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메디치미디어에서 피렌체의 식탁 취재기자와 유튜브 채널 영상PD를 모십니다.① 메디치미디어의 온라인 매체인 은 독자/시청자들의 눈과 귀, 머리에 즐거움과 깨달음, 흥미진진함을 전하기 위해 세상을 요리합니다. 맛있게 그리고 영양가 가득하게 피렌체의 식탁을 함께 차릴 기자를 찾습니다. ② 메디치미디어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진중함과 재미의 균형을 모색하며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 방송하고 있습니다. 메디치만의 특별한 가치와 비전을 영상에 담을 PD를 구합니다. 과 는 올해로 16년
배우 윤여정(74)이 25일(현지시간)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57)로 상을 받은 우메키 미요시 이후 아시아계 배우로는 63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윤여정은 “그냥 운이 조금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는 말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게 됐다.”박희아 필자는 윤여정의 수상에 따른 여성들의 환호가 단순히 축하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많은 여성들이 윤여정을 통해 또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체제는 무효화돼야 한다.”오는 8~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 제4차 국제회의’ 기획 및 준비 작업에 앞장서 온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의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규정해 온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체제 해체를 촉구할 것”이라며, “향후 100년을 좌우할 ‘포스트 샌프란시스코 체제’에서 한국이 또다시 배제 당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경북대 교수,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지금의 한일 갈등
6월 29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한 줄로 시작된 것 같았던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사실은 즉흥적인 일이 아니었다. 은 3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정세현 전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3개월 전 정확하게 예측했다. 정 전 장관의 설명을 들으니 2월 하노이 회담이 무산된 이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6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 받은 친서, 시진핑 주석의 갑작스런 북한 방문, 그리고 판문점 북미정상회담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한 줄기의 맥락으로 이
미국, 이란(군사)-중국(경제) "두 개의 전선"조지 W. 부시 때 제시됐으나 이라크 실패로 포기한 전략부활한 존 볼턴이 다시 들고 나와곤란한 상황의 미국: 무역과 원유 통제 패권 흔들"친구인 척 미소 짓는 파시즘"대자본 트럼프와 군사주의 볼턴이 만나면위기 조성→국가안보 강조→민주주의 약화"평등에 기초하는 민주주의, 불평등에 기초하는 자본주의"'두 개 전선' 진로에 한반도의 운명은미국, 타협적 지배체제 모색하게 될 것호르무즈해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과 송유관이 정체 불명의 세력으
구한말, 독러프vs영일미... 러시아가 대한제국 군사 지원했다면 푸틴의 철학, 유럽의 변방에서 유라시아 중심으로 러시아, 극동 개발에 북한 노동력 필수 유엔 제제로 러시아 극동 개발도 타격 북한, '군사 응징' 대상에서 '외교 협상' 대상으로 전환 김정은 위원장, 유엔 총회 연설해야 미국, 복합적 집합체. '일체'로 봐서는 안 돼 미국은 헌법가치동맹. '반미', '친미' 이분법적으로만 봐서야 미국 정치 지형 변하는데 손 놓고 있어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가 삐걱대고 있다. 그 사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실체도 있다면, 그리고 우리에게 여전히 남겨진 숙제가 있다면 그것들은 무엇일까.지난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에서 이삼성 한림대 교수는 엄청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을 규정하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구조가 내면에 담고 있는 연속성의 실체를 밝혔다.“19세기 말 이래의 제국체제 시대부터 미국과 일본은 러시아를 공동으로
전문가들, ‘신념’은 버리고 다양한 시나리오 플래닝을 재무장해야.미국 축구는 ‘골 포스트 옮기기’가 습관이다.트럼프는 결코 레이건이 아니다.미국의 제제압박론은 ‘종교’다.북한은 트럼프 vs 리버럴 전쟁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미국인들은 웜비어의 얼굴을 잊지 않았다.3부작 북미협상 드라마, 아직 시즌1이다.미국 대외 관계 전략은 스스로만 바꿀 수 있다.[안병진 / 경희대 교수]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안타까운 결과는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렸다는 달콤한 전설과 현실은 사뭇 다르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다. 북한에서는 회담
러시아의 '아시아를 향한 창', 블라디보스토크...北루오션블라디보스토크를 가득 매우는 한국 젊은이들러시아의 남북한 등거리 외교遠交近攻아니라 遠交近親해야북한: 몸은 중국, 마음은 미국, 머리는 러시아?러시아는 북핵 공여국이자, 관리국이자, 피해국북한 장막에 가려져 있던 러시아 제대로 봐야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살피는 시야를 넓힐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 중 러시아는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중국보다 더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의 주요 대상이기도 하다. 박종수 전 주러시아 공
워싱턴발 '反트럼프' 전선 강화군산복합체 기득권, 트럼프에 대한 반격美정가 이어 美주류언론들도 '북한 때리기' 본격화네오콘 영향력 증대 가능성 높아져뮬러 특검 등 트럼프 정치적 입지 불안평화협정체제는 신뢰 구축의 '결과'가 아니라 '기반''중재자' 역할은 미국 대북 정책 활용 도구일뿐남한은 '평화협정'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노딜’로 끝났다. 특히 같은 시간에 열린 '코언 청문회' 등이 회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로서는 미국 정치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 후 서방과 외교관계 맺으며 양성된 듯하노이 회담, 제재완화와 영변 핵시설폐기 등 3+2 교환이면 100점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서울 답방, 북일간 비공식 협상 등 예상돼 북한 개혁개방 나아가면 서구권, 화교, 이슬람 자본까지 달려들 것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외국에서 보낸 경험이 김정은 위원장의 노선 변경과 국제 감각의 배경이라고 꼽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한 이들이 김정은 위원장 한 명이 아니라고 한다. 20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미국과의 긴장 해소와 국교 정상화를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카스트로를 반대하는 미국 내 쿠바 출신 공동체가 훼방을 놓는 등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진절머리가 난 피델 카스트로는 1973년 다음과 같은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미국이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선출하고, 세계가 남미계 교황을 선출하면 그때 협상하러 와라.”거의 체념에 가깝게 내뱉은 한 마디가 40년 가까이 지나 기적처럼 실현됐습니다. 피델 카스트로가 은퇴(2006년)한 후인
남북합의 준수 노력은 인정. 북미관계 교착 타개 본질적 전략은 안 보여 '선비핵화'는 비대칭 거래. 북의 양보만 기대하는 건 우스꽝 '강경파' 득세 미국과의 공조 매몰돼 북미협상 중재 입지 스스로 상실 7,8월 타이밍 놓쳐 교착 상태 장기화 시키는대로 운전만 하는 걸 '운전자론'으로 볼 수 있나 정치적 선언 불과한 종전선언으로 북 비핵화 끌어내는 건 불가능 평화협정 개념과 역할에 대한 이해조차 없다는 의심 들어 한국 지식인 사회 '평화체제'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아 북, 핵무장 강화 가능성도 능력도 충분 미중 갈등
[김민웅 /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정국 주도력 약화: 단지 경제문제만 아니다-선의로 외교 하는 나라는 없다: 먼저 치고 나가야-남한은 북미 메신저가 아니다: 따질 건 따져야-'연내 답방' 매달려 북에 공을 넘기는 건 무책임한 태도-미국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던 호랑이일 수도-개성공단 재가동 하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담대한 의지의 실천은 담대한 선택으로미국의 강경한 대북제재 입장이 지속되고, 혹시나 하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숨 가쁘게 진행되던 한반도 평화 모드도 교착상태에 빠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그 담론의 전격적 재구성을 위해제2차 북미 정상회담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기세좋게 나아가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주춤거리면서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는 관측들이 나돌고 있다. 그 주요 원인은 선비핵화를 주장하는 미국의 남북 접근 ‘속도 조절’ 요구, 곧 미국의 견제다. 경의선 철로 공동조사가 유엔사 쪽의 통과 거부로 무산된 뒤 보수언론들을 중심으로 나돌기 시작한 남북 접근 과속론과 한미동맹 균열론은 비무장 지대 내의 군사훈련과 주변 정찰비행 금지 등에 관한 남북 군사합의가 나온 뒤 더욱 거세졌고 한미동맹 균
“북은 미국을 만족시킬만한 비핵화 카드를 아직 꺼내지도 않았다”고 신경민 의원은 말했다.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에 밝은 국회 내 ‘통일·안보통’인 신 의원은 풍계리와 동창리, 영변 시설과 관련해 북이 지금까지 제시한 조치와 제안들로는 미국을 움직일 수 없다며 더 대담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또 최근의 한반도 및 주변 정세 급변에 대처하는 우리의 대응체제에 “근본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고 정부가 나름 잘 대처하고 있지만, 지금의 인적 구성이나 시
미중 간 무역분쟁이 확전일로다.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수입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또다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맞대응에 나섰다. 두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안보지형까지 흔들 두 대국 패권전쟁의 최종승자는 어느 쪽일까?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국 우세, 중국 열세’의 보도는 주로 서방 쪽 시각에 근거한다. 무역전쟁을 바라보는 중국 내부의 시각은 어떨까? 중국 전문가가 중국 매체와 지식인들의 주장을 정리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패권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 및 비핵화 논의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번 주로 예정되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런 제4차 방북 취소로 그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회담일정 취소와 번복을 오갔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정상의 전례를 들어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미중 무역전쟁 및 중국의 개입 의혹과도 연계시킨 이번 결정으로 북 비핵화와 북미·남북 관계 ‘9월 돌파구’ 가능성은 옅어졌다. 그럼에도, 북미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두고 있겠다고 트럼프 대통령도 밝혔듯이 성패를 단정하기엔
“‘그들은 비이성적·비인간적이며, 우리는 이성적·인간적’이라는 이미지, ‘그들은 무엇이든 모두 틀리고, 우리는 무엇이든 모두 맞다’는 담론의 끊임없는 확산. 북이 이성적으로 보이거나 옳게 보이는 모든 것은 보도되지 말아야 하며 보도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이 비이성적이거나 틀리게 보이는 것에 국한된다. 이를 위해 결국 없는 사실도 만들어내게 된다.”‘북의 악마화 프레임’으로 요약되는 전쟁 저널리즘이 한국 보수언론을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70년을 넘긴 분단과 대결의 민족문제를 해소하려면 이 전쟁 저널리즘
한반도 종전선언은 중국을 포함한 남북미중의 4자 공동선언이 타당한가, 남북미의 3자 선언 체제가 타당한가, 최근 베이징 관계자들은 4자 선언을 낙관하면서도 막바지 협상 카드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중 무역 전쟁 중에 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미 협상력은 약화된 편, 그러나 한반도의 장래를 위해서는 중국이 포함된 4자 체제가 훨씬 강고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과 북한에 중국의 참여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 참여를 어느 정도 주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