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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2. 06.13, 00:00

[김양희 인터뷰] 미국은 반도체 건물주, 한국은 세입자, 한미 공존의 역사와 미래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4년 전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에 기회”라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8년 9월 11일 인터뷰 바로 가기) 다들 한국 경제 위기론을 애기할 때였다. 삼성에서 반도체 개발로 사장이 되었지만 이후 종합기술원장, 신수종 TF팀장 등을 역임해 산업의 미래에도 조예가 깊다.  임 전 사장을 다시 호명한 건 반도체 인력난의 진실게임 때문이었다. 정말 인재가 부족한가? 왜? 어떻게?를 듣기 위해서다. 인력난 때문만은 아니지만 요즘 삼성전자 주가는 힘이 없다. 임 전 사장은 반도체 산업 초기에는 오너의 추진력, 리더십이 가장 중요했지만 최고 수준으로 자리 잡은 지금은 국제 환경, 양질의 인재, 정부의 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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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중 갈등도 녹이는 세계 불경기 조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세계는 다시 둘로 갈리고 새로운 냉전이 시작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인류는 보기보다 생존 본능에 충실하다. 전쟁과 기후 위기로 전세계의 에너지와 식량 문제가 눈 앞에 닥치고, 금리 물가 생산 난조 등 경제위기 조짐에 미국과 중국 모두 성난 침팬지처럼 으르렁거리기보다는 조화와 균형 중시가 이득이라고 판단한다는 듯하다. '관리되는 전략적 경쟁', 충돌방지 가드레일 설치론에 이어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관세 인하론까지 등장하고 있다. [편집자 주] ✔ 긴장 고조라기보다는 미중 군사 대화 채널 마련의 계기가 된 샹그릴라 대화 ✔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는 최악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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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칼럼] 문제는 러시아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

뿌리를 옮겨 새로이 정착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신선한 시각이 있다. <윤영호가 채취한 목소리>로 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윤영호 필자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인터뷰를 시도했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카자흐스탄에서 나고 자라, 터키에 정착한 국제 정치학자인 아나르 소문추올루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구소련의 아이였지만, 지금은 러시아와 미국의 이해관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터키에 정착한 아나르 소문추올루. 소비에트, 카자흐, 터키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골고루 가진 그의 시선에서 바라 본 우크라이나 전쟁. [편집자 주] ✔ 소련에서 나고 자란 러시아어 사용자 카자흐스탄 정치학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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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칼럼] 12조 3,000억짜리 엉터리 통계, 정부 스스로 날려버린 대외 신뢰도

정치는 말과 약속이고, 경제는 숫자와 통계다. 여기서 시작한다. 착오가 되었건, 조작이 되었건 통계란 약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국가 기관이 발표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통계 수치는 바로 국가의 대외 신뢰도와 연결된다. 정부내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기재부가 매달 발행하고, 시중에 유료로 판매도 하는 <최근경제동향보고서> 2020년 5월 판에 그 전 달의 수출 액수가 100억 달러 가까이 잘못 기입되는 사고가 있었다. 취재 결과 관세청 자료가 아닌 기재부의 실수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기재부 측의 답변은 '오타였다. 수정할 예정이다.'뿐,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통계를 바라보는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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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인터뷰] 미국은 반도체 건물주, 한국은 세입자, 한미 공존의 역사와 미래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4년 전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에 기회”라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8년 9월 11일 인터뷰 바로 가기) 다들 한국 경제 위기론을 애기할 때였다. 삼성에서 반도체 개발로 사장이 되었지만 이후 종합기술원장, 신수종 TF팀장 등을 역임해 산업의 미래에도 조예가 깊다.  임 전 사장을 다시 호명한 건 반도체 인력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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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중 갈등도 녹이는 세계 불경기 조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세계는 다시 둘로 갈리고 새로운 냉전이 시작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인류는 보기보다 생존 본능에 충실하다. 전쟁과 기후 위기로 전세계의 에너지와 식량 문제가 눈 앞에 닥치고, 금리 물가 생산 난조 등 경제위기 조짐에 미국과 중국 모두 성난 침팬지처럼 으르렁거리기보다는 조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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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칼럼] 문제는 러시아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

뿌리를 옮겨 새로이 정착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신선한 시각이 있다. <윤영호가 채취한 목소리>로 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윤영호 필자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인터뷰를 시도했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카자흐스탄에서 나고 자라, 터키에 정착한 국제 정치학자인 아나르 소문추올루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구소련의 아이였지만, 지금은 러시아와 미국의 이해관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터키에 정착한 아나르 소문추올루. 소비에트, 카자흐, 터키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골고루 가진 그의 시선에서 바라 본 우크라이나 전쟁. [편집자 주] ✔ 소련에서 나고 자란 러시아어 사용자 카자흐스탄 정치학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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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칼럼] 12조 3,000억짜리 엉터리 통계, 정부 스스로 날려버린 대외 신뢰도

정치는 말과 약속이고, 경제는 숫자와 통계다. 여기서 시작한다. 착오가 되었건, 조작이 되었건 통계란 약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국가 기관이 발표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통계 수치는 바로 국가의 대외 신뢰도와 연결된다. 정부내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기재부가 매달 발행하고, 시중에 유료로 판매도 하는 <최근경제동향보고서> 2020년 5월 판에 그 전 달의 수출 액수가 100억 달러 가까이 잘못 기입되는 사고가 있었다. 취재 결과 관세청 자료가 아닌 기재부의 실수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기재부 측의 답변은 '오타였다. 수정할 예정이다.'뿐,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 통계를 바라보는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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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칼럼] 아시아 대표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한류가 지속되려면?

일본 중년 여성들이 욘사마의 촬영지 남이섬으로 성지순례를 오던 시절만 해도 곧 잠잠해질 계절풍일 줄 알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한국 드라마와 대중음악의 완성도는 높아지고 팬덤은 넓어져만 갔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깐느부터 골든 글로브에 이어 오스카까지 받을 즈음에야 국민들도 이 바람에 토네이도 급임을 깨달았다. 서울대에서 언론정보학을 가르치다 최근에는 프랑스 대학에서 가르치며 유럽을 휩쓰는 한류 현상을 목도한 홍석경 교수는 '대중 문화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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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방담] 막장드라마 같은 한국 대선, 끝나도 끝이 아니라는데

이번 정국 방담에서는 한 달도 안 남은 대통령 선거를 점검해보았다. 누가 되느냐, 어떤 소재가 유불리를 가져올 것이냐를 떠나 근원을 따져보았다. 왜 이렇게 더럽고 지루한 선거가 되었는지, 이번 대선은 도대체 무슨 의미이며, 선거 후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이재명, 윤석열, 문재인 등 두 사람의 전 현직 대통령과 한 사람의 석패자는 과연 이 시대에 어떤 배우로서 역할을 했는지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편집자 주] ✔생각보다 감각이 앞서는 자극적인 디지털 시대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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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화 칼럼] 국경 없는 디지털 시장, 이제라도 선점하지 않으면 늦으리

디지털 경제과 관련 기술의 발전은 산업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중심을 잃고 변화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디지털 경제의 영토를 선점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상당 부분 분점하고 있는 영역에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먼저 울타리를 치는 자’가 모든 것을 독점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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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칼럼] 차세대의 거인으로 도약할 것인가, 경제 동물로 전락할 것인가?

이제 한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조류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 대중 문화의 경쟁력, 첨단 산업에 대한 자부심은 더 이상 국뽕이라 치부하기에 너무나 크고 실재하는 하나의 힘이다. 해방과 분단, 전쟁, 산업화를 겪으며 온 국민이 쉬지 않고 뛰어 온 결과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우리가 이 만큼 해냈다’라는 위안이 아니라, ‘이 만큼 해 내는 동안 무엇을 놓쳤는가’ 라는 질문일 것이다. 통계로 세상을 읽는 남자, 아르스 프락시아 김도훈 대표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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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칼럼] 페미니즘 걱정말고 님 걱정부터 하세요

페미니즘을 둘러싼 환경변화는 대선 막바지들어 야당을 중심으로 반 페미니즘적 말과 행동이 서슴없이 제기되고 있는게 가장 크다. 노혜경 필자는 이런 일련의 백래시 현상은 페미니즘이 그만큼 앞으로 전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의 고민, 연민, 섭섭함은 보수야당의 그런 도발에 민주당이 나이스하게 반대각을 못 세우고 있는데 있는 것같다. 얄밉기는 매 한가지인 것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현재 젊은 여성층, 호남, 친문 등 3대 우호그룹에서 가능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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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칼럼] 대전환을 겪는 자동차 산업,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가장 흔한 탈것인 자동차는 일상의 일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산업 자체가 가진 혁신성을 놓치기 쉽다. 자동차가 탄생할 무렵 지배적인 동력 기관은 증기기관이었다. 하지만 증기기관 자동차가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가 시장에서 승자가 되었다. 그 이유는 복합적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업체의 혜안과 전략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 간 도로망 같은 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되었고, 무엇보다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있었다. 자동차 산업은 사회적 변화의 산물이었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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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칼럼] 쫓기는 한국 반도체, 인재 육성만이 답이다. CES 현장 통신

삼성전자 개발인력으로서 임원을 지낸 양향자 의원이 CES 2022에 다녀왔다. 양의원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의 CES에서 일본 기업의 부활과 유럽 기업의 약진을 목격했다 말한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분발을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고 한다. 마침 통과된 반도체 특별법에서 미진한 점 세 가지를 예로 들어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의 분발을 당부하는 그의 견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CES 2022의 인기 검색어 삼성, LG, 소니 ✔ 기술 강국의 상징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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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칼럼] 다시 三的(3적)에 빠진 민주당. 아재적, 진보적, 기득권적 가치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보며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청년을 보아야 한다. 청년들의 눈에 페미니즘적 가치, 친중 친북적 태도, 민주노총적 노동 운동은 바로 기득권의 다른 이름들이다. 청년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이런 아재적 기득권에서 벗어난 새로운 버전의 민주당을 보여주어야 한다.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현명하다. 민주당이 상대방의 약점에 안도하며 날개라도 단 듯 착각하다가는 어느새 추락하는 수가 있다. 그리고 민주당은 비슷한 추락을 4.7 보궐 선거때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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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칼럼] 조코비치 대통령? 호주 방역이 낳은 안티 백서의 ‘어쩌다’ 영웅

현대의 정치 지도자는 출신이 다양하다. 2019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젤렌스키는 텔레비전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해오다가 인기에 힘입어 대선에 출마했다. 필리핀의 세계적인 프로복서인 파키아오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필리핀에서는 그 전에 영화배우 출신 조지피 에스트라다가 대통령에 두 번이나 선출됐다. 라이베리아의 현직 대통령 조지 웨아는 AS 모나코, AC 밀란,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축구선수였다.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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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의 London Eye] BBC의 번민, 삼프로의 웃음, 방송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세계 최초의 방송국이며, 인력 규모로 세계 최대인 영국의 BBC. 한때는 전 세계 공영방송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던 BBC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추지 못한 탓에 어느새 국민의 세금만 잡아 먹는 거대 공룡 신세가 되었다. 이는 B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기성 언론이 마주하는 현실이다. 최근 대선 후보들과의 인터뷰로 주목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비를 보면 미디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감이 잡힐 듯 하다. 과연 모든 존재는 늙으면 필연적으로 낡을 수 밖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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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담] 2강 1중, 1강 2중, 후보 단일화, 마지막에 웃는 자는?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 코스에 접어들었다. 새 대통령이 뽑히는 3월9일까지 한국 정치는 ‘유권자는 짜증 나고, 관전자는 신이 날’ 것 같다. 윤석열 하락, 안철수 반사이익의 변화 속에 2강 1중이냐, 1강 2중이냐의 굳히기, 뒤집기 싸움이 치열하다. 멸공 구호나 여성가족부 해체 같은 논전이 세대와 젠더의 이익 추구-정책선거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절박한 야권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조만간 시작하겠지만 윤석열, 안철수 후보 둘 다 대선 이후에도 정치를 계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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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칼럼] 소비에서 허비의 시대로 안내하는 여행 가이드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일이 아닌 여가를 예측하기는 더 어렵다. 유행과 취향은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우연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뉴노멀’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여행과 여가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어려운 상황을 여행 감독 고재열 필자는 <촉 2022>에서 ‘허비’라는 키워드를 통해 예측해 보았다.  ‘소비의 시대’를 지나 ‘허비의 시대’로 들어가는 대한민국의 여행과 여가. [편집자 주] ✔사물에 대한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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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칼럼] 거대한 활(long bow)을 들어 문제를 해결할 때다

신년이란 인간이 시간이라는 관념을 도입하며 덤으로 얻은 재출발의 장치다. 새로운 해를 맞아 모두 새로운 각오를 한다. 숫자를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봐온 김도훈 필자는 새해를 맞아 ‘왜 무엇을 위해 뛰는지’ 묻는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의 위치감각, 정체성 찾기와 비슷한 듯하지만 좀 더 깊다. 그는 시민에 집중한다. 오늘의 한국을 만든 것은 시민인데 엘리트 중심의 사회 지배구조는 여전히 시민을 도구나 객체로 여긴다고 보고 있다. 한국 사회의 장기인 회복 탄력성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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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집담회] 언니들, 스우파의 멋진 언니들을 이야기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아마도 케이블 채널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즉 스우파일 것이다. 피렌체의 식탁은 2021년 마지막 칼럼에서 이 열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듣기 위해 외교안보 전문 뉴스레터 델타 월딩 대표이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는 별샛별 님에게 청탁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필자는 즉석에서 더욱 많은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원고보다도 집담회를 열면 어떨까 제안했고, 곧이어  멤버 구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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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환 칼럼] 푸틴은 정말 우크라이나를 합병하려는 속셈일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혹자는 러시아가 허세를 부리고 있을 뿐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한다. 전쟁 발발 여부를 가늠하기 전에 양국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NATO를 상대로 서로 다른 협정문 초안을 보냈다. 두 협정문의 핵심 내용은 미국과 NATO의 행동반경은 제약하고, 반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그리고 중앙아시아에서 마음껏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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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임기말 대통령의 마지막 임무, 한국은행 총재 지명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시점. 여, 야 할 것 없이 양당의 관심은 온통 선거에 쏠려 있다. 하지만 선거만큼, 어쩌면 선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하나 있다. 문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후임 한국은행 총재를 지명하는 일이다.  현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도 3월이다. 5월에 퇴임하는 대통령이 임기 막판에 한국은행 총재를 지명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매우 클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은행의 후임 총재가 현 대통령 임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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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방담] ‘더러운 놈, 잘할 놈, 유익한 놈’, 계속되는 놈놈놈 레이스

예상을 못 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가혹한 네거티브 선거는 처음이다. 콜로세움에서 피를 본 관중이 흥분하여 더 잔인하게 끝을 맺으라 외치듯, 주권자인 국민들이 정책보다 폭로전에 흥분하고 상대 진영의 허점을 즐기는 듯하다. 혼탁한 신경전에서 잠시 눈을 들어 무엇이 중요한지 짚어 보기로 한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아지는 사회에서 후보의 배우자 경력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관음증의 차원을 넘어 꼭 필요한 검증 단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윤후보의 배우자 문제과 2030 청년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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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임도빈 대담] 살기 좋은 나라로의 초대

누가 행정을 지루하다 했는가. 정책안이 공무원의 책상에 놓여 있으면 탁상공론이지만, 책상을 나와 거리로 적용되면 그 순간부터는 국민의 일상이다. 행정이란 곧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이고, 여기에 이어지는 실행이다. 시공간적 여유를 두고 신선한 시각으로 행정을 연구하는 학자 임도빈을 피렌체의 식탁의 고한석 필자가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정무직 공무원과 경력직 공무원, 행정을 떠받치는 두 기둥 ✔️중앙 정부 부처와 지방의 효율적인 협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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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 칼럼] BTS 너마저! 인구구조 변동이 가져온 남성 징병제의 예정된 파탄

BTS의 병역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인터넷에서는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세계만방에 한국의 이름을 빛낸 그들의 공로를 생각하면 병역의 의무를 면제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일부의 소망일 뿐, 현역 판정률이 80%를 넘는 현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쉽지 않다. 소속사나 팬클럽조차도 병역 특혜는 기대하지 않는다니 BTS의 군 복무는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다. BTS 때문에 다시 효율적인 병역 제도 개편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미 인구 절벽에 도달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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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뉴스주권’을 잃은 나라의 비극

종군 기자로 2차 대전에 참전한 소설가 헤밍웨이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니 최초의 노벨상은 아니다. 하지만 국적 불문 언론인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언론인 최초로 필리핀 출신의 마리아 레싸가 그 영예를 안았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 시대의 미디어 시장이 어떤 상황이며 그 속에서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언론은 어떤 사명을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독립 언론인 마리아 레싸의 전장은 부정 부패와 인권 유린이 만연한 모국 필리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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