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회담이 불러온 ‘가짜 평화’ 공방 ✔ ‘선공’(先供)은 있고 ‘후득’(後得)은 안 보여 ✔ 여당 초선 의원 방일 불발, 국민 여론 의식했나 ✔ 한국 대통령이 일본 무장 동조하는 꼴 ✔ ‘취약성의 창’ 염두에 둔 예방 외교 필요해 <박지원의 식탁> 시즌2 2회 방송 바로 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1일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왜 추진하게 됐는지 장황하게 설명했다. 무려 23분에 걸쳐 생방송 중계돼 거의 ‘대국민 담화’ 수준이었다....
[박지원의 식탁] 대통령과 북한
✔ 김주애, 김정은의 후계자로 보기에는 아직 일러 ✔ 미사일 발사와 강경한 담화는 북한의 구애 편지 ✔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두고 계속된 물밑 협상 ✔ DJ의 '다시 합시다'가 만든 두 정상의 역사적 장면 ✔ 극적 계기 없다면 북한과의 긴장 관계 지속될 것 <박지원의 식탁> 14회 방송 바로 보기 김유정: 박지원의 식탁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희 완전체가 된 것 같아요. 박지원: 이렇게 다 만나니까 더 반갑네요. 김유정: 오늘 시즌 1이 끝난다니까,...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 #1] 미-중 패권 경쟁, 어디로 가나?
메디치미디어가 ‘메디치 보라(보이는 라디오)’를 시작했다. 시작 프로그램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대, 세계정세와 한반도를 주제로 연속 대담을 갖고 있다. 앞으로 2-3년 정도까지의 세계정세를 한반도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중관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새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등 3가지 주제를 6회에 걸쳐 들어보게 된다. 4월 4일 메디치미디어 스튜디오에서의 첫 대담에서 문정인 교수는 1971년 키신저의 비밀 방중 이후 미중 관계가 관여, 협력과 경쟁에서 점진적으로 대립과 갈등으로 전이해 온 역사를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전면적인 대립과 갈등이라기보다 패권 경쟁의 큰 틀은 유지되지만 분야별로 전략적 경쟁이 진행되는 중간지점 쯤으로 해석했다. 이번 칼럼은 그 첫 대담분이다. 진행은 CBS 베이징 특파원 출신인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와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사장)가 맡았다.
[각계 리더의 ‘전망+희망’] 새해 키워드: 김정은 결단, 생태적 전환, 자산시장 조정, 선동 정치…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의 전(前)과 후(後)로 세상이 달라졌다면 소띠 해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피렌체의 식탁>은 각계를 대표하는 저자·필자 일곱 분의 ‘전망+희망’ 메시지를 전해드린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롯해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성백린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홍성국 국회의원, 유정훈 변호사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새해 설계에...
[문정인 특보 인터뷰②] “중국 위상, 팬데믹 아니라 내부 모순·한계가 좌우할 것”
코로나19 위기는 지구촌을 강타한 우리 시대의 전환기적 사건이다. 인류 문명과 세계 질서, 국가 흥망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피렌체의 식탁>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5개월 만에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를 화두 삼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짚어봤다. 문 특보는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위상 변화, 서구식 민주주의의 한계, 동아시아 전염병 방역체계 등을 설파했다. 그중 미중 패권경쟁과 차이나 리스크 부분이...
[문정인 특보 인터뷰①] “일본이 무역제재 안 풀면 8월에 지소미아 종료 선언할 수 있다”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선택과 결단이 필요하다. 북핵 협상이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는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김정은 중병설’은 새삼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상을 둘러싼 다툼도 치열하다. 장차 주한미군 감축문제로 점화될 수 있는 변수다. 이웃 나라를 돌아봐도 외교안보 현안이 녹록치 않다.<피렌체의 식탁>은 지난달 29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21세기 세 번째 10년을 말한다④ 문정인 선생] “북구형 선진국 되려면 남북한 사실상 통일 상태 만들어야”
격변 시대일수록 대전략(grand strategy)과 방책(方策)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중국의 전국시대에 회자된 합종연횡책(합종책+연횡책)은 7웅(七雄) 중 여섯 나라가 최강자인 진(秦)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였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 비스마르크(프로이센)의 ‘독일통일 전략’, 헨리 키신저의 ‘소련 포위 전략’ 등은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었다.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정세는 21세기 들어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 앞에서 미·일은 인도-태평양...
[문정인 해제] “동아시아 미래는 유럽의 과거만큼 불길”…미·중·일 패권다툼 70년사
피렌체의 식탁은 최근 발간된 책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를 소개한다. (원 제목은 ≪Asia’s Reckoning≫)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쓴 해제 전문(全文)을 통해서다. 문정인 교수는 이 책을 어릴 때 밤새 읽었던 <삼국지>에 비유하고 있다. 문 교수는 “미·중·일 3국 간의 주요 사건들, 그를 둘러싼 지도자들 간의 막전막후 대립과 협상, 주요 지도자들의 프로필을 가감 없이 충실하고 객관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문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