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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3.25. 00:00
아세안

[권석준 칼럼] 반도체 칩4동맹과 미국의 패권 2

언론은 그간 철(steel)을 산업의 쌀이라고 해석해왔다. 쌀로부터 음식이 시작되듯이 제조업은 철없이 시작할 수 없었다. 현대 산업에서는 철의 역할을 반도체가 담당한다. 가까운 예로 자동차 산업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51%이상 전자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가 보편화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현재 상태의 자동차에는 1백 개 쯤의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자율주행차에는 1천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쌀 산업’에서 한국은 세계 정상급이다. 그리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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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이슬람 대국 인도네시아가 앓고 있는 ‘극우 세력’의 딜레마

어느 나라나 극우(極右)의 사고방식은 엇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대개 인종적 기반을 공유하며 국가의 성장기에 큰 배경이 되어준 주류 종교를 공통분모로 한다. 힘의 논리에 의존하며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확신까지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늘 일방적이다. 인도네시아에도 극우 세력이 있다. 근래 인도네시아 정치권의 가장 큰 부담이자 골칫거리로 작용하면서 국제뉴스를 양산해 내는 인도네시아의 극우 정치조직인 FPI(이슬람 수호자 전선)와 그 지도자인 하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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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정권은 ‘쩔쩔’ 대중은 ‘혐중’ 중국 딜레마에 빠진 아시아

최근 오래 알고 지낸 A선배와 온라인에서 짤막한 논쟁을 벌였다. 1970년대 생인 A선배의 이력은 다채롭고 화려하다. 지금은 한국서의 삶을 상당수 정리하고 중국 광저우(廣州)부근에서 중국 청년들과 함께 부대끼며 미래의 삶을 개척 중인 이른바 신(新)중년이다. 중국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논쟁의 발단은 근래 대중문화계 이슈였던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조기종영을 둘러싼 관점의 차이였다. A선배는 조기종영 사태가 현재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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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아시아 시대’의 한국 파트너는 아세안…왜 미·중·일이 아닐까?

동아시아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동남아시아를 얼마나 경험하셨나요? 나라 밖에 많이 나가본 오피니언 리더들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주제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는 요즘 미국, 중국, 일본의 세력이 교차하고 주요 선진국들이 앞 다퉈 경쟁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리 정부나 민간 기업들도 10여 년 전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에 러브콜을 보내며 다양한 협력관계를 확대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인도를 겨냥한 신(新)남방 외교에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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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묻고 이종원 답하다] 한일관계, 쟁점영역을 분리 대응하는 多트랙 구도 추구해야

한일관계가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번째 집권한 2012년 이후 한일관계는 보수·진보 정권에 관계없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일본이 한국에 대해 전격적으로 수출규제를 가한 이후 한국의 반일감정, 일본의 혐한감정은 더욱 거세져 국내외적으로 해법을 거론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이다.아베 정권은 왜 한일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을까? 한일관계 충돌이 한반도정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고 있나?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피렌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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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칼럼] 코로나19 방역의 아세안 모델, 南南西로 눈을 돌려보자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유행병)을 겪는 과정에서 세계 주요국들의 방역 성적표는 천차만별이다. 지난 5개월간 선진국인 미국·유럽이 낙제점을 받은 반면 아시아는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가로서 대한민국 위상은 한껏 높아졌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선 K-방역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 우등생’이라는 우리에게도 참고할 사례는 많다. 평소 관심이 덜한 곳으로 눈을 돌리면 배울 점을 더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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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新남방 정책을 실천할 ‘동아시아 협력청’을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신남방 정책을 의욕적으로 펼쳐왔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과 인도를 대상으로 정상 외교, 순방 외교, 공공 외교를 통해 4강(미·일·중·러) 못지않게 공을 들여왔다. 11월 하순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의 외교 역량을 결집한 성과였다. 아세안은 나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연평균 5∼6%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한다.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의 기관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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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인터뷰] “新남방, 90년대 북방 외교만큼 큰 성과 낼 것”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남북 관계 못지않게 新남방 외교에 공을 들여왔다. 아세안 10개국과 인도를 하나로 묶어 ‘4강 수준’으로 외교·통상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에서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는 신남방 외교의 중간결산이자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11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한편 각국 정상과의 우의를 다져왔다. 하지만 국내에선 대중적 지지와 관심이 아직 낮은 편이다. 신남방 외교의 사령탑은 주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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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르포] 新남방으로 가는 길: ‘아시아 리터러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신남방’ 정책을 발표했다. 2018년 8월에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그해 11월 싱가포르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남방’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인도를 더한 10개국을 말한다. 신남방 국가는 인구만 20억 명에 이르고 소비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OECD는 2030년에는 세계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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