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경쟁 상대는 중국이었다. 그런데 경쟁 무대는 기술.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2021년 1월 출범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 내놓은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중국과의 첨단 기술패권 ‘전쟁’을 최우선 외교·안보 과제로 천명했다.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글로벌 패권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 의지를 과시라도 하듯, 미국은 최전선인 반도체에서 무차별적으로 중국 옥죄기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 온 자유무역, 제조업의...
[권석준 칼럼] 미국 ‘2022 국가안보전략’과 반도체 전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