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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3.24. 00:00
아인슈타인

[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어둠의 물리학’ 시대가 다가온다

독일 베를린 외곽 서쪽에 그뤼네발트 숲이 있다. 이 숲은 베를린의 허파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그곳을 찾아갔다. 218번 2층 시내버스는 그뤼네발트 숲 한복판을 통과한 뒤 반제(Wannsee) 호수까지 갔다. 숲의 향기가 버스 안에서도 느껴졌다. 숲길을 걷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나무는 키가 컸다. 그곳을 찾은 건 막스 플랑크(1858~1947)라는 독일 물리학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막스 플랑크는 오래 전 어느 날, 그뤼네발트 숲을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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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우린 과학자들을 왜 모를까? 이공계 무시해선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당신이 기억하는 물리학자 이름은 있습니까? 아인슈타인, 뉴턴, 호킹? 아니, 외국인 말고 한국 물리학자 이름을 혹시 아시는지? 기억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웬만큼 연배가 있다면 1970년대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를 떠올릴지 모르겠다. 그분 말고 누가 또 있을까? 그렇다, 생각이 잘 나지 않을 것이다. 그게 한국의 보통사람이다.한국인은 물리학자, 아니 한국의 과학자에 대해 모른다. 외국 과학자 몇 명을 알겠지만, 한국인 과학자 이름은 정말 모른다. 반문이 있을 수 있다. ‘당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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