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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6.02. 00:00
가짜뉴스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확신과 의심, ‘틀린 답’보다 모르는 채 사는 게 더 낫다

지난 몇 년 동안 가짜뉴스(fake news)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팩트를 중시하는, 혹은 중시하는 척이라도 하는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을 누르고 빠르게 확산되어 왔다. 확증편향을 부르는 증폭의 알고리듬을 탄 가짜뉴스를 접한 사용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확인해 주는 콘텐츠를 만나는 순간, '내 생각이 역시 맞았구나'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느끼게 되는 확신은 배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별 차이가 없다. 아니, 똑똑한 사람일수록 가짜뉴스에 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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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오래된 유럽’] 코로나19와 反지성주의, 유럽 일부 리더·종교인도 다르지 않다

#장면 1  1990년대 초, ‘에이즈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작은 단체가 있었다. 이들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에이즈(AIDS, 후천적 면역결핍증후군)의 원인이라는 걸 정면으로 부정했다. 에이즈가 HIV 바이러스가 아닌 영양실조 같은 다른 이유로 걸리는 병이라고 주장했다. 교육 수준이 낮은 음모론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아니었다. 이들 중엔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도 포함돼 있었다. 주장은 주장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당시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타보 음베키는 이들에게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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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칼럼] ‘유튜브-노란딱지, 네이버-게시중단, 페북-게시물 삭제’가 최선?    

가짜뉴스(fake news)의 범람으로 인터넷 방송, 인터넷 미디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집단이 직접 뉴스 및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면서 자극적인 제목, 텍스트, 영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콘텐츠 이용자의 입맛이나 성향에 맞춰 확증편향을 부추기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 봇(Bot)과 플랫폼 서비스도 확대되는 추세다.가짜뉴스의 범람에는 기존 언론매체의 책임도 크다. 속보 경쟁이나 경마식 보도, 광고성 기사 등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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