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한국은 약자인 우크라이나쪽 시각과 미국, 영국등 서방 언론의 시각을 많이 청취했다. 필요하지만 충분치 않은, 정보의 편식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의 침공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국가다. 그러나 러시아가 왜 먼저 주먹을 들게 되었는지 과거의 스토리와 현재의 손익을 파악하면 미래를 점치는데 도움이 된다. 행위주체의 입장이자 소수 시각이다. 신동성 필자는 드네프르 강을 경계로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분단하는게 러시아의 최소 목표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목표설정을 뒷받침하는 러시아내의 신 유라시아주의와
소련 붕괴후 러시아에는 구소련 시절의 강대국을 그리워하는 풍조가 나타났다. 푸틴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팔아 현금을 쥐게 되자 그러한 대중의 정서를 자신의 권력기반 강화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푸티니즘(Putinism)은 '유럽과 다른 러시아’, 사회주의 대신 ‘정교의 믿음에 충실한 러시아’, 중간규모 강국이 아닌 ‘제국으로서 러시아’를 핵심 가치로 하고 있다. 여기에 알렉산드르 두긴 같은 일군의 ‘심장지대(heartland) 지정학자’들이 공세적 이론을 제공했다. 푸틴은 자주 “소련 붕괴는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단언해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