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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2. 06.13, 00:00
정치

[박창진 칼럼] 정의당, ‘고육계(苦肉計)’가 절실한 시점이다

필자는 대한항공의 객실 승무원으로 20년 넘게 일했다. 알다시피 어느 날 사주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폭력을 겪었고, 노동자이자 인간으로서 남의 발에 밟히지 않으려다 보니 계획에 없던 ‘투쟁’을 하게 되었다. 그 몇 년간 ‘박창진이 회사 다니는 걸 보며 나도 싫은 회사를 꾸역꾸역 다닌다’는 노동자가 많았다.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정치를 시작했다. 당내 경선에서 승보다 패가 많았다. 그 사이 정의당은 노동자 대표성보다 젠더 대표성이 부각되었고, 더 크게는 언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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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담] 선거없는 22개월로 접어들다 2

정계개편론은 경제위기설과 비슷하다. 수시로 등장하고 어느날 사라진다. 개연성 속에 안개처럼 유포되고 공론화되면 서리처럼 녹는다. 그렇다고 무시하면 시나리오가 현실인 날이 온다. 참석자들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중도 성향의 제3당, 또는 야당의 여당행 가능성, 그 토양과 조건 등을 놓고 여러 각도에서 상호 논박했다. 오히려 앞으로 주목해볼 인사들을 골라보면서 정국의 향방에 대한 윤곽이 뚜렷해졌다. 이준석은 대표를 계속 할까, 김진태는 친박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 박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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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방담] 선거없는 22개월로 접어들다 1

이번 방담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의 특징 3가지, 대선 연장전까지 끝난 마당에 따져보는 윤석열 정부의 SWOT 분석.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인을 따져보았다. 점차 선명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캐릭터와 국정 운영 스타일, 이 정부에서 주목해야 할 여야 인사들. 이런 주제로 정국방담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작게 보면서도 새 대통령이 새 인재들을 내후년 총선에 많이 내세울 것으로 바라봤다. 정계개편도 따로 다루었다. 양이 넘쳐 1부와 2부로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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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윤 칼럼] 미국 검찰이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 걸까?

한국 검찰의 수사권 유지, 축소 문제를 두고 미국 검찰의 사례가 상반되는 두 진영에서 함께 인용되고 있다. 수사권 유지론자와 축소론자 모두 “선진국 미국은 이렇게 한다”고 제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이 또한 엄청난 논거와 입증의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 변호사이기도 한 필자는 진실공방에 앞서 반대 입장에서 설득력 강화의 물을 길어오도록 당부한다. 이를테면 검찰 수사권을 옹호하는 쪽에선 흑인의 인권을 침해한 미국 경찰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국민들에게서 정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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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대통령 취임사에 약속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직업 언론인이나 진보 성향의 평론가보다 평소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온 필자가 더 잘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칼럼을 부탁했다. 장경상 필자는 구체적 약속이 없는걸 새 대통령 취임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대신 윤대통령의 현실 인식을 잘 알 수 있는데 그 키워드는 연설문에 여러차례 언급된 것처럼 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무엇이 있고, 현실을 반지성주의로 규정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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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5]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정치학자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명의 대통령을 수행하여 5번의 정상회담을 지켜 본 남북대화의 현장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의 잇딴 도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결과적 무용론과 한시적 유효론이 맞서는 가운데 문정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돌아보며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처럼 굵직한 일은 잘 성사시켰다 평하고,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의약품 지원과 같은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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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환 칼럼] 러시아 강경론으로 선회하는 프랑스 주류

 직전 대통령인 올랑드가 최근 푸틴에 대해 “거짓말은 그에게 제2의 천성”이라며 부차 학살을 비판했다. 미셀 뒤클로를 비롯한 프랑스의 노련한 외교관들은 “우리가 알던 그 푸틴이 아니다”며 최근 부쩍 푸틴을 이성적 대화가 불가능한 인물로 묘사하곤 한다. 프랑스는 서유럽의 주요 축이다. 프랑스가 러시아와의 대화를 거둬들이고 미국, 영국과 같이 강경론을 걷는다면 유럽내 균형은 상당히 달라진다. 물론 예선 2위로 대선 결선에 진출한 마리 르펜은 24일의 결선투표를 앞두고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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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칼럼] 러시아와 구소련권 국가들의 잃어버린 30년  

✔ 소련 해체 후 독립국가연합(CIS) 결성 등 구소련권 지역 통합 꾸준히 추진 ✔ 경제적 지원 능력 약화, EU 형성과정에서 독일만큼의 리더십 행사 못해    ✔ 구소련권 독립국가간 분리 갈등, 영토 분쟁에 무력 개입해 인심 잃고 관계 악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안에서도 희귀하지만 신중한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러시아 내 신중론, 균형론의 대표는 안드레이 코르투노프(Andrey Kortunov). 역사학자이며 국책 싱크탱크인 러시아 국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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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칼럼] 문재인 정부의 유산, 지킬 것과 청산해야 할 것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날짜로 따지면 1% 남짓 남았다. 김도훈 필자는 새 정부, 새 시대의 탄생을 앞두고 그간 3회의 칼럼을 통해 ‘거대한 활을 들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즉 집권초 잠깐의 틈을 살려 거대 과제 해결에 나설 것, 신흥 모범 선진국을 추구하는데 있어 K-Culture를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촉구했다. 대선 이후 한국이 선거제 전제주의(electoral autocracy)와 선거제 민주주의 (electoral democracy) 중 어느 쪽을 걸을지도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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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칼럼] 우크라이나-‘매트릭스’ II

<피렌체의식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지면을 할애한 것은 이 전쟁이 강건너 불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선과 악의 싸움은 부차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일 한국에 살상용 무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한국도 공식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되기 시작했다. 거절했다고 끝은 아니다. 한국은 경제력에서 세계 10위권 국가이며,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화약고 라인이 터키, 발칸, 우크라이나라면 대만, 말라카 해협과 함께 동쪽 화약고 라인에 해당한다. 지정학과 세계 경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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