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행운아였다!’ IT 산업을 20년 넘게 취재해온 도안구 필자는 훗날 2023년이 이렇게 기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역사를 새롭게 쓰는 거대한 사건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거대한 사건은 바로 AI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격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로 공세에 나선 뒤, 구글은 시장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후발주자에서 선두를 따라잡고 왕국을 건설한 구글의 역사로 보면, 정반대의 처지에 놓인...
[도안구 칼럼] 챗GPT ‘AI 전쟁’···MS, 구글, 네이버의 전략은
다시 챗GPT다. 이번에는 챗GPT 자체가 아니라, 챗GPT로 촉발된 빅테크들의 총성 없는 기술 전쟁, 패권 경쟁 이야기다. 테크 세계는 한번 주도권을 뺏기고 나면 되찾아 오기가 쉽지 않은 전쟁터다. 오랜 시간 와신상담하며 내부에서 확실한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이미 거대한 제국을 완성한 기업들이 좀처럼 허점을 보이지 않는 까닭에 적절한 타이밍에, 내가 유리한 고지로 상대를 끌어들여야 한다. 지금 챗GPT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도안구 필자는 이 열기가 단순한...
[김세연 칼럼] ‘인간-기계의 공존시대’(中)…고용 없는 미래, 다양한 소득보장체제가 필요하다
<피렌체의 식탁> 객원기자인 김세연 전 의원(국민의힘, 3선)이 기본소득을 둘러싼 성찰을 담은 두 번째 글을 보내왔다. ‘개혁 보수’ 성향의 김 전 의원은 이 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기본소득 도입은 불가피하며, 기초자산과 개인데이터계좌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선 행정·재정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김 전 의원은 ‘인간-기계의 공존시대’ 주제아래 원래 두 편의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상·중·하 세 편으로 나누어 각각...
[김세연 객원기자 칼럼] ‘인간-기계의 공존시대’가 시작됐다(上)…내가 기본소득을 말하는 이유
<피렌체의 식탁> 객원기자인 김세연 전 의원(미래통합당, 3선)이 기본소득을 둘러싼 성찰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개혁 보수’ 성향의 김 전 의원은 그동안 글로벌 기계세(로봇세) 도입방안을 비롯한 미래 어젠다를 고민해왔다. 기본소득 문제는 다가올 2022년 대선에서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의원은 이 글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양자 컴퓨터와 인공지능(AI) 같은 ‘기계 지능’이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읽기’] 디지털혁명 승패 가를 미중 고급인력 쟁탈전
‘피렌체의 식탁’은 2020년, 21세기의 세 번째 10년(decade)를 맞이해 매주 1편의 기획물을 게재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의 사고를 넓히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그동안 이메일 뉴스레터로만 부정기적으로 발송하던 <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 읽기’>를 웹사이트에 발행하고 카카오톡 뉴스 메시지로도 보냅니다. 일본의 많은 언론 중 가장 '정론'에 근접한 신문으로 평가 받는 곳이 아사히신문(朝日新聞)입니다....
[임형규 칼럼] 한국 반도체 신화의 주역은 ‘촌놈’들이었다
125년 만에 찾아온 국제정세 위기: 이번엔 다르다 첨단산업 리더십 확보는 단순 먹거리 아닌 안보와 번영 이슈 미중 무역 분쟁: 한국에게는 또 다른 기회 미국 기술 패권 파트너십 전략 활용해야 비메모리(파운드리) 산업 전략 가치 커져 이공계 인력 질적‧양적 확충해야 ‘촌놈’들이 이룬 기술 강국, 해외 우수 ‘촌놈’ 유치해야 외국인 인력 활용으로 첨단산업 글로벌 리더십 확대 정치 지도자의 의지와 결단 중요 화웨이(중국)가 애플에 손을 내밀자, 애플은 덥석 퀄컴(미국)의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