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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2. 11.26. 00:00

[박지원의 식탁] 지금은 월드컵이 가장 큰 정치

월드컵의 열기로 겨울 한파를 이기는 12월의 첫날, <박지원의 식탁>의 주제 역시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국민을 통합하고 지구촌과 호흡하는 ‘큰 정치’의 세계이다. 대통령에게는 그야말로 기회의 장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월드컵 비화를 소개하며, 월드컵을 대하는 대통령의 바람직한 자세를 이야기한다.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셋째아들이 구속됐지만, 김 전 대통령은 경기 전날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다음날 경기장으로 향한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대통합의 자리이기에. [편집자 주] ✔ 문체부 장관 시절 경기장 건설, 비서실장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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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칼럼] ‘네옴시티’, 소고기일까? 돼지고기일까?

네옴시티는 온통 ‘장밋빛 신세계’인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700조 원 가까운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사우디가 국운을 건 이 신도시 건설이 침체 상황인 한국 경제에 ‘희망봉’이 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970년대의 ‘중동 붐’처럼. 하지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정'보다 ‘냉정’이라고 충고한다. 중동 건설 사업에 참여한 많은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 중동에서 적자를 면치 못한 탓이다. 상대는 한국 건설사들의 의중을 냉정하게 간파하며 실속을 챙긴 반면, 우리 건설사들은 그저 ‘수주’에만 열을 올리며 정확한 셈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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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칼럼] 2023년 한국 전기차, ‘새우등’ 신세 되나

2023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얼마나 팔릴까? 자동차업계는 물론이고, 한·미 통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큰 궁금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 조항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우리 전기차의 경쟁력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과 ‘기술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를 넘어 전기차·배터리 산업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고래 싸움’에 한국 관련 산업의 ‘새우등’이 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초강수는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배터리의 글로벌 생태계에도 변화를 줄 게 분명하다. 이런 지각변동은 한편으로 위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기회일 수도 있다. 과연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재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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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칼럼] 한국 핵무장, ‘의지’와 별개로 ‘방법’이 없다 

한국 사회에 묵직한 ‘화두’ 하나가 던져지고 있다. 한국은 핵무장이 필요한가? 핵무장은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감만 높이는 것인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수단으로 핵은 필요한가? 핵무장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핵무장을 미국이나 중국이 용인할 것인가? 올 하반기 들어 북한발 ‘핵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국도 핵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핵 개발론’은 기왕의 ‘핵무장론’이 보수 진영의 단골 레퍼토리였던 것과 달리, 온건·중도 진영에서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북한 핵의 불가역성을 인정하고, 자체 핵무장까지 가야 할 시점’이라는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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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지금은 월드컵이 가장 큰 정치

월드컵의 열기로 겨울 한파를 이기는 12월의 첫날, <박지원의 식탁>의 주제 역시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국민을 통합하고 지구촌과 호흡하는 ‘큰 정치’의 세계이다. 대통령에게는 그야말로 기회의 장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월드컵 비화를 소개하며, 월드컵을 대하는 대통령의 바람직한 자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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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칼럼] ‘네옴시티’, 소고기일까? 돼지고기일까?

네옴시티는 온통 ‘장밋빛 신세계’인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700조 원 가까운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사우디가 국운을 건 이 신도시 건설이 침체 상황인 한국 경제에 ‘희망봉’이 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970년대의 ‘중동 붐’처럼. 하지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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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칼럼] 2023년 한국 전기차, ‘새우등’ 신세 되나

2023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얼마나 팔릴까? 자동차업계는 물론이고, 한·미 통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큰 궁금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 조항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우리 전기차의 경쟁력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과 ‘기술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를 넘어 전기차·배터리 산업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고래 싸움’에 한국 관련 산업의 ‘새우등’이 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초강수는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배터리의 글로벌 생태계에도 변화를 줄 게 분명하다. 이런 지각변동은 한편으로 위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기회일 수도 있다. 과연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재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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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칼럼] 한국 핵무장, ‘의지’와 별개로 ‘방법’이 없다 

한국 사회에 묵직한 ‘화두’ 하나가 던져지고 있다. 한국은 핵무장이 필요한가? 핵무장은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감만 높이는 것인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수단으로 핵은 필요한가? 핵무장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핵무장을 미국이나 중국이 용인할 것인가? 올 하반기 들어 북한발 ‘핵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국도 핵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핵 개발론’은 기왕의 ‘핵무장론’이 보수 진영의 단골 레퍼토리였던 것과 달리, 온건·중도 진영에서도 제기돼 눈길을 끈다. ‘북한 핵의 불가역성을 인정하고, 자체 핵무장까지 가야 할 시점’이라는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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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좁쌀 정치’ 말고 ‘통큰 정치’ 하면 지지율 오른다

<박지원의 식탁> 첫 방송에서는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 사건을 배경으로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번 주에 대통령 도어스테핑 와중에 추가 사건이 벌어졌다. 대통령실 홍보비서관과 MBC 출입기자 간에 설전이 벌어진 것.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아예 가벽을 설치하겠다면서 망치질을 하고, 도어스테핑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박지원의 식탁> 두번째 시간에는 '대통령과 출입기자'를 주제로 한층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과거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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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학교 여행기]  그래도 삶은, 여행은 지속된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고담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 수 있는 자유를 꿈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지금의 삶을 견디게 하고, 또 앞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 10월 말, 메디치미디어에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런칭했다. 밀라노-볼로냐-피렌체를 중심으로 발사믹의 고향 모데나,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넬리의 공방이 있는 크레모나, 와인 생산지 끼안띠를 포함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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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칼럼] 드산티스는 트럼프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역시 선거는 끝나봐야 안다. 집권당의 무덤이라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트럼프가 궁지에 몰렸다. 바이든은 ‘첫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지켜낸 민주당 대통령’이 되며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슬며시 미소를 짓는 이가 있다.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다. 트럼프 외에는 ‘무풍지대’ 같았던 공화당 내부에서 그는 강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했다. 드산티스가 공화당 대선 후보 조사에서 46%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7%p나 제친 여론조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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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의 카자흐 리포트] 푸틴 때문에 택시를 잡지 못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삶이 뒤흔들린 여성 17명의 이야기를 통해 이 전쟁의 참혹성을 알린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의 윤영호 필자가 한 발짝 더 전쟁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는 11월 초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러시아, 폴란드 그리고 가능하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머물고 있는 필자가 <피렌체의 식탁>에 현지 르포를 보내왔다. 르포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흥미롭게도 택시 기사 9명이다. 대한민국에서나 카자흐스탄에서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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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MBC 기자 태우지 말라고 해도 실장, 수석이 태웠어야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는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하 박지원 실장)일 것이다. '대통령의 자격'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박지원 실장이 메디치미디어를 통해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을 런칭했다. 박지원 실장은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의 조선일보 취재 반대를 단호히 거부했던 뒷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탑승 거부 명령은 대통령이 했겠지만, 정말 대통령을 생각하는 참모라면 그 명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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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칼럼] 이태원, ‘글로벌 코리아’의 민낯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158명의 희생자가 난 지 보름여. 우리 사회는 지금 참사의 충격을 넘어,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는 권력 엘리트와 지배 집단의 맨얼굴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책임 회피와 보신주의, 공감 능력 부재, 무엇보다 “웃기고 있네”가 압축적으로 보여준 국민에 대한 조롱이 그것이다. 대중문화와 한류를 연구하는 홍석경 필자는 이태원이 배경이었던 한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불러내, 다문화성과 포용성, 도전성이 상표처럼 보였던 ‘글로벌 코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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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훈 칼럼] 5년 만의 ‘강 대 강’, 김정은의 속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은 올해에만 35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동해에서는 한미일의 항공기 100기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되었다. 과거 5년 동안 없었던 일이다.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그동안 미중간의 갈등, 한국과 일본의 입장에 대한 분석은 많았다. 그런데 과연 김정은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금 북한에게 핵이란 무엇일까? 지금의 이 강대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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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 칼럼] 윤석열 정부 ‘진짜 상대’는 외신?

<MBC>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겠다는 대통령실의 발표가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들의 대처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비판적인 국내 언론만 통제한다고 윤석열 정부의 문제를 감출 수 있을까? 한윤형 필자는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외신에 주목한다. 외신의 한국에 대한 관심, 한국에서의 외신 영향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경제력과 K-방역 등을 통해 국가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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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부동산 PF’ 터지나, 대통령이 해야 할 3가지

급격한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하락, 채권시장 경색. 2022년 하반기 한국경제를 불안에 빠트리는 세 가지 위협 요소다. 이 요소들이 결합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경제위기’, 특히 ‘금융위기’는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될 소지가 있다. 대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 부동산 PF 시장에 자금을 많이 쏟아부은 보험사와 증권사, 캐피탈 등의 부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여기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 또한 시장의 신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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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칼럼] 시스템의 알람이 왜 울리지 않았을까?

‘꼬리 자르기’의 시작인가?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자마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 수사에 본격 돌입했지만, 국민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수사의 칼끝이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 등 일선 현장의 책임자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흐름이 벌써부터 감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질 여론이 비등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여권의 태도는 ‘감싸기’에서 요지부동이다. 이번 참사는 정말로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일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포괄적 책임과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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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담] 참사의 엄중함을 너무 모르는 정부

‘정국방담’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치열하게 의견이 맞부딪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방담 참여자들은 정치지향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견의 일치를 본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바로 이런 상황이 현재의 한국 정치, 그리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후속 대응에 대한 정치권과 우리 국민들의 인식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참사의 원인을 놓고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냐, 아니면 오래된 시스템의 문제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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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칼럼] ‘Z웨이브’, 미국 민주당 운명 가른다

11월8일로 눈앞에 닥친 미국 중간선거는 원래 집권당의 무덤으로 불린다. 민주당이 집권당일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낙태 이슈로 50대 백인 여성이 흔들리더니, 이제 민주주의와 기후위기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MZ세대의 친민주당 성향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선벨트의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을 받았다. 이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가면, 트럼프의 재기는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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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후 시론] 이 ‘무정부 상태’를 어찌할 것인가

10월29일 밤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150여 명이 압사하는 참극이 발생한 이후, 대한민국은 그 이전과 다른 세상이 되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이라는 최우선 책무를 담당할 능력도, 의지도 없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은 절망과 분노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피렌체의 식탁>의 이관후 수석칼럼니스트는 지금 상황을 ‘무정부 상태’라 진단하고, 우리 사회에 묻는다. 이 무정부 상태를 어찌할 것인가? [편집자 주] ✔ 첫날부터 대통령실 이전 결정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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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보라 대담] ‘시진핑 3기’ 중국 경제, ‘3차 분배’를 주목한다

“중국식 현대화는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를 실현하는 현대화다.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를 힘써 촉진해야 하며, 양극화를 결연히 방지해야 한다.” ‘1인 체제’를 완성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천명한 사회·경제 분야의 목표다. 시 주석은 공동부유의 실현 방안으로 “1차 분배, 2차 분배, 3차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촌은 지금 시진핑이 내놓은 경제전략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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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칼럼] 2023년 사회복지 예산, 손볼 곳 많다

물가와 금리, 환율이 무섭게 치솟아 하루하루가 힘겨운데, 2023년에 서민의 삶은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취약계층 안전망의 토대인 사회복지 영역에서, 올해보다 예산 규모가 줄어든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임대주택과 고용지원금 등의 분야가 그렇다. 임대주택 사업의 경우, 올해보다 내년 예산이 6조3000억 원이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한편으론 반지하 방을 없애겠다면서, 다른 한편으론 임대주택 예산을 뭉텅이로 없애니, 가난한 이들이 몸을 누일 곳은 어디인지 알 길이 없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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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칼럼] 카카오 사태, ‘API 공개’가 답이다

카카오 ‘먹통 사태’가 정상화됐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택시, 다음 등 여러 카카오 서비스들은 화재 사고 이전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제 카카오 사태는 잊혀 지나가는 과거지사일 뿐일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깨달아야 할 교훈과 대책은 뭘까?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박지훈 필자는 이 시점에서 ‘발상의 전환’ 혹은 ‘발상의 도약’을 제안한다. 그는 정부가 궁리 중인 ‘독점의 제한’은 바른 접근법이 아니며, 오히려 ‘시장의 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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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색] 중국 새 지도부, AI는 미리 알고 있었다?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 중국 최고 지도부 7인이 드러났다. 새롭게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4명은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였다. 이들의 이름을 맞추느라 골몰했던 전문가와 언론은 이제 전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복기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런데 ‘천기누설’이었을까? 일치감치 새 상무위원들의 면면을 거의 예측한 존재가 있었다. 놀랍게도 ‘AI’(인공지능)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이종혁 조교수는 AI 머신러닝을 통해 중국의 새 지도부를 예측하고, 그 내용을 이달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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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칼럼]’2023년 예산안’의 거짓과 진실

자가 ‘2023년 예산안 총량 분석’을 통해 그 실체를 규명한다. 지난 정부가 5년 내내 ‘슈퍼예산’을 쓰면서 ‘확장재정’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내년도 예산 증가율 5.2%는 어떤 의미일까? 내년 국세 수입이 16% 증가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면 실제 수입 증가율은 얼마일까? 세제개편을 통해 줄어드는 세수는 얼마일까? 이상민 필자가 이 물음들에 답을 내놓았다. 예결위의 국회의원들은 물론이고, 언론과 국민도 꼭 알아야 할 예산안의 진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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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권의 사람] 박현 “미-중 패권 전쟁 30~40년 간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관식’이나 다름없는 이번 당대회에 쏠리는 지구촌의 관심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가 ‘시진핑 3기 체제’에서 누가 권력 핵심부를 구성할 것인지라면, 다른 하나는 ‘중국몽’(中國夢)의 실현을 위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 것인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전략 중에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선언한 패권 전쟁, 특히 기술패권 전쟁에 대한 대응 방침이 핵심일 수밖에 없다. 지금 두 나라는 다음 100년의 세계 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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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칼럼] 미국 민주주의가 보수 대법원에 무너지나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1년 1월에 끝났지만, 그가 미국 정치에 남긴 유산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4년의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년 간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3명의 연방 대법관을 임명했기 때문이다. 임신 중절에 대한 판결이 50년만에 뒤집힌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제 이 압도적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은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까지 흔들려 한다. 미국에서는 개별 주의 선거구 획정권한이 주 의회에 맡겨져 있는데, 연방은 물론 주 법원조차 게리멘더링을 제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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