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탁 초대석]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김선민 전 심평원장

17년 근무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첫 내부 승진 여성 원장

국내 최초 산재의료원 '태백병원'에서 가운을 입고 의료현장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 임기를 마치고 강원도 태백병원(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이하 태백병원)에 출근을 시작한 김선민 원장이 작가가 됐다.

의대생으로 한참 실습하던 중 ‘선천성 담관낭종' 판정을 받고 수술받기를 몇 차례. 다 나았나 싶은 때에 대장암 선고를 받았다.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는 암을 극복한 생존자이자 두 번의 결혼 그리고 여성 리더로 살아온 이의 기록이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누군가 하나쯤은 갖고 있을 '이력'인데, 이 모든 게 합쳐져 온다면, 이 과정이 결코 예사롭지 않았을 게 짐작간다. 

김 원장은 "위기 때마다 많은 손길이 다가와 나를 살렸다"고 감사함을 전한다. 이어 그는 여성 리더로 일한 경험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가치관은 물론 무고함이 없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야 한다”며 “임기 동안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무리하게 조급하게 일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사의 길에서 환자가 먼저 된 김선민의 감사와 연대 < 사회 < 신혜선의 호락호락 < 이슈&포커스 < 기사본문 - 피렌체의 식탁 (firenzed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