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은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캐는 ‘파파라치’와 황색 저널리즘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면서도 '공영방송의 교과서'라는 BBC를 갖고 있다. 민주주의의 역사만큼 언론의 역사가 긴 영국에서는 최근 BBC를 놓고 내로남불의 ‘진영 싸움’이 한창이다. 1995년 10월, BBC 프로그램 <파노라마>가 방영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인터뷰 배경과 진실을 놓고 또 다시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당시 인터뷰 과정에서 불법-탈법이 자행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BBC가 궁지에 몰리자...
[권석하 칼럼] 다이애나妃 인터뷰의 진실과 영국 언론의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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