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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2.06. 00:00

[박종수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러시아의 시선

2월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째에 접어든다. 전쟁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도 예외가 아니다. 부쩍 오른 난방비 고지서는 단적인 사례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비판과 공분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의 물적, 인적 피해도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러시아는 무슨 생각인 것일까? 왜 이런 무리한 전쟁을 지속하는 것일까? 우리의 눈에는 비합리적이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이 전쟁을 다르게 보는 것 같다. 바둑에서는 다음 수가 보이지 않으면 상대의 입장에서 판을 살피라고 한다. 우리 경제와 국제 관계에 미칠 영향을 냉정하게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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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칼럼] 탄소중립 게을리하면 ‘수출 한국’ 무너져

그동안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환경 이슈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미국과 EU는 이미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무역장벽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이 불가능하다. 최종 생산재 뿐 아니라 하청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탄소중립은 세계 경제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그런 변화에서 한국만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우리만 기준을 낮추면 한국 기업들이 자유로울까? 이유진 필자는 탄소중립을 게을리할 경우, 수출을 경제의 토대로 하는 한국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내 기준이 낮을수록 우리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도 크다. 이제 탄소중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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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칼럼] 챗GPT, 신세계의 문을 열었나

‘ChatGPT’(챗GPT)가 도대체 뭐야? 새해 벽두에 챗GPT가 화제다. 특히 학계, 지식인 사회, IT 산업계 등에서 탄성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코딩이나 명령어 조작 없이 사람이 텍스트로 입력을 하거나 말을 하면 인공지능이 그 명령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자연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챗GPT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 세상의 명암은 어떤 것일까?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필자가 챗GPT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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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이제는’] 고래들 사이의 돌고래처럼

지구촌이 격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격화 속에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 질서는 이제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가 뚜렷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혼돈과 격동의 시대’다. 지금 우리에겐 세계 질서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지껏 당연시해 온 가치나 원칙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견한 시그널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관념들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담대한 제안을 내놓는다. 김도훈 필자의 글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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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러시아의 시선

2월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째에 접어든다. 전쟁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도 예외가 아니다. 부쩍 오른 난방비 고지서는 단적인 사례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비판과 공분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의 물적, 인적 피해도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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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칼럼] 탄소중립 게을리하면 ‘수출 한국’ 무너져

그동안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환경 이슈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미국과 EU는 이미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무역장벽을 쌓아가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수출이 불가능하다. 최종 생산재 뿐 아니라 하청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탄소중립은 세계 경제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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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칼럼] 챗GPT, 신세계의 문을 열었나

‘ChatGPT’(챗GPT)가 도대체 뭐야? 새해 벽두에 챗GPT가 화제다. 특히 학계, 지식인 사회, IT 산업계 등에서 탄성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앞으로의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 시대로 나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코딩이나 명령어 조작 없이 사람이 텍스트로 입력을 하거나 말을 하면 인공지능이 그 명령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자연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챗GPT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 세상의 명암은 어떤 것일까? IT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필자가 챗GPT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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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이제는’] 고래들 사이의 돌고래처럼

지구촌이 격변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의 격화 속에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 질서는 이제 낡은 것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가 뚜렷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혼돈과 격동의 시대’다. 지금 우리에겐 세계 질서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올바른 생존과 발전의 전략을 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지껏 당연시해 온 가치나 원칙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훈 아르스 프락시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견한 시그널과 연구자로서의 통찰을 통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관념들과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담대한 제안을 내놓는다. 김도훈 필자의 글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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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오스트레일리아 외무장관 페니 웡, ‘외교의 실력’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를 이유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9월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이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혀 박 장관은 자리를 보전하겠지만, 그 파장은 크고 길게 이어질 게 분명하다. 박 장관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회가 탄핵한 외교 책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뛰어야만 한다. 명분과 능력을 중시하는 외교무대에서 무시할 수 없는 핸디캡이다. 이 시점에서 국제문제 전문가인 고한석 필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외무장관 페니 웡을 떠올렸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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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칼럼] 포스코, 침수 피해 넘어 정체성까지 흔들리나

지난 9월 초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침수 사태가 한 달을 맞고 있다. 그 사이 포스코는 피해의 원인과 복구, 책임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뒤숭숭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나 침수 사태가 최정우 회장의 ‘인책론’으로까지 발전하면서 혼란과 갈등의 시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했던 최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새삼 제기되는 모습이다. 지금 포스코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철강 전문가인 김경식 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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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칼럼] ‘저출산’이 아니라 ‘저출생’에 예산을 쓰자

올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7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0.8명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인구를 유지하는 수준인 2.1명에 한참 못미친다. 자연스레 올해 50조 원이 넘는다는 ‘저출산 예산’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눈총에 대해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몇 가지 오해가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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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후의 ‘한 걸음 밖’] 임미애 “선거제도 바꿔야 지방도, 정치도 산다”

여의도 바깥에서 민주당 얘기를 듣는 이관후 수석 칼럼니스트의 인터뷰입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누구나 예상한대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도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서울 출신의 ‘586’ 세대인 그는 서울과 담을 쌓고 경북 의성에서 농사꾼으로 살아가다 군의원, 도의원을 거쳐 도지사 후보로까지 ‘성장’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지역에서 민주당 정치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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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보라 대담] 임동원, 90 평생의 길 ‘다시 평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를 이은 북한의 통치자들을 모두를 직접 상대해 본 유일한 통일정책의 책임자. 햇볕 정책의 설계자. 53년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소장으로 예편하고, 외교안보연구원장을 맡았고, 2번이나 통일부장관을 지내고, 국정원장까지 역임한 사람. 동서독 통일의 전략가에 빗대어 '한국의 에곤 바르'로도 불리지만 '피스 메이커'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분단사의 산증인. 그리고 본인이 이산가족으로 동생들을 북에 둔 사람. 임동원 전 장관이 자서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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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준 칼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방위 봉쇄’, 통할까? 2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추가 공세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의 수출 통제가 ‘2차 공세’라면,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 전용 GPU의 수출 통제는 ‘3차 공세’라 부를 만하다. 특히 GPU 수출 통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넘어, AI 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의 첨단 군사력 강화를 저지하려는 목적도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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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중앙아시아에서 ‘힘의 역전’이 감지된다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우리에게는 좀 낯설다. 그러나 이 새로운 국제기구는 지금 유라시아 대륙의 판을 흔들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가 세계를 좌우하던 시대가 지나갔다는 것을 이처럼 잘 보여주는 국제기구는 없다. 새로운 패권의 각축장은 중앙아시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정적인 변수가 되었다. 중국은 러시아를 피해 유럽에 가려 하고, 러시아를 믿을 수 없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기꺼이 그 징검다리가 되려고 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조차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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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준 칼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방위 봉쇄’, 통할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2차 공세’에 나섰다. 이번 공세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통제를 개별 기업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무서울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어떤 활로를 모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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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권의 사람] 최병천 , “민주당,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정치권에서 ‘진보적 정책통’으로 통하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좋은 불평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보진영의 화두인 ‘불평등’을 다루면서, 비판의 화살이 보수진영이 아닌 진보진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진보진영이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아온 ‘재벌,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세 가지는 ‘이념 과잉이 빚어낸 집단적 오류’라고 진단한다. 동시에 세계경제 및 중국경제의 변동과 연동해 살펴야만 우리나라 불평등의 전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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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 칼럼]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일상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수도권에선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포항은 인적·물적 피해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태풍의 다른 이름은 ‘기후 위기’다. 기후 위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권을 바꿨다. 미국 서부의 사막 데스벨리에는 1000년에 한 번 올 비가 내렸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겼다. 폭우와 홍수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가 많아지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단어의 의미가 사라져간다고 공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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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의 런던아이] 엘리자베스 2세,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입헌군주제는 우리에게 확실히 낯선 정치제도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영국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왕과 여왕은 지금도 건재하다. 흔히 말해지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 존재’로. 그 입헌군주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년은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았던 시기였을까?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국제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윤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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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담] 정치는 없다, ‘검찰의 시간’만 있을 뿐

‘윤석열 vs 이재명.’ 올봄 대선에 이어 두 사람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는 장내 여의도와 장외 서초동 법조타운을 오가는 복합전 양상이다. 검찰은 이제 정치투쟁의 주역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전선에 서 있다. 이재명 대표가 노태우 정부 사정정국 때의 김대중 총재처럼 살아남을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칼’에 쓰러질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 다만, 과잉 권력화한 검찰이 주도하는 현 국면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정국 방담 참석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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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의 런던아이] ‘실용적 카멜레온’은 영국을 구할까?

‘실용적 카멜레온.’ 영국의 새 총리로 선출된 보수당의 리즈 트러스에 대한 여러 평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말이다. 이념 가치와 주요 정책에 대한 태도를 카멜레온마냥 바꾸며 입지를 구축해 온 트러스의 삶과 정치 궤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이자, ‘제2의 대처’로 불리는 트러스가 경선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영국 총리가 된 배경은 뭘까. 트러스는 산적한 영국의 난제들을 제대로 풀어갈 수 있을까. 영국 런던에서 살며 국제 문제를 두루 관찰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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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 ‘군사적 합종연횡’ 바람이 분다

아시아 곳곳에서 화약 연기가 자욱하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단독 혹은 합동 군사훈련이 8월 이후 여러 나라에서 재개된 탓이다. 기존에도 진행됐던 훈련이지만, 심드렁하게 넘기기엔 눈앞의 정세가 엄혹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적 긴장이 최고조인데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또한 누그러질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미·중·러 강대국과 합동훈련을 벌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자세와 속내도 예전과 달리 복잡다단하다. 전통적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와중에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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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후 칼럼] 한국 유권자, 보수-진보 이분법은 끝났다

오랫동안, 한국의 유권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념, 즉 ‘진보’냐, ‘보수’냐였다. 그 중간에 ‘중도’라는 이념 성향의 유권자층이 분류되긴 했지만, 진보와 보수만큼 강한 규정성을 지니진 못했다. 그런데 민주당의 ‘새로고침위원회’가 9월2일 내놓은 보고서 <이기는 민주당 어떻게 가능한가?>는 “전통적인 진보-보수 구도는 깨졌고, 유권자 집단은 다양하게 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2022년 대선을 평가하는 성격을 띠고 지난 7~8월 활동한 위원회는 3000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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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칼럼] ‘낙태권’ 폐기, 대졸 백인여성 표심 바꿨다

미국은 '견제와 균형'을 헌법 정신으로 구현하고 있는 나라다. 그래서인지, 대통령 취임 후 2년만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대체로 집권당의 패배로 끝났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예상이 한두달 전까지도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이유는 엉뚱하게도 트럼프와 공화당의 성공 때문이다. 대법원을 보수화 시켜서 낙태에 대한 기존 판례를 뒤집겠다는 약속이 지켜졌다. 그러자 유권자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탄탄대로처럼 보이던 트럼프의 앞날에도 빨간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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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보라 방송] 경제 체감온도는 11월 말, 겨울보다 춥다

우리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부쩍 많아졌다.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치솟고 금리는 뛰는데, ‘빚투’한 부동산 값은 거꾸로 내려앉으니 속이 탄다. 그런데도 정부는 별 문제 없다며 딴소리다. 이러다 외환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나돈다. 눈앞의 경제 현상은 제각각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원인과 결과를 주고받으며 서로 얽혀 있는 법.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이 <메디치 보라>에 나와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의 현재 상황과 그 맥락을 차분하게 짚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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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후의 ‘한 걸음 밖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될 때까지 끝까지 설득한다”

이관후 수석 칼럼니스트가 사람을 만납니다. 키워드는 두 개입니다. 민주당과 변방.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속 패배했지만, ‘야당’ 민주당이 한국 정치의 중심축임은 분명합니다. 한국 사회와 정치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의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큽니다. 민주당은 담대하고 더 넓게 세상을 살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 그 힘은 대체로 변방에서 나왔습니다. 여의도 밖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민주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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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단축할 결심’?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100여일 지났다. 20%대의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 스스로 지지율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내각제라면 통치불능의 지지율이다. 홍수를 맞아서는 ‘무정부상태’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대통령이란 임기가 정해진 직책이니 다음 선거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다음 대선이 2027년에 있다고 하면 다소 망연자실한 표정이 된다. 5년 단임제는 독재를 막기 위한 헌법적 장치였는데, 이제는 그 조항이 한국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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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칼럼] 트럼프 ‘간첩법’ 혐의, 미국 뒤흔드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핫한 ‘뉴스 메이커’로 다시 등장했다.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다. 혐의도 난데없는 ‘간첩법’이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간첩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은 트럼프가 처음이다. FBI의 수사 결과는 눈앞에 닥친 11월 중간선거는 물론이고, 2024년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빅 이슈다. 트럼프의 혐의는 무엇이며, 수사는 어떻게 흘러갈까? 대형 정치 일정을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의 셈법은 무엇일까? 미국 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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