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이탄희 의원이 작심했다. 국정감사와 함께 시작되는 10월 정국, 이탄희가 나섰다. 그의 주장은 명쾌하다. '위성정당 방지법,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정치개혁이 된다.' '대형 마트 둘이 골목상권을 죽이듯 양당 이익 중심의 선거제도가 정치를 죽이고 있다.' 이런 선거법 개정이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라고도 했다.소수의 다양한 목소리를 살려야 민주주의와 촛불정신이 구현된다는 취지다. 연합의 리더십을 만드는 게 (다당제가) 그의 정치 목표라고 했다. 그의 주장은 비 민주당적이다. 그러면 169석 민주당부터 가진 것을 내놓아야 한다! 그
일본이 8월24일 인류 재앙의 문을 열어버렸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를 태평양에 흘려보내기 시작한 겁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 방류를 묵인했는데도 대한민국 정부는 찬성도 지지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염수를 희석해서 방류하니 안전하다, 정부를 믿어도 된다고 하는데 그가 말하는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 정부인지 헷갈립니다.박지원의 시즌3 7화에 출연한 김영복 어민은 “일본이 핵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시점부터 어민들의 피해는 이미 시작됐다”며 “지금이라도 우리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
✔ 오염 처리수? 원전 사고에 의해 오염된 물... 오염수가 맞아✔ 오염수 해양 투기 85% 반대.. 여야, 좌우 아닌 민생 문제✔ ‘공정과 상식’ 어긋난 3無 시찰단, 오염수 투기 계획에 면죄부✔ 오염수 투기 우리만의 문제 아냐... 세계 시민사회 연대해야✔ 환경연합, 어민·먹거리·환경단체와 연대 넘어 국제적 대응도 준비 시즌 2 11화 방송 바로 가기지난 5월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제안해 파견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출발 전부터 오염수 안전성 평가와는 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25일 내년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워낙 예정됐던 일이라 큰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바이든의 대항마, 즉 공화당의 내부 경쟁이 더 흥미를 끄는 분위기다.공화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한때 ‘젊은 기수’로 각광받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인기는 주춤하고, 트럼프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3월 30일 무려 34개 혐의로 기소된 뒤 선거자금이 몰리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물론 둘 사이의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트럼프가 디샌티스를 누르고 ‘바이든 대 트럼프
✔ 대통령실이 일반 사건에 관한 논평을 낸 것에 주목✔ 보통의 장인이 아닌 대통령으로 인식하려 노력해✔ DJ, 노 대통령 서거 당시 국민장 설득을 위해 힘써✔ 장관 시절 해운회사 부채 한도를 늘렸던 노 대통령✔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느끼는 두 대통령의 빈자리 13회 방송 바로 보기김유정: 오늘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위이시죠. 곽상언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곽상언: 안녕하십니까? 곽상언입니다. 현재 민주당 서울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맡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박지원: 국회의원을 하려면 발품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158명의 희생자가 난 지 보름여. 우리 사회는 지금 참사의 충격을 넘어,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는 권력 엘리트와 지배 집단의 맨얼굴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책임 회피와 보신주의, 공감 능력 부재, 무엇보다 “웃기고 있네”가 압축적으로 보여준 국민에 대한 조롱이 그것이다.대중문화와 한류를 연구하는 홍석경 필자는 이태원이 배경이었던 한류 드라마 를 불러내, 다문화성과 포용성, 도전성이 상표처럼 보였던 ‘글로벌 코리아’의 민낯이 사실은 획일성과 억압성, 후진성임을 통렬히 비판한다. 그리고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겠다는 대통령실의 발표가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들의 대처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비판적인 국내 언론만 통제한다고 윤석열 정부의 문제를 감출 수 있을까? 한윤형 필자는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외신에 주목한다. 외신의 한국에 대한 관심, 한국에서의 외신 영향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경제력과 K-방역 등을 통해 국가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은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이태원 참사'(10・29 참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참사 초기
급격한 금리인상, 부동산 가격하락, 채권시장 경색. 2022년 하반기 한국경제를 불안에 빠트리는 세 가지 위협 요소다. 이 요소들이 결합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경제위기’, 특히 ‘금융위기’는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될 소지가 있다. 대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 부동산 PF 시장에 자금을 많이 쏟아부은 보험사와 증권사, 캐피탈 등의 부도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여기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 또한 시장의 신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특히 취임 6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경제정책 리더십은 ‘
‘정국방담’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치열하게 의견이 맞부딪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방담 참여자들은 정치지향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안의 방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견의 일치를 본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바로 이런 상황이 현재의 한국 정치, 그리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후속 대응에 대한 정치권과 우리 국민들의 인식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참사의 원인을 놓고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냐, 아니면 오래된 시스템의 문제냐로 의견이 갈렸다. 향후 정국에서는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의
10월29일 밤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150여 명이 압사하는 참극이 발생한 이후, 대한민국은 그 이전과 다른 세상이 되었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이라는 최우선 책무를 담당할 능력도, 의지도 없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은 절망과 분노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의 이관후 수석칼럼니스트는 지금 상황을 ‘무정부 상태’라 진단하고, 우리 사회에 묻는다. 이 무정부 상태를 어찌할 것인가? [편집자 주]✔ 첫날부터 대통령실 이전 결정 외에는 아무 준비 없던 정부✔10월29일 밤 이태원의 참사가 확인시켜준 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