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2023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미국에서 얼마나 팔릴까? 자동차업계는 물론이고, 한·미 통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큰 궁금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 조항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우리 전기차의 경쟁력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중국과 ‘기술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를 넘어 전기차·배터리 산업으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고래 싸움’에 한국 관련 산업의 ‘새우등’이 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초강수는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배터리의 글로벌 생태계에도 변화를 줄 게 분명하다. 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대면을 성공리에 끝냈다. 문 대통령은 23일 밤 귀국 직후 SNS를 통해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직접지원,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깜짝 선물’로 손꼽았다. 국내외 시각은 한국이 앞으로 미중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쏠린다. 대체적인 평가는 한미동맹이 굳건해졌다는 것이다.한미 정상은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서도 만난다. 여기엔 한국, 호주, 인도가 초청을 받았다. 영국이 제안한 이른바 ‘D10’(민주주의 10개국) 구도가
과거 SF영화에서나 보았던 자율주행은 이제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 됐다.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을 위한 기계에서 벗어나 미래 사회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개념이 바로 모빌리티(mobility)다. 이동성으로 해석되는 모빌리티는 기존의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IT기업들의 신사업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달 초까지 증권가를 달궜던 애플과 현대기아차의 협력 논의는 현대기아차의 공시를 통해 '없던 일'이 되었지만 결국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기업들의 합종연횡 움직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였다. 국내 모빌리티 분야
1980년대 태어난 아이들이 유년기였던 3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당시에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를 제칠 것이라고 주장했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한국의 경제력이 G7안에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대중문화 콘텐츠 분야를 보자. 한국의 가수가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고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프로선수들이 해외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상상했던 사람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최근 1980년대생 저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에 참여한 양승훈 필자는 신축년
정의선 부회장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에 왜 안 왔을까‘자동차로 매력적인 도시’, ‘미래 자동차 선도 도시’ 가야 하는데자동차 산업도시 포부가 임금협상으로 변질협약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빠져OO형 일자리 확산? 현대차 광주 공장 유치는 20년 노력의 결실4~5년 정치권력 업적이 아니라 기업의 고민 이해해야일자리는 일거리를 만들면 따라오는 것오랜 기간 표류하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지난 1월 31일 협약식을 열고 닻을 올렸다. 이제 막 출항했을 뿐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런데 협약식에서 두 명의 주역이 보이지 않았다. 정의선
광주 자동차 공장은 울산 현대차 공장보다 먼저 생겨97년 외환위기 때 광주 들여다보니 암담국회의원들 설득해 현대차에 광주 기아차 공장 증설 로비국회의원은 민원 처리 직업 아냐, 과감하게 상상해야광주의 매력 세 가지: 최첨단 공장은 국내에, 싼 집값, 서플라이 체인2012년 대선 공약 되자 현대차 논의 철수2014년 윤장현 시장 ‘아우토 5000’ 모델 들여오며 재논의정찬용 전 수석의 삼고초려현대차도 광주에 관심이 있었다기업을 유치하려면 칼자루 쥔 사람 속을 알아야제조업 르네상스→중산층 재건→국가 영속성 확보‘아우토 5000’ 실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