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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2.06. 00:00

[이유진 칼럼] 탄소중립 게을리하면 ‘수출 한국’ 무너져

그동안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환경 이슈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미국과 EU는 이미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무역장벽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이 불가능하다. 최종 생산재 뿐 아니라 하청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탄소중립은 세계 경제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그런 변화에서 한국만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우리만 기준을 낮추면 한국 기업들이 자유로울까? 이유진 필자는 탄소중립을 게을리할 경우, 수출을 경제의 토대로 하는 한국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내 기준이 낮을수록 우리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도 크다. 이제 탄소중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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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칼럼] 챗GPT, 신세계의 문을 열었나

‘ChatGPT’(챗GPT)가 도대체 뭐야? 새해 벽두에 챗GPT가 화제다. 특히 학계, 지식인 사회, IT 산업계 등에서 탄성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코딩이나 명령어 조작 없이 사람이 텍스트로 입력을 하거나 말을 하면 인공지능이 그 명령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자연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챗GPT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 세상의 명암은 어떤 것일까?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필자가 챗GPT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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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이제는’] 고래들 사이의 돌고래처럼

지구촌이 격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격화 속에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 질서는 이제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가 뚜렷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혼돈과 격동의 시대’다. 지금 우리에겐 세계 질서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지껏 당연시해 온 가치나 원칙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견한 시그널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관념들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담대한 제안을 내놓는다. 김도훈 필자의 글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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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대통령과 여사님

✔ 영부인 전담 부속실 만드는 것이 오해와 실수를 줄이는 길 ✔ 문 전 대통령 부부, 퇴임 후 이어가는 소박한 생활 ✔ 활동가형부터 조용한 내조형까지… 다양한 영부인 스타일 ✔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채우되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박지원의 식탁 10회 방송 바로 보기 ‘영부인’ 호칭, 이희호 여사 때 없애 김유정 : <박지원의 식탁>이 벌써 10회입니다. 오늘은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 가족, 하면 맨 먼저 영부인이 생각나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됐을 때, 이희호 여사님이 (호칭 문제로) 저희들과 토론을 했어요. 이 여사님이 먼저 ‘영부인이라는 호칭을 쓰지 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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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칼럼] 탄소중립 게을리하면 ‘수출 한국’ 무너져

그동안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환경 이슈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미국과 EU는 이미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무역장벽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이 불가능하다. 최종 생산재 뿐 아니라 하청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탄소중립은 세계 경제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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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칼럼] 챗GPT, 신세계의 문을 열었나

‘ChatGPT’(챗GPT)가 도대체 뭐야? 새해 벽두에 챗GPT가 화제다. 특히 학계, 지식인 사회, IT 산업계 등에서 탄성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코딩이나 명령어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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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이제는’] 고래들 사이의 돌고래처럼

지구촌이 격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격화 속에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 질서는 이제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가 뚜렷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혼돈과 격동의 시대’다. 지금 우리에겐 세계 질서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지껏 당연시해 온 가치나 원칙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견한 시그널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관념들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담대한 제안을 내놓는다. 김도훈 필자의 글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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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식탁] 대통령과 여사님

✔ 영부인 전담 부속실 만드는 것이 오해와 실수를 줄이는 길 ✔ 문 전 대통령 부부, 퇴임 후 이어가는 소박한 생활 ✔ 활동가형부터 조용한 내조형까지… 다양한 영부인 스타일 ✔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채우되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박지원의 식탁 10회 방송 바로 보기 ‘영부인’ 호칭, 이희호 여사 때 없애 김유정 : <박지원의 식탁>이 벌써 10회입니다. 오늘은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 가족, 하면 맨 먼저 영부인이 생각나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됐을 때, 이희호 여사님이 (호칭 문제로) 저희들과 토론을 했어요. 이 여사님이 먼저 ‘영부인이라는 호칭을 쓰지 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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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석 칼럼] 한·중수교 30년, 공존과 경쟁의 딜레마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한 세대 동안 두 나라는 참 많이 변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성장했고, 중국은 G2로 불리는 슈퍼파워가 되었다. 경남연구원에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는 남종석 박사(경제학)는 이러한 변화가 한중 수교에 크게 빚지고 있다고 말한다. 두 나라가 세계 제조업 2위, 3위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동반성장'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즘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를 맞아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남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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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칼럼] 바르사, 클럽 그 이상의 무엇

바르사는 단지 축구 클럽만은 아니다. 바르사는 정체성이고, 철학이며, 역사다. 바르사는 팀이며, 조합이고, 연대다. 바르사는 ‘클럽 그 이상’이다. 스위스에 사는 김진경 필자가 바르사의 홈 ‘캄프 너우’를 다녀오면서, 바르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바르사의 탄생에서부터 지역적·정치적 역사성을 갖게 된 배경과 과정, 바르사의 축구 전술과 문화까지 유려하게 풀어냈다. 찬사만 보낸 것은 아니다. 협동조합 체제의 어두운 이면, 정치적 갈등이 빚어낸 부작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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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권의 사람] 전쟁이 뒤흔든 17명 여성의 삶을 기록하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6개월 사이에 민간인 사망자만 5000명이 넘었고, 우크라이나 바깥으로 피신한 난민은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이 시각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침공 초기에 비해 우리의 관심은 많이 시들해졌다. 이 전쟁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가? 전쟁에 직간접으로 휘말린 세계 각국의 여성 17명은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로, 일상의 붕괴와 전쟁의 잔혹성을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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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칼럼] 도시미인, ‘대·자·보 천국’ 암스테르담을 가다

‘미남’을 자처하는 도시학자 정석 교수(서울시립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다녀왔다. 시립대 학부생 4명과 함께 진행한 ‘도시미인 프로젝트’. 교통수단 가운데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세 가지(대·자·보)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돼 있는 도시 암스테르담을 두루 돌아다니며 친환경 도시교통 시스템의 현주소를 살폈다. 정 교수는 특히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네덜란드에 감탄하며 질문을 던진다. 서울을, 대한민국의 도시들을 ‘자전거 친화도시’ ‘대·자·보 친화도시’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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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정인 1,2] 지구촌 ‘양다리 경제블록’의 새 체제 뜨나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이 <메디치 보라>에 출연해 국제적 현안에 대한 탁견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서 출발해 미국 패권의 약화와 중견국가들의 연대, 대만 사태, 중국의 북한 영향력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거침이 없다, 거기에 역대 한국 정부의 방위산업 흥망사는 기존 관념을 깨트리는 신선함이. 세계를 보는 눈이 밝아지는 문 이사장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새로운 국제질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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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 칼럼] 한반도, 이상기후에 갇혔다

무섭다. 8일 서울과 수도권, 강원도 일대에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에는 8일과 9일 새벽 사이에 42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100년 만의 물폭탄’이라고 한다. 장마가 끝난 게 아니었나? 하지만 몇 달 전만 돌이켜보면, 올 봄 우리는 기상 관측 이래 최소 강수량을 기록한 건조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식탁 물가가 오른 것 역시 기후 위기와 관련이 있다. 가뭄과 동시에 덮친 봄철 고온은 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것이고, 결과는 조기 개화와 꿀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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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윤 대통령 바뀔까? 네 갈래의 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름휴가 중에 20%대로 떨어졌다. 휴식과 재충전을 하고 용산 집무실로 향하면 좋겠지만, 오늘 윤 대통령의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8월5일 한국갤럽이 내놓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취임 이후 최저치다.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10%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마저 나돈다. 국정 운영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장경상 필자는 여권 내부의 분위기와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다. 지금 윤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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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보라 방송] 쇠락한 선진국 일본, 아베의 꿈은 저무는가

의도한 것은 아니나 참으로 공교로운 시기에 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대구대 교수)을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방송에 모시게 되었다. 김 교수는 ‘세계 경제위기 대처와 일본의 경제안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사건에 대한 국내외의 반응이 왜 이렇게 상반되는지, 왜 일본은 한국에 ‘수출 규제’라는 무모한 도발을 했는지, 경제안보가 왜 중요한지, 우리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 교수의 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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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대만을 둘러싼 미국의 ‘체스 전략’ vs 중국의 ‘바둑 전략’

대만에 지구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미·중 간 주도권 다툼의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중국의 대만 공격'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설'이 기름을 부었다. '설마'했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예측불허 상태로 치닫는 분위기다.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힘겨루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국제 문제 전문가인 고한석 필자는 두 나라의 전략을 '체스'(미국) 대 '바둑'(중국)이라는 접근법으로 흥미롭게 해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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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해외 칼럼] NYT, 자성의 힘

지난 주 세계 언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뉴욕타임즈>의 반성문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필자들이 반성문을 썼다. 자기 글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순히 형식적인 반성만 한 것은 아니다. 왜 그 글이 섣부른 판단이었는지, 간과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도 들어있다. 같은 주제를 시차를 두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시한번 곱씹은만큼 글의 농도도 진하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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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으로의 초대] 8월, 이 책 6권!

덥다, 짜증난다.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의 기세에 숨이 막히는데,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고 있으니. 몸과 마음의 활력이 자꾸만 바닥을 향하는 느낌이다. 이럴 때 '책 세상’에서 돌파구를 찾아보면 어떨까. <피렌체의 식탁>은 대표적인 독서가 6명한테서 8월 휴가철에 읽으면 좋을 책 1권씩을 추천받았다. 그야말로 믿고 읽어도 되는 도서들이다. 게다가 독서가 6명의 ‘추천의 글’ 또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짧지만 강력하다. [편집자 주] ✔장하석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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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욱 칼럼] 돌아온 코로나 10만명시대, ‘개인 방역’에 기댄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안팎으로 다시 늘어났다. 예견됐던 수치라 해도,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시민들의 심리적 위기감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불안감 또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해외 주요 10개국이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 재유행을 올해 초의 유행 상황과 비교 분석한 뒤, 차분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린다. 그는 현 국면에 대해 ‘국난 극복’이라는 국가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만큼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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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칼럼] 세계 ‘곡물 대란’, 손 놓은 한국

식당 메뉴판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물가 폭등의 원인은 유가 급등과 더불어 세계를 덮친 곡물 대란이다. 한국의 곡물 자립도는 20%에 불과하고, 그나마 쌀을 빼고 나면 3,2%에 불과다. 식량 안보가 뻥 뚫려있는 셈이다. 조동진 기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이 곡물 대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쟁과 기후위기, 산업화로 이미 많은 경작지가 파괴되었고 그 추세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식량자급 대책은 수십년째 실효성 없는 주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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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인도네시아, ‘한 수’높은 중진국 외교의 기술

인도네시아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큰 가치를 두면서도 정치나 외교적 측면에서는 평소에 잘 주목하지 않는 나라다. 그러나 고한석 필자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니아 전쟁이라는 혼란 속에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의 외교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와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동시에 방문했다. ‘인도미 미션’으로 알려진 이 외교행보는 비동맹 노선을 견지해 온 인도네시아의 외교적 전통의 산물이면서, 국제적 평화 교섭에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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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담] 대통령 지지율, 20%대까지 빠질까?

봄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름이 되자마자 3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역대 대통령을 통틀어 가장 빠르고 가파른 지지율 하락이다. 대통령이 싫다는 이유도 다양하다. ‘퍼펙트 스톰’이라는 진단과 함께 ‘탄핵’이라는 단어마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반윤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에 대한 여론의 짜증과 답답함이 쉬 가시기는커녕 5년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윤 대통령의 성적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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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인터뷰] “검찰은 저울, 저는 저울 수리공 중 한명”

임은정 검사 인터뷰는 콘트라스트가 강렬하다. 앞부분의 개인사와 성장과정에 관한 설명은 보드랍고 섬세하다. 뒷부분 검찰과 신뢰회복, 판결을 통한 역사 전진 등 공적 인간으로서의 신념은 은빛 강철처럼 단단하다. 그는 역사의 힘을 믿는다고 전제하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계속 가보겠습니다> 책의 제작과정을 총괄한 배소라 메디치미디어 실장이 인터뷰어로 나섰다. 임은정 작가는 검찰을 저울에, 전향적 판결을 디딤돌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법의 정신을 얘기했다.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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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칼럼] 중년 도시남녀를 위한 명품 건강법

‘일십백천만’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는지? ‘9988, 234’라는 건배사가 나오면 답사로 그럴듯하게 사용할만한 축약어라 하겠다. ‘9988, 234’야 ‘99세까지 88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죽자’는 덕담으로 알려져 있다. ‘일십백천만’은 이런 뜻이라고 한다. (일)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좋은 일을 하고 (십) 하루에 열 번 이상 웃고 (백) 하루에 백 자 이상 글을 쓰고 (천) 하루에 천 자 이상 글을 읽고 (만) 하루에 만 보 이상 걷자.  ‘100세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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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의 런던아이] 누가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될 것인가?

차기 영국 총리로 리쉬 수낙과 페니 모던트 중 한 사람이 유력하다. 한국 사람들 눈에는 '영국 보수당'에서 벌어진 '인도계 비주류'와 '주류 백인 여성'의 대결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 반대에 가깝다. 영국은 제국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사회 최상층에서는 인종적 관념이 거의 없다. 리쉬 수낙은 영국 정치인의 엘리트 코스인 옥스포드 PPE(정치-철학-경제학 연계전공) 졸업자로, 스탠퍼드 MBA를 취득했다. 처가는 인도의 재벌이다. 흔히 재무장관으로 번역되지만, 그가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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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칼럼] 검찰이 주권 위에 군림하는 나라

 ‘민주공화국이란 무엇인가’, 제헌절을 맞아 새삼 생각해보았다. 김진한 필자는 검찰권력, 정치권력을 공히 ‘문제적 집단’으로 지목한다. ‘특정 엘리트 권력자들이 폐쇄적으로 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병리현상’이다. 검찰 주변의 접대문화로부터 시작해 ‘억지 처벌(수사와 기소)보다 나쁜 것은 조용히 봐주기’라는 판단까지 그의 지적은 날카롭고 현실적이다. 다만 해법에서 ‘검찰개혁에 앞서 정치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부분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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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아베가 가면 ‘아베노믹스’도 가는가? 일본의 고민

일본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7월 8일 아베 신조 총리가 피격, 사망하자 많은 이들이 1914년의 ‘사라예보 총성’을 떠올렸다.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됐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 만큼이나 아베 피격이 지구촌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 1차적 파장으로 자민당-공명당 보수 연립정권은 선거에서 여유롭게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포스트 아베’ 시대의 우선 관심사는, 의회에서 평화헌법 개정(개헌) 발의가 안정적으로 가능해진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아베의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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