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 김주애, 김정은의 후계자로 보기에는 아직 일러✔ 미사일 발사와 강경한 담화는 북한의 구애 편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두고 계속된 물밑 협상✔ DJ의 '다시 합시다'가 만든 두 정상의 역사적 장면✔ 극적 계기 없다면 북한과의 긴장 관계 지속될 것 14회 방송 바로 보기김유정: 박지원의 식탁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희 완전체가 된 것 같아요.박지원: 이렇게 다 만나니까 더 반갑네요.김유정: 오늘 시즌 1이 끝난다니까, 어떠세요?이관후: 시작할 때는 작년에 겨울 전이었는데, 이제 좀 있으면 봄이 오려고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정치학자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명의 대통령을 수행하여 5번의 정상회담을 지켜 본 남북대화의 현장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의 잇딴 도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결과적 무용론과 한시적 유효론이 맞서는 가운데 문정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돌아보며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처럼 굵직한 일은 잘 성사시켰다 평하고,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의약품 지원과 같은 작은 협력 사안을 많이 이루어내지 못한 점을 아쉬운 면으로 꼽았다
생존과 번영은 어느 시대, 어느 조직, 누구에게나 최우선 과제다. ‘믿을 것은 현금과 근육 밖에 없다’, 사회생활 몇 년 한 친구들이 속삭이는 통찰이다. 현금과 근육이 상징하는 치밀한 현실 인식, 자강론(自强論)은 국가나 사회도 마찬가지다. 칼럼 필자의 바다론은 한국민의 더 확실한 생존과 더 큰 번영이 목표다. 김동규 필자의 바다론 두 번째 글을 반가운 마음으로 에 올린다. [편집자 주]김동규의 바다로 가자 9월 14일자 1회차 칼럼 바로가기https://firenzedt.com/19182 #통일을 얘기하면 약자인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다. 송 의원은 여야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외통위 방미단 대표로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위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한반도 관련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송 위원장은 방미에 앞서 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과 대북관계 등을 주제로 자신의 칼럼을 기고했다. 송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가 노딜로 끝난 하노이 정상회담이 아니라, 북미간 협정을 맺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
내년 1월 하순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고 바이든 시대가 시작된다. 미중 패권경쟁 속에 북핵 문제, 미북 관계, 한반도 주변정세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바이든 당선인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인 초대 국무장관으로 앤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블링컨은 지난 20여 년간 바이든 곁을 지켜온 인물이다. 미국 언론에선 그를 가리켜 바이든의 ‘제2의 자아’(alter ego)라고까지 말한다. 그의 생각과 구상은 곧 바이든의 대외정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정부의 클린턴 국무장관, 트
“우리가 역사적인 웜홀(wormhole)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역사의 정상적인 법칙들은 중단되었습니다. 몇 주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이 평범한 일로 자리 잡았습니다.”(의 저자 유발 하라리)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본격화할 무렵 은 인간역사의 묵시록적 미래 예감 속에,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 새로운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기획기사를 내보냈다.[책 세상으로 초대-이런 시절에 읽어볼 만한 책] (2020. 3. 31)인간역사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한국 외교는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의 선진 방역시스템과 공동체 의식, 보건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공공외교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서방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공부하는 외교관, 할 말은 하는 외교관으로 손꼽힌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는 강 장관을 보좌하면서 실무를 지휘해왔다. 은 지난 10일 오후 조세영 차관을 만나 해외교민 지원활동, 코로나19의 제2차 확산 방지, 미일과의 외교 현안들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55세, 3선)이 12년 만에 여의도 정가로 돌아왔다. 은 지난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90분 동안 그를 만났다. 10년의 정치적 휴지기를 거친 이광재 의원의 내공은 몇 년 전과 크게 달랐다. 그는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 6월)가 됐으나 6개월 만에 ‘박연차 게이트’ 관련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지사직을 잃었다. 그에겐 크나큰 시련의 세월이었다.이광재 의원은 그 사이에도 각종 연구·집필 활동을 하는 한편 민간 싱크탱크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2018년 4월~2019년 9월)을 지낸 존 볼턴(John Bolton)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사진)을 훑어보다가 몇 가지 흥미로운 생각을 떠올렸다. 이번 주에 출간 예정인 회고록 가운데, 특히 그가 따로 하나의 장(章)을 할애해 자세히 다룬 ‘하노이회담’에서 ‘판문점회담’까지의 미국과 남북한, 그리고 일본의 움직임, 저자의 평가 등을 읽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만일 하노이회담이 성사됐다면 북미관계는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그 타결이 미국의 50억 달러 증액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다른 형태로 사실상 미국 측 요구를 상당부분 들어주는 쪽으로 ‘밀약’이 이뤄졌다는 풍문들이 나돈다.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 등과의 협상연계 전략이나 미국의 ‘준비태세’ 신설 요구가 그런 관측을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만일 ‘준비태세’ 신설 요구가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져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나아가 세계패권전략을 수행하는 비용까지 분담하는 상황이 된다면 한국은 미국의 대중국
미국 대선이 있을 때면 전 세계가 공화·민주 양당의 선거판을 주시한다. 매 4년마다 자국의 외교·안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최대 변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의 역대 정권이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오르내리고 남북한 관계, 동아시아 판도가 요동쳤다. 은 최근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엘리자베스 워런의 정치적 어젠다와 한반도 관련 정책을 살펴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여부도 주목되지만, 민주당 경선 구도의 변화와 워싱턴의 풍향계를 읽을 수 있어서다. 미국
정부의 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두고 말이 많다. 보수 언론에서는 병자호란 때의 최명길까지 소환하고 있다. 한승동 편집인이 한미일 동맹의 본질 해석을 바탕으로 GSOMIA 종료에 대한 보수 언론의 논조에 대해 논평한다. [편집자]일본이 한국을 보는 창: 한국의 보수언론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소재부품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 리스트’ 한국 배제, 그리고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이르는 최근 한일 간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일본이란 나라를 다시 생각해 본다. 군국일본의
6월 29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한 줄로 시작된 것 같았던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사실은 즉흥적인 일이 아니었다. 은 3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정세현 전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3개월 전 정확하게 예측했다. 정 전 장관의 설명을 들으니 2월 하노이 회담이 무산된 이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6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 받은 친서, 시진핑 주석의 갑작스런 북한 방문, 그리고 판문점 북미정상회담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한 줄기의 맥락으로 이
이라크-시리아 무너지며 중동 세력균형 붕괴미군이 쓸고 간 자리에 친이란 연대 확장러시아/중국, 이란 발판으로 중동 진출트럼프, 이스라엘/사우디 친미동맹 재구축이란 자극해 핵무장 유도...전쟁 명분 쌓기?무력 충돌 가능성 낮지만 긴장 조절하며 대결 지속셰일로 무장한 미국, 중동 석유 전략적 가치 변화미중무역분쟁: 이란 봉쇄로 중국 에너지 공급원 차단트럼프, 잃을 게 없어...장기화 전망트럼프 대통령, 북한에게는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번영을 주겠다”고 당근을 내밀지만, 이란에게는 전임 대통령(오바마)의 합의까지 백지화 하며 채찍질을
상원 외교위원회 눈치볼 수밖에 없는 트럼프외교안보는 의회 권한이 대통령 못지 않아북미관계 전망 위해서는 美의회 움직임 파악해야트럼프 '마이웨이'에 대북 정책에 초당적 부글부글여전히 미국 의회 주름잡는 '재팬 핸즈'아태소위 미북회담 청문회에서는 일본 걱정'하노이 노딜'로 美의회도 변화의 조짐백악관 정책은 못 바꿔도 지지하게는 할 수 있어美의회 움직이려면 그들의 시각에서 봐야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에는 대북 군사행동 위협이 고조됐고, 2018년에는 극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며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그러다 2019년에는 제
미국, 이란(군사)-중국(경제) "두 개의 전선"조지 W. 부시 때 제시됐으나 이라크 실패로 포기한 전략부활한 존 볼턴이 다시 들고 나와곤란한 상황의 미국: 무역과 원유 통제 패권 흔들"친구인 척 미소 짓는 파시즘"대자본 트럼프와 군사주의 볼턴이 만나면위기 조성→국가안보 강조→민주주의 약화"평등에 기초하는 민주주의, 불평등에 기초하는 자본주의"'두 개 전선' 진로에 한반도의 운명은미국, 타협적 지배체제 모색하게 될 것호르무즈해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과 송유관이 정체 불명의 세력으
요즘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이야기를 할까 한다. 1000만 명이 넘게 본 은 아니고, 13만 명이 본 영화 다. 기본적 서사구조는 비슷하다. 가 ‘캡틴 아메리카’를 리더로 한 수퍼 히어로들이 악당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라면, 는 미국 부통령을 리더로 한 네오콘들이 ‘악당에 맞서 미국을 지키는’(?) 이야기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가 판타지라면 는 실화라는 점. 이 영화의 제목 는 Vice President, 즉 부통령을 말하고 주인공은 2001년
워싱턴발 '反트럼프' 전선 강화군산복합체 기득권, 트럼프에 대한 반격美정가 이어 美주류언론들도 '북한 때리기' 본격화네오콘 영향력 증대 가능성 높아져뮬러 특검 등 트럼프 정치적 입지 불안평화협정체제는 신뢰 구축의 '결과'가 아니라 '기반''중재자' 역할은 미국 대북 정책 활용 도구일뿐남한은 '평화협정'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노딜’로 끝났다. 특히 같은 시간에 열린 '코언 청문회' 등이 회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로서는 미국 정치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미국과의 긴장 해소와 국교 정상화를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카스트로를 반대하는 미국 내 쿠바 출신 공동체가 훼방을 놓는 등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진절머리가 난 피델 카스트로는 1973년 다음과 같은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미국이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선출하고, 세계가 남미계 교황을 선출하면 그때 협상하러 와라.”거의 체념에 가깝게 내뱉은 한 마디가 40년 가까이 지나 기적처럼 실현됐습니다. 피델 카스트로가 은퇴(2006년)한 후인
남북합의 준수 노력은 인정. 북미관계 교착 타개 본질적 전략은 안 보여 '선비핵화'는 비대칭 거래. 북의 양보만 기대하는 건 우스꽝 '강경파' 득세 미국과의 공조 매몰돼 북미협상 중재 입지 스스로 상실 7,8월 타이밍 놓쳐 교착 상태 장기화 시키는대로 운전만 하는 걸 '운전자론'으로 볼 수 있나 정치적 선언 불과한 종전선언으로 북 비핵화 끌어내는 건 불가능 평화협정 개념과 역할에 대한 이해조차 없다는 의심 들어 한국 지식인 사회 '평화체제'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아 북, 핵무장 강화 가능성도 능력도 충분 미중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