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최근 편집 2022. 09.23. 00:00

[정재권의 사람] 최병천 , “민주당,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정치권에서 ‘진보적 정책통’으로 통하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좋은 불평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보진영의 화두인 ‘불평등’을 다루면서, 비판의 화살이 보수진영이 아닌 진보진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진보진영이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아온 ‘재벌,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세 가지는 ‘이념 과잉이 빚어낸 집단적 오류’라고 진단한다. 동시에 세계경제 및 중국경제의 변동과 연동해 살펴야만 우리나라 불평등의 전체상이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책을 “진보진영의 잘못된 통념 뒤집기”라고 설명하는 최 소장을 <피렌체의 식탁>의 정재권 콘텐츠 코디네이터가 만났다. 생산적인...

더보기

[김해동 칼럼]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일상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수도권에선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포항은 인적·물적 피해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태풍의 다른 이름은 ‘기후 위기’다. 기후 위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권을 바꿨다. 미국 서부의 사막 데스벨리에는 1000년에 한 번 올 비가 내렸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겼다. 폭우와 홍수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가 많아지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단어의 의미가 사라져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제 8월 이후에 더 많은 비가 온다. 우리 도시의 배수시설은 이 기습폭우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태풍은 더 자주, 더 강력하게 한반도를 덮칠...

더보기

[윤영호의 런던아이] 엘리자베스 2세,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입헌군주제는 우리에게 확실히 낯선 정치제도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영국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왕과 여왕은 지금도 건재하다. 흔히 말해지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 존재’로. 그 입헌군주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년은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았던 시기였을까?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국제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윤영호 필자는 역설적으로, 다스리되 군림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존재감과 영광이 유지됐다고 풀이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에 대한 흥미로운...

더보기

[정국방담] 정치는 없다, ‘검찰의 시간’만 있을 뿐

‘윤석열 vs 이재명.’ 올봄 대선에 이어 두 사람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는 장내 여의도와 장외 서초동 법조타운을 오가는 복합전 양상이다. 검찰은 이제 정치투쟁의 주역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전선에 서 있다. 이재명 대표가 노태우 정부 사정정국 때의 김대중 총재처럼 살아남을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칼’에 쓰러질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 다만, 과잉 권력화한 검찰이 주도하는 현 국면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정국 방담 참석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했다. 다른 한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색빛 전망이 우세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은 물론이고,...

더보기

[정재권의 사람] 최병천 , “민주당,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정치권에서 ‘진보적 정책통’으로 통하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좋은 불평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보진영의 화두인 ‘불평등’을 다루면서, 비판의 화살이 보수진영이 아닌 진보진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진보진영이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아온 ‘재벌,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세 가지는 ‘이념 과잉이...

더보기

[김해동 칼럼]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일상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수도권에선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포항은 인적·물적 피해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태풍의 다른 이름은 ‘기후 위기’다. 기후 위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권을 바꿨다. 미국 서부의 사막 데스벨리에는 1000년에 한 번 올 비가 내렸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겼다. 폭우와 홍수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가...

더보기

[윤영호의 런던아이] 엘리자베스 2세,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입헌군주제는 우리에게 확실히 낯선 정치제도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영국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왕과 여왕은 지금도 건재하다. 흔히 말해지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 존재’로. 그 입헌군주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년은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았던 시기였을까?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국제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윤영호 필자는 역설적으로, 다스리되 군림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존재감과 영광이 유지됐다고 풀이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에 대한 흥미로운...

더보기

[정국방담] 정치는 없다, ‘검찰의 시간’만 있을 뿐

‘윤석열 vs 이재명.’ 올봄 대선에 이어 두 사람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는 장내 여의도와 장외 서초동 법조타운을 오가는 복합전 양상이다. 검찰은 이제 정치투쟁의 주역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전선에 서 있다. 이재명 대표가 노태우 정부 사정정국 때의 김대중 총재처럼 살아남을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칼’에 쓰러질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 다만, 과잉 권력화한 검찰이 주도하는 현 국면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정국 방담 참석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했다. 다른 한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색빛 전망이 우세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은 물론이고,...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에 불어오는 외교의 바람

바이든 정부의 세계전략은 중국 억제와 미국의 경제-군사 패권 유지다. 전임 트럼프와 비교하면 두 가지가 다르다. 동맹을 통해서 억제하려 하고, 군사경제적 패권 유지에 좀더 힘이 실려 있다. 미국 지배계층( Washington Establishment) 의 전형적 자세다.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한 카드들이 취임 일년 반을 맞아 구체화되고 있다. 전쟁은 유럽에서 진행중이지만 바이든 외교의 주 타깃은 중국이 소재한 아시아다. 한국,일본, 쿼드와의 회담 이전에 이미 지난주 아세안...

더보기

[이광수의 투자의 전복 ESG #1] ESG, 돈이 몰리는 투자의 새로운 오아시스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가 이번에는 미래에셋 수석 애널리스트 이광수 위원과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전작 문정인 6부작이 국가 간의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했다면, 이광수 5부작은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투자 전쟁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ESG. 이광수 위원은 당위적인 관점에서 본 ESG가 아니라, 이윤 추구와 투자의 관점에서 ESG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기존의 투자 방법으로는 더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ESG는 기업과 투자자에...

더보기

[유정훈 칼럼] 여성을 돕는 남성 배우자(supportive spouse) 열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절단의 대표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방한하며 세컨드 젠틀맨이라는 낯선 표현이 우리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엠호프는 아내의 부통령 취임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바쁜 변호사 일을 접고 워싱턴의 로스쿨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겪는 경력 단절은 아니지만, 여전히 남성이 아내 직장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와 거주지를 조정한다는 것은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20세기 영국에는 이미 여왕이 될 공주와 결혼하며 해군 커리어를...

더보기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발트해의 ‘꽃 밀수꾼’ 할머니

5월 14일 0시를 기해 러시아는 핀란드로 가는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전쟁의 긴장감은 발트해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에!라!리! 북쪽에서부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른바 발트3국이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는 디아나의 할머니는 꽃다발을 들고 국경너머 할아버지의 묘를 찾았다가 ‘꽃 밀수꾼’이 되었다. 디아나 가족의 여자 4대와 전쟁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에스토니아에 살며 작품활동하는 라트비아 예술가 디아나 러시아어...

더보기

[박상윤 칼럼] 미국 검찰이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 걸까?

한국 검찰의 수사권 유지, 축소 문제를 두고 미국 검찰의 사례가 상반되는 두 진영에서 함께 인용되고 있다. 수사권 유지론자와 축소론자 모두 “선진국 미국은 이렇게 한다”고 제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이 또한 엄청난 논거와 입증의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 변호사이기도 한 필자는 진실공방에 앞서 반대 입장에서 설득력 강화의 물을 길어오도록 당부한다. 이를테면 검찰 수사권을 옹호하는 쪽에선 흑인의 인권을 침해한 미국 경찰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국민들에게서 정당성을...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포커스] 세계 인구 절반이 러시아 제재와 비난 사양한 이유는

러시아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서방, 즉 미국과 서유럽 주요국가들에 대한 실망과 제 실속 챙기기의 정서가 지구촌을 감돌고 있다고 필자는 관측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의 유엔 표결에서는 압도적이었던 러시아 규탄 분위기가 최근 들어 반반의 형세로 바뀌고 있다. 중국, 인도,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같은, 각 지역별 중견 국가들도 기권으로 돌아섰다. 일본은 대 러시아 비난에 참가하지만 사할린에서의 에너지 개발은 계속 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더보기

[장경상 칼럼] 대통령 취임사에 약속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직업 언론인이나 진보 성향의 평론가보다 평소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온 필자가 더 잘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칼럼을 부탁했다. 장경상 필자는 구체적 약속이 없는걸 새 대통령 취임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대신 윤대통령의 현실 인식을 잘 알 수 있는데 그 키워드는 연설문에 여러차례 언급된 것처럼 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라고 해석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무엇이 있고, 현실을 반지성주의로 규정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더보기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러시아의 최종목표는 혹시 우리나라?” 발트 3국민의 불안

5월 9일은 1945년 소비에트 러시아가 나치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은 날이다. 이 전쟁으로 이른바 동부전선에서 죽은 이는 군인, 민간인 합쳐서 3천만명에 육박한다.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끼어 있으며 서방 경제체제를 받아들인 6개국(발트 3국, 스칸디나비아 3국)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은 역사가 다시 현실이 되지 않을까 초긴장할 수 밖에 없는 걱정거리다. 러시아의 대조국 전쟁 승리 77주년을 맞아 달라진 발트 3국민의 정서를 라트비아 출신 여성 자야 스쿠지니에게 들어봤다. 라트비아...

더보기

[김민희 칼럼] 586의 대안, X세대 역할론

유사이래 처음 등장하는 신인류라 불리던 X세대가 벌써 중년이다. 인구 구성으로는 830만 명에 달한다. 강한 개성 탓에 존재만으로도 기성세대의 눈총을 받던 그들은 어느새 위, 아래 드센 세대 사이에 끼어 고달프고, 편가르기 담론에 밀려 투명인간의 신세가 되었다. 1975년 생, X세대의 한 가운데 선 필자는 내부자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인류학 보고서 <다정한 개인주의자>를 책으로 냈고, 피렌체의식탁 독자를 위해 그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끼인 세대의...

더보기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6] 윤석열 당선자의 외교 안보 정책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한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런칭 특집 방송 마지막 회. 여섯 번째 방송에서 문정인 이사장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에 집중하게 될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행보를 예상하며, 이와 함께 동아시아의 핵도미노로 야기될 수 있는 신냉전을 경계하자는 메세지, 섬세한 외교 안보 언어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행은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과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대표)가 맡았다.[편집자 주] <피렌체의 식탁> X...

더보기

[Not One Inch 저자 사로티 인터뷰] 푸틴이 말하는 약속은 애초에 없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국제정치학계의 화제를 모으는 책이 있다. 1990년 소비에트 러시아의 붕괴당시 미국과 나토가 단 1인치도 동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주제를 막 해제된 봉인 외교문서를 재료로 기술했다는 점에서 파이내셜 타임즈를 비롯한 매체들은이 책을 올해의 책, 올해의 필독서로 선정했다. 저자 메리 엘리스 사로티(존스 홉킨스대 교수)를 <피렌체의식탁> 윤영호 기획위원이 단독 인터뷰했다. 나토가 동진하지 않겠다는...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중, 남태평양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아시아 포커스를 시작하며 경제 규모가 커지고 지식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해짐에도 국내 미디어를 통해 세계의 여러 사정을 파악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제법 있다. 눈길은 자연스럽게 해외 미디어로 옮겨진다. 어떤 해외 언론을 보는 것이 좋을까? 미국이 좋긴 하나 뉴욕타임즈(NYT)는 국내 기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중심 보도라는 특징이 있다. 세계의 여러 사정을 파악하는데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시야를 살짝 넓혀서 보면, 세계적으로는 단연코...

더보기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영국의 우크라이나 난민 리디아, ‘형제(국가)가 둘 뿐이라 얼마나 다행인가’

윤영호 필자가 이번에는 영국으로 피신한 우크라이나 여성 리디아의 목소리를 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의 처지이지만, 그녀는 아직 본국 계좌에 연동된 신용카드를 쓸 수 있어 빈털털이 신세는 아닌 21세기형 난민이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던 리디야. 전쟁이 나자 그녀는 어머니, 딸, 친구와 함께 당장 입을 옷만 챙겨 들고 부다페스트, 파리를 거쳐 런던으로 피신했다. 본인 스스로도 '문명적인 난민 구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운이...

더보기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5]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정치학자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명의 대통령을 수행하여 5번의 정상회담을 지켜 본 남북대화의 현장 증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의 잇딴 도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결과적 무용론과 한시적 유효론이 맞서는 가운데 문정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돌아보며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처럼 굵직한 일은 잘 성사시켰다 평하고,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의약품 지원과 같은 작은...

더보기

[박재영 칼럼] 대통령과 셀럽들의 ‘책밍아웃’을 기대한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그해의 '여름 독서 리스트'를 SNS에 공개한다. 빌 게이츠의 독서 리스트도 유명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책에는 음악이나 TV 프로그램, 영화와 다르게 나를 안정시켜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을 정도로 애서가이자 다독가이다. 그의 독서 리스트는 정치, 실용,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최근 애플 티비에서 드라마로 공개된 <파친코> 역시 오바마의 독서 리스트를 통해 유명세를...

더보기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4] 우크라이나 전쟁, 강대국 협의체 통해서 평화 만들어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대담의 후반부에서 문정인 교수는 러시아의 잔악함에 주목하기보다 존재하는 강대국으로서의 러시아에 초점을 맞춰 평화협상을 맺는게 유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까운 예로 1815년의 비엔나 회의 때 열강은 ‘유럽 동란’의 원인 제공자인 프랑스를 대등한 강대국으로 인정하고 협상을 맺은게 1백년의 평화로 이어졌다는 것. 반면 1차 대전 후의 베르사이유 협상은 전쟁 도발국인 독일에 가혹한 배상을 물려 결국 2차대전으로 치달은 측면이 있다는 것. 한국과 러시아의...

더보기

[권호천 칼럼] 미국-할리우드-방산기업, 영화와 현실 ‘3각 동맹’

영화의 제작과 생산 그리고 배급에는 한 나라가 가진 지배 문화의 이데올로기가 깊숙이 작용하는 경향이 강해 종종 정치적 매체로 분류된다. 패권국 미국과 미디어 콘텐츠의 독점적 강자 할리우드, 무기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하는 미국 방위산업기업들의 브랜드가 만나 강력한 브랜드파워 시너지 효과를 낸다. 영화를 통해 소개되어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전세계로 팔려나가는 미국의 전쟁 산업 이야기를 권호천 필자가 들려준다. [편집자 주] ✔ 미국은 할리우드라는 콘텐츠 생산 도구로 무기체계...

더보기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 #3] 피할 수 있었던 우크라이나 전쟁, 우리 모두가 패자

두 번째 대담에서 문정인 교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해묵은 역사적 갈등 배경을 설명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본다. CNN의 라이브 뉴스로 전달되던 이라크 전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은 시민들의 SNS로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전쟁에 대한 책임도 실시간으로 물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문정인 교수는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을 수 있었던 이번 전쟁을 막지 못한 것에 개탄하며 현재의 관심은 어떻게...

더보기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우리는 3분마다 눈물을 흘린다

두 번째 글에서는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여성 다리야의 이야기를 들어 보게 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친지들의 축복 속에 6월의 신부가 되었을 20대의 젊은 직장인 다리야.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을 가진 다리야의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 중에서도 여성성의 말살이라는 관점에 집중하게 한다.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하되, 인터뷰 기사에 폐허가 된 마리우폴의 이미지가 소개되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며 사진을 하나 보내왔다. 여동생이 졸업파티에 입으려고 골라...

더보기

[문정인의 ‘포스트 코로나- 문명과 삶’ #2] 미중의 ‘위험한 동거’…안보에서 디지털화폐까지!

첫 번째 대담 후반부에 해당하는 이번 칼럼에서 문정인 교수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아슬아슬한 갈등의 배경을 설명하고, 패권의 핵심은 동맹의 규모나 군사력보다도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고 정부가 얼마나 존경을 받는가, '내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진행은 CBS 베이징 특파원 출신인 민경중 외국어대 초빙교수(민소장)와 메디치미디어 김현종 대표(메대표)가 맡았다.  [편집자 주] <피렌체의 식탁> X <메디치 보라> 공동기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 문명과 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