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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6.02. 00:00
김대중

[5·18 인요한 인터뷰] ‘광주’는 큰 자부심, 용서하되 잊어선 안 된다

인요한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성성한 백발에 포근한 시골 할아버지 인상의 소유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순천 사람보다 더 순천 사투리를 잘 쓰는’ 사람으로 유명한 그가 메디치미디어TV에 나와 ‘1980년 5월 광주’를 이야기했다. 당시 갓 20대의 대학생인 그는 시민군이 계엄군에 진압되기 직전인 5월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시민군의 외신 기자회견에서 통역을 맡아 항쟁의 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인 교수는 5⸱18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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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칼럼] 대통령은 ‘대통령의 말’을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일본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그의 말들이 국내외에서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탓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염려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연설문 실무를 담당했던 강원국 필자는 대통령이 말로써 네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한다. 위기 관리, 갈등 조정,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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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윤석열의 결단? 전쟁 막을 ‘예방 외교’ 필요하다

✔ 한·일 회담이 불러온 ‘가짜 평화’ 공방 ✔ ‘선공’(先供)은 있고 ‘후득’(後得)은 안 보여 ✔ 여당 초선 의원 방일 불발, 국민 여론 의식했나 ✔ 한국 대통령이 일본 무장 동조하는 꼴 ✔ ‘취약성의 창’ 염두에 둔 예방 외교 필요해 <박지원의 식탁> 시즌2 2회 방송 바로 보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1일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왜 추진하게 됐는지 장황하게 설명했다. 무려 23분에 걸쳐 생방송 중계돼 거의 ‘대국민 담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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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노무현을 말한다, 사위 곽상언

✔ 대통령실이 일반 사건에 관한 논평을 낸 것에 주목 ✔ 보통의 장인이 아닌 대통령으로 인식하려 노력해 ✔ DJ, 노 대통령 서거 당시 국민장 설득을 위해 힘써 ✔ 장관 시절 해운회사 부채 한도를 늘렸던 노 대통령 ✔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느끼는 두 대통령의 빈자리 <박지원의 식탁> 13회 방송 바로 보기 김유정: 오늘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위이시죠. 곽상언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 곽상언: 안녕하십니까? 곽상언입니다. 현재 민주당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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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대통령의 말과 글

✔ 일방적인 '검사의 말'은 더 이상 통하기 힘들어 ✔ 집무실 곳곳에 '경청'과 '침묵'을 써 붙였던 DJ ✔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한 노무현의 '내 탓이오' ✔ 尹, 협치 위해 많이 듣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박지원의 식탁> 12회 방송 바로 보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쓴 강원국 이관후 :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특별한 주제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대통령의 말과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건데요, 강원국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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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대통령과 여사님

✔ 영부인 전담 부속실 만드는 것이 오해와 실수를 줄이는 길 ✔ 문 전 대통령 부부, 퇴임 후 이어가는 소박한 생활 ✔ 활동가형부터 조용한 내조형까지… 다양한 영부인 스타일 ✔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채우되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박지원의 식탁 10회 방송 바로 보기 ‘영부인’ 호칭, 이희호 여사 때 없애 김유정 : <박지원의 식탁>이 벌써 10회입니다. 오늘은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 가족, 하면 맨 먼저 영부인이 생각나죠.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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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윤 대통령, 정치 보복 끊는 큰 정치인 되라”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비극’의 정점은 늘 전직 대통령이었다. 새로 권력을 쥔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명분과 지지율의 ‘유혹’ 속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칼을 휘둘렀다. 그 결과로 국민이 목도한 것은 21세기 들어서만 한 대통령의 서거와 두 대통령의 구속이었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도 전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벌이고 있다. <박지원의 식탁>은 이런 ‘정치보복’이 왜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는지,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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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검찰은 어떻게 무소불위 권한을 갖게 되었을까

검찰은 본래 범죄의 수사와 공소 제기, 형사 소송에 대한 재판을 담당하는 국가 행정기구 중 하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일반적인 기능을 넘어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권력기구'가 되었다.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법조계를 오랫동안 취재한 CBS의 권영철 대기자가 그 연원과 계기를 따져본다. 군사정권 시절 검찰은 '지게꾼'에 불과했다. 검찰 위에 경찰, 중앙정보부, 보안사가 있었다. 검찰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짐을 옮겨주는 기관에 불과했다. 그랬던 검찰, 그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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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현 칼럼] 김대중-장쩌민, ‘화양연화’의 시대는 어떻게 가능했나

한국과 중국의 사이가 가장 좋았던 때는 언제였을까? 한·중 관계에 밝은 이라면 우선 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시대를 떠올릴 듯하다. 당시 두 나라는 순탄한 미·중 관계의 토대 위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상호이익을 추구했다. 미·중 패권 대결의 격화 속에서 한·중 관계가 살얼음판인 요즘과 견주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그 ‘화양연화’ 시대의 한 축이었던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세상을 떠났다. 중국 전문가인 문일현 필자(중국정법대 교수)는 장쩌민의 시대를 돌이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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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지금은 월드컵이 가장 큰 정치

월드컵의 열기로 겨울 한파를 이기는 12월의 첫날, <박지원의 식탁>의 주제 역시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국민을 통합하고 지구촌과 호흡하는 ‘큰 정치’의 세계이다. 대통령에게는 그야말로 기회의 장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월드컵 비화를 소개하며, 월드컵을 대하는 대통령의 바람직한 자세를 이야기한다.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셋째아들이 구속됐지만, 김 전 대통령은 경기 전날 대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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