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식탁>뉴스레터를 통해 천현우 씨의 글(한국 사회가 놓친 '이남자·이여자'의 목소리) 을 읽은 건 토요일 아침. 주말을 맞아 모처럼 부모님 집에 왔다가, 시험감독 아르바이트를 간다는 아버지한테 어릴 적처럼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한 뒤였다. 아버지는 돈 벌어서 다음 주 있을 내 생일에 고기를 사 준다고 했다. 56년생인 아버진 40년 가까운 공무원 생활 끝에 진작 은퇴하고 연금도 받고 있다. 고기 사 먹을 돈도 연금에서 나오지만, 아버지가 오래간만에 나가...
[독자의 편지] 청년이 문제? 정치의 실패, 지식인의 무책임부터 들여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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