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최근 편집 2023.03.31. 00:00
정책

[조동진 칼럼] 12조 3,000억짜리 엉터리 통계, 정부 스스로 날려버린 대외 신뢰도

정치는 말과 약속이고, 경제는 숫자와 통계다. 여기서 시작한다. 착오가 되었건, 조작이 되었건 통계란 약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국가 기관이 발표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통계 수치는 바로 국가의 대외 신뢰도와 연결된다. 정부내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기재부가 매달 발행하고, 시중에 유료로 판매도 하는 <최근경제동향보고서> 2020년 5월 판에 그 전 달의 수출 액수가 100억 달러 가까이 잘못 기입되는 사고가 있었다. 취재 결과 관세청 자료가...

더보기

[김종대 논평] 바이든 방한, 얻은 것과 내준 것. 앞으로 할 것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메보라가 돌아왔다. 세종연구소 문정인 이사장의 국제 정세, 미래에셋 이광수의 투자 전쟁에 이어, 이번에는 20대 국회 국방위에서 맹렬하게 활동했던 김종대 전 의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민간인 출신 최고의 군사안보 전문가로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 섭외 1순위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뻥 뚫리는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중이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방 계획, 그리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때 맞추어...

더보기

[정혜승 칼럼] 진일보한 ‘국민청원’ 제2막을 ‘청원’한다

오랫 동안 윗사람은 말하고 아랫사람은 듣는게 관습이었다. 민주주의는 윗사람(?)을 표로 뽑는 제도다. 윗사람의 능력에 듣기(listening)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현대의 위대한 지도자는 뛰어난 경청가(Great Listener)라고들 한다. 정혜승 필자는 대통령비서실에 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접수되는 국민청원제도를 만들었다. 과거 제도와 다른 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이가 직접 답변하도록 규정한 점이다. 새 대통령 취임과 국민청원의...

더보기

[김세연 칼럼] 보수 정치인이 보수 당선자에게 당부하는 세 가지

상상을 한번 해보자. 소행성에서 희귀광물을 캐와서 획기적인 배터리도 만들고, 인류가 다행성종족으로 나아갈 때 달과 화성에 먼저 가서 기지도 짓고 영토도 얻고, 난치성 유전질환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고, 논리연산을 잘 할 뿐 아니라 감성도 느끼는 인공지능도 먼저 개발하고, 기존 슈퍼컴퓨터로 100년 걸릴 계산을 하루 만에 해낼 수 있는 양자컴퓨터도 먼저 만들고, 대기 속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착해내는 탄소중립장치도 먼저 상용화하는 등등 우리가 인류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더보기

[이광수 칼럼] 민주당이 서울에서 패배한 진짜 이유

20대 대선은 부동산 가격과 종부세에 화가 난 서울의 유주택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며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고들 한다. 이유는 여러가지만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이다. 보수 정당의 후보가 강남 주민의 민심을 달래어 표심을 얻는 동안, 민주당은 개인의 사심보다는 부동산 시장이 진정으로 안정되기 바라는 유권자의 바람에 충실하게 대응하지 못 했다. 민주당은 어설프게 보수 여당의 정책을 따라하려 하기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어야...

더보기

[백지선 칼럼] 아이 키우는 여성에게 돈과 힘을 실어줘야 육아가 해결된다

믿기 어렵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돌봄 지원 정책은 획기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 좋은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육아가 힘들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는 이유, 이런 정책들이 잘 활용되지 않는 이유, 워킹맘이라는 용어는 있어도 아무도 워킹대디란 말은 안 쓰는 이유는 같다. 육아가 여성에게만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육아는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정책은 시대를 따라잡았으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엄마가 자녀를 돌보는 세상이 아니라, 부모와...

더보기

[이원재 칼럼] 소득지표 GDP 대신 삶의 지표 GPI를 제안한다

20세기 초반에 처음 등장한 GDP의 개념은 오로지 생산성에 초점을 둔다. 자연히 이로 인한 허점들이 진작부터 지적되었고, 이를 보완하려는  BLI, HDI, WHI, ISEW와 같은 개념이 꾸준히 등장해 왔다. 우리나라에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설파해 온 LAB2050의 이원재 대표가 '우리에겐 너무 낡은 GDP'의 문제에 대해 오래 고민해 왔고, 지난달 2월 16일에는 국회에서 공개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이원재 대표가 한국형 참성장지표에...

더보기

[정국 방담] 막장드라마 같은 한국 대선, 끝나도 끝이 아니라는데

이번 정국 방담에서는 한 달도 안 남은 대통령 선거를 점검해보았다. 누가 되느냐, 어떤 소재가 유불리를 가져올 것이냐를 떠나 근원을 따져보았다. 왜 이렇게 더럽고 지루한 선거가 되었는지, 이번 대선은 도대체 무슨 의미이며, 선거 후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이재명, 윤석열, 문재인 등 두 사람의 전 현직 대통령과 한 사람의 석패자는 과연 이 시대에 어떤 배우로서 역할을 했는지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편집자 주] ✔생각보다 감각이 앞서는 자극적인 디지털 시대의 선거...

더보기

[안유화 칼럼] 국경 없는 디지털 시장, 이제라도 선점하지 않으면 늦으리

디지털 경제과 관련 기술의 발전은 산업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중심을 잃고 변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디지털 경제의 영토를 선점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당 부분 분점하고 있는 영역에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먼저 울타리를 치는 자’가 모든 것을 독점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디지털...

더보기

[양향자 칼럼] 쫓기는 한국 반도체, 인재 육성만이 답이다. CES 현장 통신

삼성전자 개발인력으로서 임원을 지낸 양향자 의원이 CES 2022에 다녀왔다. 양의원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의 CES에서 일본 기업의 부활과 유럽 기업의 약진을 목격했다 말한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분발을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마침 통과된 반도체 특별법에서 미진한 점 세 가지를 예로 들어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의 분발을 당부하는 그의 견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CES 2022의 인기 검색어 삼성, LG, 소니 ✔ 기술 강국의 상징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