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골목 홀로 남는 저녁이 오고

 

18세기 끝에서 걸어나오면 현재

이방인의 발자국 따라가면 히베이라 광장

 

여기는 시작과 끝이 같은 곳

 

- 최광임 시인의 '세기의 골목'


글쓴이 최광임 시인. 전북 부안 변산 출생. 2002년 《시문학》 등단. 시집『내 몸에 바다를 들이고』, 『도요새 요리』. 디카시 해설집 『세상에 하나뿐인 디카시』.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 수혜. 2015년 대전문학상 수상. 현재 《시와경계》 발행인. 계간 《디카시》주간 · 한국디카시연구소 부대표 · 한국디카시인협회 부회장&집행위원장. 두원공과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