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불안, 정치 위기, 이태원 참사 등 2022년을 상징하는 열쇳말들은 대개 무겁고 우울합니다. 그래도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길어올리기 위해 올해 <피렌체의 식탁>에 오른 칼럼 8편을 골랐습니다. <피렌체의 식탁>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갖춘 글들입니다. 아울러 칼럼의 주제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2023년에도 <피렌체의...
[상대 진영 교차평가① 장경상] “이재명 유리, 수도권 경쟁력이 최대 변수”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은 선거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보수·진보 진영은 상대방 캠프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경북 안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해 이런 발언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5% 이상 차이로 패할 것이다.” 2030세대의 지지를 촉구하기 위한 발언이지만,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전력(戰力) 평가를 은연중 드러낸 것이다. <피렌체의 식탁>은 보수·진보...
[긴급 대담] 2030 남자들의 ‘아바타’ 출현? 불평등·불공평 은폐하는 ‘공정’은 경계해야
36세, 0선(選)인 제1야당 대표의 탄생은 돌풍이 아니라 현상, 현실이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1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에도 다양한 화제와 논란을 낳고 있다. <피렌체의 식탁>은 '이준석 돌풍'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한국 사회의 변화 흐름을 조망해왔다. <피렌탁>은 지난 17일 ‘이준석이라는 현실, 세대교체인가? 시대교체인가’를 주제로 긴급대담을 가졌다. 이날 출연한 네 명의 패널 가운데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26세)와 <K를...
[장경상 칼럼] ‘보수의 황혼, 우파의 새벽’…보수세력은 누구를 calling할 것인가
4.15 총선은 한국 정치지형에 대형 쓰나미에 맞먹는 충격을 던졌다. 진보진영의 압승 이면엔 보수의 궤멸이라는 키워드가 숨어있다. 그러나 정치세계에선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보수는 과연 회생할 수 있을까. 보수는 2020년 차기 대선 주자로 과연 누구를 호명(calling)할 것인가. <피렌체의 식탁>은 보수진영의 새로운 이데올로그로 부상한 장경상 박사(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의 글을 싣는다. 장 박사는 지난달 21일 미래통합당 당선인 워크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