황제의 즉위식’이라면서 기뻐했다. 이후 주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황제’ 자리는 지키고 있다.공교롭게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친 올 상반기 주식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그 불꽃을
사우디 13년 거주한 중동 전문가 박인식이 말하는 사우디 현실과 빈 살만사우디는 1970년대 중반 한국의 건설 붐을 일으켰던 시장이다. 중동 사업을 통해 한국 건설업체들이 기술 수준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오늘날 한국 기업이 건설 산업뿐만 아니라 중동의 많은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따라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은 우리가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 됐다.오늘날의 사우디는 새로운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MBS)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기에 무함마드 빈 살만(MBS
“역사적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는 금융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부터 초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의 급등, 통화가치의 급락 등이 부채를 많이 지고 있는 특정 경제주체들의 파산과 채무 불이행을 야기하고,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특히 은행이 큰 손실을 보게 돼 대출을 축소하거나 환수하는 신용경색이 나타나게 된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의 금리 인상 이후의 세계 전망이다.작년부터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큰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우선 한국은 레고랜드 사태에서 비롯된 채권 시장의 대혼란이 있었고, 증
2022년 기준 한국 가계부채비율은 GDP 대비 105%다. 우리는 이런 수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용식 소장은 반대한다. 전문가들이 가계부채를 과도하게 산출했다는 것."전문가들이 한국 가계 부채 비율을 과다하게 산출했습니다. 공식 통계로 산정하면 한국 GDP 대비 80% 근처입니다."공식 통계와 전문가 분석 결과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그는 이 차이에 대해서는 "경제 정책 실패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가계 부채 비율 상승을 경기 부진의 원인으로 눈가림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더불어 그는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
한국 부동산 시장에 일대 하락이 올 거라고 몇 년 전부터 ‘예언’해 온 이광수 애널리스트가 회사를 관뒀다. 미래에셋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라는 간판 대신 5월부터 독립 전문가의 삶을 시작했다. ‘광수네 복덕방’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그가 메디치tv에 나와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한 전세 문제를 다뤘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2021년에 정점이었던 전세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전세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계속 올라야 버티는 외발자전거 제도인데, 전제가 무너졌다는 것.그럼에도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