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메디치미디어와 피렌체의식탁은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및 미국 태평양세기연구소(PCI, Pacific Century Institute)와 공동으로 《미국과 세계》라는 주제의 ‘제임스 레이니(James Laney Lecture Series)’ 강좌를 2023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0개월(12회차, 온/오프라인) 동안 개설한다.이 강좌의 목적은 미국의 저명한 학자와 전직 관료들을 직접 초대해, 이들과 토론을 통해 미국 외교 정책의 빛과 그림자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관계를 증진해 나가는 데 있다. 제임스 레이니 강좌의 모든
안보전략의 새로운 길, "한국도 핵보유국 돼야 한다"는 정성장 박사,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방법은? 영상 바로 가기핵무장, 핵자강. 한국에 적용하자는 이야기다. 북핵에 맞선 남핵론이다. 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는 최근 '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북핵을 막기 위한 대화와 협상은 실패했다"며 "이제 한반도평화는 북한 핵에 맞서 한국이 핵 무장할 때 가능하다"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핵 무장은 여야나 보수 진보의 잣대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는
이번 메디치초대석에서는 중도적·초당적 핵자강론을 주장하는 정성장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정성장 박사는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의 저자이자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을 맡고 있습니다.한국은 오랫동안 ‘비핵·평화’ 정책을 추구하며 북한을 압박해 왔지만 끝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지 못했습니다.북한은 사실상 세계 아홉 번째 핵보유국이고, 핵탄두와 미사일의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반도 안보 환경의 달라진 모습입니다.정성장 박사는 세계 10위권의 산업화된 민주국가가 북핵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돼
아세안 정상회의(인도네시아)와 G20회의(인도)까지 열려 초가을 아시아 외교가는 분주했다. 결과는 밋밋하다. 아세안 회의에는 바이든과 시진핑이 빠졌고, G20회의에는 북방의 두 축, 러시아(푸틴)와 중국(시진핑)이 불참했다. 미중 패권경쟁이 일부 소강상태에 빠진 점,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등 역내 주요국의 선거 랠리가 내년초부터 시작되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아시아 주요국의 정치경제 상황은 실제로 만만치 않다. 아시아 전체로 보면 내년 1월 대만의 총통선거부터 11월의 미 대선까지 격랑이 예상된다. 2024-2025년의 아시아를
중도적·초당적 핵자강론을 주장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남한도 핵을 가져야한다?'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책을 출간한 정성장 박사(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 실장)을 메디치초대석에 모셨습니다.정 박사의 정세 분석은 이렇습니다. 한국은 오랫동안 ‘비핵·평화’ 정책을 추구하며 북한을 압박해 왔지만 끝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사실상 세계 아홉 번째 핵보유국이고, 핵탄두와 미사일의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반도 안보 환경이 이미 달라졌다는 것입니다.정 박사는 세계 10위권
윤석열, 조 바이든 한미 두 정상이 북핵 대응을 위해 4월 말 발표한 ‘워싱턴선언’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선언의 정확한 내용에 대해 한미 핵심 당국자가 서로 다른 해석을 했고, 국내 진보·보수 진영의 평가 또한 판이하게 갈린다.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다.북핵에 맞서 우리나라의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정성장 필자가 워싱턴선언에 대한 평가의 글을 보내왔다. 북핵 강경론의 상황 인식과 대응 전략 등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핵무장론에 비판적인 이들에게도 우리 현실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대목이 있기를 기대한다. [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일본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그의 말들이 국내외에서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탓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염려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연설문 실무를 담당했던 강원국 필자는 대통령이 말로써 네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한다. 위기 관리, 갈등 조정, 문제 해결, 국익 신장이 그것이다. 어찌 보면 대통령의 ‘모든 것’이다.
✔ 한미 회담, 경제 성과 ‘0점’·안보는 낙제 면한 수준✔ IRA·반도체법 논의 흔적 없고, 도청 문제 활용 못 해✔ 우크라·대만 언급 수위 낮지만 지원 가능성 열어놔✔ 미국의 소박한 투자 약속, 성과로 내세우긴 민망해✔ 시스템은 붕괴하고, 김태효·김건희 양대 체제 되나 시즌 2 7화 방송 바로 보기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준형 외교광장 이사장은 한미 회담에 대해 “안보는 최악은 피했으나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당 창당론이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속하지 않으면서 중도를 표방하는 정치세력에서 제기되는 신당은, 역대 선거철에 자주 등장했던 ‘제3지대론’을 떠올리게 한다. 거대양당 체제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적지 않았는데도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 실험은 그다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왜일까?한국 사회의 낡은 관념 극복과 새로운 방향 모색에 관심이 많은 김도훈 필자가 마침 지난 2020년 총선 전 제3지대를 표방하며 창당했던 ‘시대전환’에 대한 평가의 글을 보내왔다.
✔ 북 핵탄두 공개로 고조된 위기… 남북의 위험한 질주✔ 핵 개발은 대북 지원 탓? 지원 안 해도 핵 개발은 지속됐다✔ 수십 년 전 낡은 정보로 논평하는 전문가 말 신뢰해선 안 돼✔ 북 핵탄두 소형·경량화? 실체적 진실은 따져 봐야✔ 북핵의 정치학, 북핵 문제 해결은 미국과의 관계에 달려✔ ‘북한 붕괴론’은 허상… 손놓고 기다리는 것 말고는 대북 정책 없어✔ 외교·안보 라인 교체 없이는 대북 정책 부재 기조 이어질 것✔ 윤 정부, 핫라인 열어 우발적 충돌 악화 막아야 시즌 2 4화 방송 바로 보기북한이 3월 28일,
지구촌이 격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격화 속에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 질서는 이제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가 뚜렷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혼돈과 격동의 시대’다.지금 우리에겐 세계 질서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지껏 당연시해 온 가치나 원칙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견한 시그널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관념들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에
김주애. 새해에 한국과 서방의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된 인물이다.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노동당 총비서의 ‘첫딸’(둘째 아이)이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이후 김정은과 함께 신형 ICBM 시험발사 현장,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과 KN-23 시찰 현장 등에 세 차례나 거푸 나타났다. 매우 이례적이다.김주애가 주목받는 것은 물론 북한 권력의 ‘4대 세습’ 가능성 때문이다. ‘이제 겨우 10살인, 그것도 장남이 아닌 첫딸의 등장을 후계 구도와 연결 짓는 건 지나치다’는 상식적 판단에 대해, 정성장 필자
한국의 핵무장 논의는 제각각이다. 무엇보다 논의의 출발점이 같아야 합리적인 비판과 반비판이 가능할텐데, 자기중심적인 근거와 가정 아래서 주장을 펴는 경우가 많다. 이래선 생산적인 토론도, 의견 차이를 좁히는 일도 쉽지 않다.대표적인 반핵평화 활동가인 정욱식 필자는 그래서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을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역사적 경험과 기술적 분석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의도와 미국의 전략, 남한과 미국의 대북 억지 능력, 남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과 가능성 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결론적으로 한국의 핵
이 ‘핵무장’ 논쟁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의 글이다. 정 센터장은 12월 16~17일 세종연구소가 주최하는 ‘한미핵전략포럼 :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과 한미동맹의 과제’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옵션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 포럼에는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확장억제 강화와 독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5가지 교훈을 새겨야 한다.’ 지난 30여 년간 남한의 대북 정책에 깊이 관여했고, ‘햇볕 정책’의 설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통하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충고다. 문 교수는 미국평화연구소(USIP)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남한과 미국이 지녀야 할 5가지 교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교훈이란,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볼 것, 빅딜이 아닌 단계적 방안을 모색할 것, 범죄에 대한 처벌식 접근을 지양할 것 등이다.그는 특히 북한을 실질적인 핵무기 보유국이라 평가하고, 진정한 ‘현실주의’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를 이은 북한의 통치자들을 모두를 직접 상대해 본 유일한 통일정책의 책임자. 햇볕 정책의 설계자. 53년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소장으로 예편하고, 외교안보연구원장을 맡았고, 2번이나 통일부장관을 지내고, 국정원장까지 역임한 사람. 동서독 통일의 전략가에 빗대어 '한국의 에곤 바르'로도 불리지만 '피스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분단사의 산증인. 그리고 본인이 이산가족으로 동생들을 북에 둔 사람. 임동원 전 장관이 자서전 '다시 평화'를 펴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남북교류의 숨
이번 방담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의 특징 3가지, 대선 연장전까지 끝난 마당에 따져보는 윤석열 정부의 SWOT 분석.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인을 따져보았다. 점차 선명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캐릭터와 국정 운영 스타일, 이 정부에서 주목해야 할 여야 인사들. 이런 주제로 정국방담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작게 보면서도 새 대통령이 새 인재들을 내후년 총선에 많이 내세울 것으로 바라봤다. 정계개편도 따로 다루었다. 양이 넘쳐 1부와 2부로 나눠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점점 드러나는 윤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메보라가 돌아왔다. 세종연구소 문정인 이사장의 국제 정세, 미래에셋 이광수의 투자 전쟁에 이어, 이번에는 20대 국회 국방위에서 맹렬하게 활동했던 김종대 전 의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민간인 출신 최고의 군사안보 전문가로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 섭외 1순위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을 개설하여 활동중이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방 계획, 그리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때 맞추어 외교 안보에 대한 속시원한 이야기. 진행은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한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런칭 특집 방송 마지막 회. 여섯 번째 방송에서 문정인 이사장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에 집중하게 될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행보를 예상하며, 이와 함께 동아시아의 핵도미노로 야기될 수 있는 신냉전을 경계하자는 메세지, 섬세한 외교 안보 언어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행은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과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대표)가 맡았다.[편집자 주] X 공동기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문명과 삶, 문정인편 #6✔ 안보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정치학자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명의 대통령을 수행하여 5번의 정상회담을 지켜 본 남북대화의 현장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의 잇딴 도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결과적 무용론과 한시적 유효론이 맞서는 가운데 문정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돌아보며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처럼 굵직한 일은 잘 성사시켰다 평하고,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의약품 지원과 같은 작은 협력 사안을 많이 이루어내지 못한 점을 아쉬운 면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