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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3.24. 00:00
기초과학

[양운기 교수 인터뷰] “노벨 물리학상 도전하려면 高에너지 연구 조직·예산을 재정비하라”

한국 물리학계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후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 고(高)에너지 물리학계의 사정이 아무리 열악하다고 하지만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 비해 그렇게나 뒤떨어져 있을까?양운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실험-입자물리학)를 최근 만나서 한국의 현실과 미래 비전을 물었다. 양 교수는 한국 CMS그룹을 2016년부터 이끌어왔다. 여기에는 10개 대학의 교수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사후연구원은 20명, 대학원생은 75명이다. CMS는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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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수 교수 인터뷰] 한국 천문학은 왜 노벨상을 못 받나? ‘빅 사이언스’ 주도 역량부터 갖춰야

류동수 한국천문학회 회장은 천체물리학자다. 천문학은 요즘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과학 분야인데, 노벨상 수상자를 최근 4년 중 세 번이나 배출했다. 올해에는 블랙홀, 지난해엔 외계 행성, 2017년에는 중력파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상을 받았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천문학 분야에서 나온 게 계기가 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교수인 류동수 회장(60세)과 지난달 28일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좀체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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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준의 ‘반도체 전쟁’③] 中 기초과학의 도약…美 독주시대는 끝나는가?

미중 반도체 기술 전쟁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국 정부가 화웨이(華爲) 제재를 본격화한 이후 전 세계의 관심은 중국의 대응에 쏠리고 있다. 권석준 필자는 중국의 옵션을 ①버티기 게임 ②갈라파고스化 ③백기투항으로 압축한 바 있다.<피렌체의 식탁>은 미중 반도체 전쟁을 집중 분석하기 위해 KIST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권석준 박사의 글을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 권 박사는 세 번째 칼럼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실을 짚어본 뒤 차세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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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현 칼럼] G12 시대, 한국의 기초과학이 이탈리아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이탈리아는 명품 패션, 자동차, 관광, 피자, 축구의 나라다. 그런데 로마로 들어가는 국제공항의 이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이탈리아는 과학의 나라이기도 한 것이다. 최초의 과학자로 일컬어지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그의 제자 격인 토리첼리는 역사상 두 번째로 우량계를 발명했다. 알다시피, 그 첫 번째는 세종대왕의 맏아들인 이향이 발명한 측우기이다. 무려 200년을 앞선 발명. 그런데 측우기는 단순하게 빗물을 통에 받았다가 그 높이를 측정한 도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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