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자타공인 챗GPT 전문가 김덕진이 말하는 IT 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맥락들IT는 단순히 '기술의 한 분야'를 지칭하는 말일까? IT커뮤니케이터 김덕진 소장의 답은 'NO'다. IT는 이제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에 녹아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중림서재에서 라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모임장 김덕진 소장은 ‘중림서재 모임장 인터뷰’에서 "요즘엔 아이러니하게 IT라는 말을 많이 안 쓰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왜 그럴까? 김덕진 소장은 "예전에는 IT라는 게 특정 몇몇 사람들만 관심 있던 주제"였지만, 지금은 "IT라는
한국 교육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독어독문학과)가 독일 대학을 준거 삼아 한국 교육을 비판한 데 이어 최성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김종영 경희대 교수(사회학과)의 찬반 의견이 한겨레신문에 칼럼 형식으로 실렸다. 김누리 교수는 “[세상읽기] 대한민국 새 100년, 새로운 교육”(6월 8일)이란 글에서 대학 입시 폐지, 대학 서열 폐지, 대학 등록금 폐지, 특권학교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성수 교수는 “(독일에서) 무경쟁 교육과 입시는 다수의 학생을 대학 입시에서 배제하면서 귀결되는 독일 시스템의
한국에서 ‘교육개혁’은 모든 국가적 이슈의 시작과 끝이라 일컬을 만하다. 예컨대 최근 불거진 수도권 과밀화, 부동산값 폭등, 지방 균형발전 같은 난제를 놓고도 “결국 교육이 문제야!”라는 식으로 대화가 흐른다. 은 스위스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김진경 필자의 글을 싣는다. 30대 후반인 필자는 최근 한국에서 전개된 독일(유럽) 교육을 둘러싼 논쟁을 보고, 에세이 형식으로 칼럼을 써 보냈다. 필자는 “유럽식 교육과 관련한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경험담 위주로 썼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에선 김누리 중앙대 교수(독어독문
아사히신문의 지난 12월 19일자 ‘오피니언&포럼’ 난에는 ‘걸어가며 생각한다’는 타이틀 아래 작가 다카하시 겐이치로(高橋源一郞)의 한국 탐방기가 한 면을 채우고 있다. 기사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닿는 게 있다.“이웃 나라의 일을 모르는 우리”, “두 개의 상(像)이 묻는 약자를 향한 시선”기사 앞부분 일부를 옮겨 보겠다.전후를 대표하는 시인 이바라기 노리코(茨木のり子, 1926~2006)의 대표작 ‘나의 감수성 등급’에 이런 구절이 있다.“안 되는 일 모두를/ 시대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간신히 빛나는 존엄의 포기 나의 감수성 등급
‘피렌체의 식탁’은 2020년, 21세기의 세 번째 10년(decade)를 맞이해 매주 1편의 기획물을 게재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의 사고를 넓히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입니다.그동안 이메일 뉴스레터로만 부정기적으로 발송하던 를 웹사이트에 발행하고 카카오톡 뉴스 메시지로도 보냅니다. 일본의 많은 언론 중 가장 '정론'에 근접한 신문으로 평가 받는 곳이 아사히신문(朝日新聞)입니다. 아사히를 통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들여다 봅니다. 더불어 일본
필자에게 다른 필자 추천의뢰, 믿고 가면 좋은 글 얻더라 고함쳐서 오피니언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언론의 착각보수냐 진보냐, 기조는 유지하되 무지개색 일곱 색깔 공존해야디시전 메이커의 대화 주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언론이다. 보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나 대체로 언론의 패배로 낙착되고 있다. 진영 논리, 팩트 착오, 박식한 외부 전문가들 앞에 언론은 자꾸 왜소해지고 있다. 언론사들이 오피니언 면을 통한 여론 수렴 기능에 주력하는 건 이의 타개책일 게다. 최근에는 오피니언 담당파트를 ‘제2 편집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