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사회를 분열(분단)시킬까? 인터넷 등장 이래 증폭돼 온 이 의문에 대한 정답은 여전히 찾지 못했다.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 두 명의 전문연구자를 등장시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아사히신문> 2020년 3월 3일치 기사의 큰 제목은 “인터넷이 사회를 분단?”이고, 한 면을 좌우로 나눠 배치한 대립하는 두 논자들의 주장을 압축한 제목은 각각 ‘과격한 언설, 배외의식을 확산’, ‘중용파가 다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말하자면 한쪽은 인터넷상의 과격한...
[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 읽기’] 인터넷은 한일관계를 분단할까, 통합할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