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최근 편집 2023.05.31. 00:00
강원국

[강원국 칼럼] 대통령은 ‘대통령의 말’을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일본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그의 말들이 국내외에서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탓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염려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연설문 실무를 담당했던 강원국 필자는 대통령이 말로써 네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한다. 위기 관리, 갈등 조정, 문제 해결,...

더보기

[박지원의 식탁] 대통령의 말과 글

✔ 일방적인 '검사의 말'은 더 이상 통하기 힘들어 ✔ 집무실 곳곳에 '경청'과 '침묵'을 써 붙였던 DJ ✔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한 노무현의 '내 탓이오' ✔ 尹, 협치 위해 많이 듣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박지원의 식탁> 12회 방송 바로 보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쓴 강원국 이관후 :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특별한 주제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대통령의 말과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건데요, 강원국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강원국...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내가 설득을 당하는 다섯 가지 경우

거의 모든 말은 설득이다. 리더는 설득하기 위해 말한다. 대화, 제안, 주장, 부탁, 사과, 당부, 모두 설득을 위한 것이다. 설명도 설득을 위한 수단이다. 서사(敍事, narrative)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연설, 광고, 변론, 협상은 말할 것도 없다. 리더십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때 상대가 자신의 말을 따르게 만드는 힘, 즉 설득력은 리더에게 필수불가결한 역량이자 리더십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알려주고 이끄는 리더가 되자…상대 입장에서 묘사하듯 10가지를 설명해줘야

리더는 알려주는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을 아는 길로 이끌어준다. 그래서 리더는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알려주는 것이 리더의 책무다. 왜 알려줘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잘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알아야 잘하니까 그렇다. 일이란 아는 만큼 잘할 수 있다. 리더는 조직 안팎의 일을 많이 안다. 구성원은 잘 모른다, 그런데 리더는 일을 하지 않는다. 일을 지시하고 결과를 점검, 시정할 뿐이다. 착수하는 일은 구성원들이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을 시작한다. 회사에선...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눈치 보기’에 능해선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막스 베버가 말하는 모습>   용기·균형감·비전 갖고 말해야 연원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나는 눈치 보기 시작했다. 어지간하면 양보했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짐으로써 얻는 행복감보다 그것을 양보함으로써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만족감이 더 컸다. 갖고 싶은 걸 가짐으로써 누군가에게 미움 받는 게 두려웠다. 외할머니가 그러셨다. “왜 너는 됐다고만...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말을 잘하기 위한 네 가지: 콘텐츠·욕구·진정성·집중

‘말을 잘한다’고 하면 흔히 말주변이 좋다거나, 청산유수 같은 달변(達辯), 빠른 속도로 많이 말하는 다변(多辯)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달변은 잘 생긴 얼굴처럼 쉽게 질리기 쉽습니다. 어릴 적 동네 어른들이 ‘약장수 같다’고 했던 것처럼 다변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강원국 필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의 특징을 네 가지로 압축합니다. "첫째, 자기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둘째,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 말을 잘해야 하는...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리더의 말에 있어야 할 세 가지”

‘피렌체의 식탁’은 2020년, 21세기의 세 번째 10년(decade)를 맞이해 매주 1편의 기획물을 게재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디시전 메이커(decision maker)의 사고를 넓히고 품격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연재는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입니다. 강원국 작가는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로 일하는 등 리더의 말과 글에 관한 전문가입니다. 3주 간격으로 리더들의 소통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