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사람을 읽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2023년 연말 정치의 영역으로 성큼 들어왔다. 얼마전 광주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돌 하나는 들겠다’고 이야기한 발언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야당의 총선 승리에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언론은 ‘사실상 출마 기정사실화’로 단정짓고 있다. 정말 그럴까.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정치부)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순 있지만, 출마든 신당 창당이든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을 (검찰공화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위스키를 일러 ‘액체 햇살’이라 불렀다. 해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나? 위스키 없는 삶도 마찬가지지.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리 말했다. “무엇이든 너무 많으면 나쁘지만, 좋은 위스키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충분하지 않다.”바야흐로 위스키 시대다. 이마트에 따르면 2022년 주류 카테고리에서 위스키가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9년의 순위 5위를 생각하면 놀랄 만한 일이다. 룸살롱에서 철철 부어가며 섞어 마시던 그 위스키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런 일은 ‘쌍팔년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와인이 대세다. 한 대형 와인수입업체 대표는 2021년 한국인의 와인 소비량이 사상 최초로 1억병이 넘었다고 귀뜸했다. 집계중이지만 1억1천만병 수준으로 파악된다. 주류 소비량 전체는 줄었다. 이제 술은 사회생활에서 잘난 필수과목이 아니라 못난 선택과목이다. 술의 전반적 퇴조 속에 와인이 뜨고 있는 이유는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다. 법카 대신 개인카드, 술집대신 홈술, 회식대신 혼술의 시대다.주거가 바뀌고 직장문화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니 주종 교체도 당연하다. 변화는 끝이 없다. 예컨대 1인 가구와 전기차, 자율주행차가 결합되면 '
‘사고zero로드맵’을 만들어 목표를 세우고 이행하자국무총리, 국가안전지휘관 돼서 정부부처 총동원하자소득주도성장 찬성, 최저임금인상 반대: 대중은 지혜롭다정부 할 일 분명: 열심히 일 하면 집에서 살 수 있게정부는 사회안전망을, 기업은 혁신을 책임지자‘혁신성장’이 ‘창조경제’와 다른 점 확실히 보여줘야ABC Korea: AI-Blockchain-Contents & Culture한반도 평화: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에 북한과 미국을 끌여들여야“이것도 나라냐”라는 구호와 함께 탄생한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대내외 환경
지금의 경제 문제 해법은 경제 안에 있지 않다. 문제와 해법은 경제 밖에 있다. 경제 문제를 경제관료들과 대통령이 풀 수 있었던 때는 박정희나 전두환 때까지다. 그때는 경제의 규모가 작았고, 경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 계엄령, 10월유신 같은 것들로 정치를 통제하고, 노동 탄압, 환경 경시 등 사회를 억누를 수 있었다. 지금의 경제 문제는 경제정책으로만 풀 수 없을 정도로 입체적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경제정책의 문제인가? 4차산업혁명은 경제의 영역에 속하는가? 과학기술이다. 더구나 이런 변화들은 예상을 벗어나 훨씬 빠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