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지만, 유독 변화의 드라마를 크게 겪는 이들이 있다. 40대 초반의 우크라이나 여성 올레나가 그런 경우다. 올레나는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쓰고, 외국 시를 번역하기도 했고 기자로 오래 일했다. 설마 하면서도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취미 삼아 사격과 전투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2014년 러시아 침공 이래로 전선으로 자원한 이래 법령을 바꾸어 가면서까지 현역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개의 저격수들과는 달리 이름과 얼굴까지 드러내어 자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