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발주의’가 무섭게 속도를 내고 있다. 한강변 뿐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발표되고 있다. 문제는 그중 상당수가 과거 임기 중에 추진했다가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업들의 추진은 오 시장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재기전’이라는 인상이 짙다. 경제성이 없거나 파산했던 과거에 비해 어떤 점이 보완되었는지도 불분명하다. 게다가 이렇게 한번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나중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수습하기도 어렵다....
[김규원 칼럼] 오세훈 시장의 개발주의, 서울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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