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붕괴후 러시아에는 구소련 시절의 강대국을 그리워하는 풍조가 나타났다. 푸틴은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팔아 현금을 쥐게 되자 그러한 대중의 정서를 자신의 권력기반 강화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푸티니즘(Putinism)은 '유럽과 다른 러시아’, 사회주의 대신 ‘정교의 믿음에 충실한 러시아’, 중간규모 강국이 아닌 ‘제국으로서 러시아’를 핵심 가치로 하고 있다. 여기에 알렉산드르 두긴 같은 일군의 ‘심장지대(heartland) 지정학자’들이 공세적 이론을 제공했다....
[윤성학 칼럼] 푸틴을 움직인 건 러시아의 패권주의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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