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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 교육평론가가 최근 출간한 을 주제로 열성 독자들과 만났다. 런던에 머물고 있는 이범 평론가는 지난 19일 줌(Zoom) 화상 대담을 통해 신성장학파가 주최한 저자 특강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40여 명이 참여해 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국 교육 현안을 둘러싼 문제의식과 해법을 토론했다. 은 이날 특강과 질의응답의 핵심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교육문제의 해결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진일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쟁점이기 때문이다. [편집자]#한국 교육
한국 교육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독어독문학과)가 독일 대학을 준거 삼아 한국 교육을 비판한 데 이어 최성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김종영 경희대 교수(사회학과)의 찬반 의견이 한겨레신문에 칼럼 형식으로 실렸다. 김누리 교수는 “[세상읽기] 대한민국 새 100년, 새로운 교육”(6월 8일)이란 글에서 대학 입시 폐지, 대학 서열 폐지, 대학 등록금 폐지, 특권학교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성수 교수는 “(독일에서) 무경쟁 교육과 입시는 다수의 학생을 대학 입시에서 배제하면서 귀결되는 독일 시스템의
한국에서 대입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늘 치열하다. 수능과 학종을 둘러싼 논란이 그렇고 정시·수시 비율, 수능 과목, 공교육 정상화, 특목고·자사고 같은 이슈가 끊이지 않는다. TV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입시교육 현장을 극명하게 말해준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정시(수능 위주 전형) 비중 확대 원칙을 밝힌 뒤 교육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찬반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과연 ‘결과의 격차’와 ‘과정의 공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묘책은 없을까.교육 평론가인 이 범 선생은 세 가지 대안을 내놓는다. 결과의 격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중심이 된 ‘사법농단’을 계기로 촉발된 사법(법원)개혁 논의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판결을 계기로 거대한 파도가 돼 상륙했다. 이 파도는 사법개혁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이범준 경향신문 사법전문기자는 1부에서 사법이 정치화된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사법농단' 사태의 배경이 된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1부(사법의 정치화) 보기]2부: 정치의 사법화법원은 ‘정점’이 아니라 ‘최후’여야 한다사법부와 관련된 문제 중 다른 축의 문제는 ‘정치의 사법화’다. 우리
정치가 제 몫을 못하면서 현안의 판단을 법에 의지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사법부가, 판사가, 대법관이 정치적 판단을 하게 되는 세상이다. 당연히 폐단이 많다.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다. 양승태, 김경수 같은 이름들이 이 논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번 호 인터뷰이는 현역 사법전문기자다. 경향신문 이범준 기자는 대개의 법조 기자와 달리 비리 수사 추적이 전문이 아니고, 사법부 자체를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일을 15년 동안 해왔다. 그러면서도 2019년의 사법개혁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탄희 판사
1. ‘노동회의소’ 설립으로 비조직화 영역 노동자들에 도움을 2. 외국인 노동자 유입제한으로 한국인 저임금 노동자에 기회를 비정규직, 파견직, 일용직, 플랫폼 노동자,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노동자, 독립 노동자는 노조로만 보호할 수 없어 최저임금 급하게 올리자 지난 1년 새 외국인 불법체류자 42% 급증, 유입 물꼬 조절하면 한국 내 임금, 고용 어느 정도 해결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은 소득주도 성장에서 가장 비효율적 수단 신 노동정책, 노동자(class)가 아니라 국민(people)을 보고 정책 펴야 “소득
이 글에서 작은따옴표로 표기한 ‘진보교육’은 1980년대 전교조 결성을 필두로 여러 교사단체 및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과 진보적 교육감들의 등장으로 이어진 흐름을 의미한다.가장 낮은 교육정책 지지율‘진보교육’은 2010년대 시도교육청 단위로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을 추진하여 한국 교육에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제시해 왔다.그러나 ‘진보교육’의 대표주자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부 장관으로 입각하자마자 수능 개편안 연기,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파동 등이 일어났다. 급기야 2018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