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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 11.25, 00:00
한반도

[한승동 칼럼] 세계는 지금…1910년대, 1930년대 전쟁 직전과 닮은꼴?

“나치 수법을 배우자.” 아베 신조 제2차 정권이 출범한 지 반년이 좀 더 지난 2013년 7월 29일, 아베의 정치적 동맹이자 정권을 떠받치는 기둥 가운데 하나였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 강연장에서 내뱉었다는 이 말이 한때 꽤나 회자됐다. 산케이신문과 더불어 아베 정권의 우군이었던 요미우리신문이 전한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이랬다. “독일 바이마르 헌법은 모르는 사이에 바뀌어갔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바뀌었다.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떨까?”제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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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칼럼] 중국 전문가 “북한, 핵실험 아닌 대남 도발 가능성 있다”

한반도 정세가 정중동(靜中動)의 국면이다. 지난해 연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북측의 ‘크리스마스 선물’ 발언 이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북핵 협상을 톱다운 방식으로 주도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란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다. 북핵 문제를 풀 에너지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2~3월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재개, 대남 미사일 공격 같은 다양한 방식의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럴 경우 한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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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 번째 10년을 말한다④ 문정인 선생] “북구형 선진국 되려면 남북한 사실상 통일 상태 만들어야”

격변 시대일수록 대전략(grand strategy)과 방책(方策)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중국의 전국시대에 회자된 합종연횡책(합종책+연횡책)은 7웅(七雄) 중 여섯 나라가 최강자인 진(秦)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였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 비스마르크(프로이센)의 ‘독일통일 전략’, 헨리 키신저의 ‘소련 포위 전략’ 등은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었다.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정세는 21세기 들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 앞에서 미·일은 인도-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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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인터뷰] “한일관계 회복 방법: 샌프란시스코 조약 무효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체제는 무효화돼야 한다.” 오는 8~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 제4차 국제회의’ 기획 및 준비 작업에 앞장서 온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의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규정해 온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체제 해체를 촉구할 것”이라며, “향후 100년을 좌우할 ‘포스트 샌프란시스코 체제’에서 한국이 또다시 배제 당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경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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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이낙연 총리의 방일 성과를 기대 못 하는 이유

오는 22일 있을 일본 천황(나루히토)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갈등 국면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중요한 이웃나라” 발언이나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일본이 먼저 양보” 발언 등을 자세 변화의 조짐으로 읽는 쪽에선 한일 관계 복원의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놓는다. 어떤 결과든 예단하긴 어렵지만, 그러나 이 총리의 방일만으로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풀리고 갈등 해소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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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칼럼] 홍콩 시위 파도, 대만해협 지나 동아시아 전체로

홍콩 시위 사태가 4개월을 넘어섰다. 홍콩은 물론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최장(最長) 시위 기록이다. 홍콩 정부가 지난 5일 ‘복면 금지법’을 시행한 뒤 시위 양상도 과격화하고 있다. 홍콩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과 함께 중국의 대응 역시 거칠어졌다. 한 마디로 출구(出口)가 보이지 않는 국면이다. 그러면서 중국 지도부,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리더십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사태는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취임한 후 집권 7년여 만에 부딪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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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칼럼] 워런 후보가 당선되면? 북미 핵협상은 후퇴 가능성

미국 대선이 있을 때면 전 세계가 공화·민주 양당의 선거판을 주시한다. 매 4년마다 자국의 외교·안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최대 변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의 역대 정권이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오르내리고 남북한 관계, 동아시아 판도가 요동쳤다. <피렌체의 식탁>은 최근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엘리자베스 워런의 정치적 어젠다와 한반도 관련 정책을 살펴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여부도 주목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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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해제] “동아시아 미래는 유럽의 과거만큼 불길”…미·중·일 패권다툼 70년사

피렌체의 식탁은 최근 발간된 책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를 소개한다. (원 제목은 ≪Asia’s Reckoning≫)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쓴 해제 전문(全文)을 통해서다. 문정인 교수는 이 책을 어릴 때 밤새 읽었던 <삼국지>에 비유하고 있다. 문 교수는 “미·중·일 3국 간의 주요 사건들, 그를 둘러싼 지도자들 간의 막전막후 대립과 협상, 주요 지도자들의 프로필을 가감 없이 충실하고 객관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문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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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인터뷰]”트위터 날린 건 ‘할래? 말래?’ 독촉한 것”

6월 29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한 줄로 시작된 것 같았던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사실은 즉흥적인 일이 아니었다. <피렌체의 식탁>은 3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정세현 전 장관은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3개월 전 정확하게 예측했다.  정 전 장관의 설명을 들으니 2월 하노이 회담이 무산된 이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6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 받은 친서, 시진핑 주석의 갑작스런 북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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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밥이 동의할까?”

상원 외교위원회 눈치볼 수밖에 없는 트럼프 외교안보는 의회 권한이 대통령 못지 않아 북미관계 전망 위해서는 美의회 움직임 파악해야 트럼프 '마이웨이'에 대북 정책에 초당적 부글부글 여전히 미국 의회 주름잡는 '재팬 핸즈' 아태소위 미북회담 청문회에서는 일본 걱정 '하노이 노딜'로 美의회도 변화의 조짐 백악관 정책은 못 바꿔도 지지하게는 할 수 있어 美의회 움직이려면 그들의 시각에서 봐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에는 대북 군사행동 위협이 고조됐고, 2018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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