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최근 편집 2022. 09.23. 00:00

[권석준 칼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방위 봉쇄’, 통할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2차 공세’에 나섰다. 이번 공세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통제를 개별 기업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무서울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어떤 활로를 모색할까?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가 미국의 공세 배경과 이에 맞선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취, 그리고 국가 전략을 분석한 글을 보내왔다. 꽤 길지만, <삼국지>를 읽는...

더보기

[정재권의 사람] 최병천 , “민주당,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정치권에서 ‘진보적 정책통’으로 통하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좋은 불평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보진영의 화두인 ‘불평등’을 다루면서, 비판의 화살이 보수진영이 아닌 진보진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진보진영이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아온 ‘재벌,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세 가지는 ‘이념 과잉이 빚어낸 집단적 오류’라고 진단한다. 동시에 세계경제 및 중국경제의 변동과 연동해 살펴야만 우리나라 불평등의 전체상이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책을 “진보진영의 잘못된 통념 뒤집기”라고 설명하는 최 소장을 <피렌체의 식탁>의 정재권 콘텐츠 코디네이터가 만났다. 생산적인...

더보기

[김해동 칼럼]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일상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수도권에선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포항은 인적·물적 피해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태풍의 다른 이름은 ‘기후 위기’다. 기후 위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권을 바꿨다. 미국 서부의 사막 데스벨리에는 1000년에 한 번 올 비가 내렸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겼다. 폭우와 홍수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가 많아지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단어의 의미가 사라져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제 8월 이후에 더 많은 비가 온다. 우리 도시의 배수시설은 이 기습폭우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태풍은 더 자주, 더 강력하게 한반도를 덮칠...

더보기

[윤영호의 런던아이] 엘리자베스 2세,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입헌군주제는 우리에게 확실히 낯선 정치제도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영국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왕과 여왕은 지금도 건재하다. 흔히 말해지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 존재’로. 그 입헌군주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년은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았던 시기였을까?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국제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윤영호 필자는 역설적으로, 다스리되 군림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존재감과 영광이 유지됐다고 풀이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에 대한 흥미로운...

더보기

[권석준 칼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방위 봉쇄’, 통할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2차 공세’에 나섰다. 이번 공세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통제를 개별 기업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더보기

[정재권의 사람] 최병천 , “민주당,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야”

정치권에서 ‘진보적 정책통’으로 통하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내놓은 <좋은 불평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보진영의 화두인 ‘불평등’을 다루면서, 비판의 화살이 보수진영이 아닌 진보진영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지난 30년 가까이 진보진영이 불평등의 원인으로 꼽아온 ‘재벌,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세 가지는 ‘이념 과잉이...

더보기

[김해동 칼럼]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일상이 된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수도권에선 잘 느끼지 못했지만, 포항은 인적·물적 피해가 너무나 심각했다. 이 태풍의 다른 이름은 ‘기후 위기’다. 기후 위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정권을 바꿨다. 미국 서부의 사막 데스벨리에는 1000년에 한 번 올 비가 내렸고, 파키스탄은 국토의 1/3이 물에 잠겼다. 폭우와 홍수의 주범은 지구온난화다.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가 많아지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단어의 의미가 사라져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제 8월 이후에 더 많은 비가 온다. 우리 도시의 배수시설은 이 기습폭우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태풍은 더 자주, 더 강력하게 한반도를 덮칠...

더보기

[윤영호의 런던아이] 엘리자베스 2세,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입헌군주제는 우리에게 확실히 낯선 정치제도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영국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왕과 여왕은 지금도 건재하다. 흔히 말해지는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 존재’로. 그 입헌군주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70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는 애도의 물결로 가득하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년은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았던 시기였을까?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국제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윤영호 필자는 역설적으로, 다스리되 군림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존재감과 영광이 유지됐다고 풀이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에 대한 흥미로운...

더보기

[홍성국 칼럼] 대전환의 소용돌이, 중심을 잡아야 산다

주가, 환율 하락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의 국회 홍성국 의원(세종갑, 민주)에게 긴급 기고를 요청했다. 코로나19와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망 붕괴를 불러왔고 물가상승이 거기서 왔다면 질병이 잠잠해지고 전쟁의 포성이 멎으면 세계 경제는 다시 옛날로 돌아갈까? 홍의원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너무 많이 풀린 돈을 거두어들이는 과정에서의 다이어트 후유증, 두 번째가 더 심각한데 미국과 중국의 블록화가 가져오는 비용 유발 요소다. 미국도 중국도...

더보기

[김양희 인터뷰] 미국은 반도체 건물주, 한국은 세입자, 한미 공존의 역사와 미래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4년 전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에 기회”라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8년 9월 11일 인터뷰 바로 가기) 다들 한국 경제 위기론을 애기할 때였다. 삼성에서 반도체 개발로 사장이 되었지만 이후 종합기술원장, 신수종 TF팀장 등을 역임해 산업의 미래에도 조예가 깊다.  임 전 사장을 다시 호명한 건 반도체 인력난의 진실게임 때문이었다. 정말 인재가 부족한가? 왜? 어떻게?를 듣기 위해서다. 인력난 때문만은 아니지만 요즘 삼성전자 주가는 힘이...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중 갈등도 녹이는 세계 불경기 조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세계는 다시 둘로 갈리고 새로운 냉전이 시작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인류는 보기보다 생존 본능에 충실하다. 전쟁과 기후 위기로 전세계의 에너지와 식량 문제가 눈 앞에 닥치고, 금리 물가 생산 난조 등 경제위기 조짐에 미국과 중국 모두 성난 침팬지처럼 으르렁거리기보다는 조화와 균형 중시가 이득이라고 판단한다는 듯하다. '관리되는 전략적 경쟁', 충돌방지 가드레일 설치론에 이어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관세...

더보기

[윤영호 칼럼] 문제는 러시아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

뿌리를 옮겨 새로이 정착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신선한 시각이 있다. <윤영호가 채취한 목소리>로 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온 윤영호 필자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인터뷰를 시도했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카자흐스탄에서 나고 자라, 터키에 정착한 국제 정치학자인 아나르 소문추올루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구소련의 아이였지만, 지금은 러시아와 미국의 이해관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터키에 정착한 아나르 소문추올루. 소비에트, 카자흐, 터키 사람으로서의...

더보기

[조동진 칼럼] 12조 3,000억짜리 엉터리 통계, 정부 스스로 날려버린 대외 신뢰도

정치는 말과 약속이고, 경제는 숫자와 통계다. 여기서 시작한다. 착오가 되었건, 조작이 되었건 통계란 약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국가 기관이 발표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통계 수치는 바로 국가의 대외 신뢰도와 연결된다. 정부내 최고 엘리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기재부가 매달 발행하고, 시중에 유료로 판매도 하는 <최근경제동향보고서> 2020년 5월 판에 그 전 달의 수출 액수가 100억 달러 가까이 잘못 기입되는 사고가 있었다. 취재 결과 관세청 자료가...

더보기

[김해동 칼럼] 인도폭염으로 장마는 약화, 농업은 비상

기후변화는 기상이변을 촉진한다. 속이 바뀌면 겉은 더 크게 바뀐다. 2020년대 들어 거의 위기 수준에 도달한 기후변화를 따져보고 그것이 가져오는 기상이변이라는 현상을 짚어보고자 한다. 전문가인 김해동 필자가 수고하기로 했다. 6회에 걸쳐 이상기상의 원인, 가을장마와 슈퍼태풍, 겨울철 이상한파, 대형화하는 홍수와 가뭄, 식물과 곤충의 피해를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봄철 인도폭염으로 인해 한국의 여름 장마가 약화되고 전세계적으로는 가뭄, 토양건조화가 농업위기로...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러 대립 속에 영역 넓어지는 위안화

전쟁은 당사자들에게 불행이지만, 그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개인이나 국가가 있게 마련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은 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시켜 경제 제재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SWIFT 대신 이용 가능한 중국의 위안화 국제 결제, 청산 시스템이 주목을 받으며 중국이 반사 이익을 살살 누리고 있다. 남의 나라 전쟁의 와중에 조심스레 영역을 확장해 가는 중국 금융을 고한석 필자가 외신을 통해 정리한다. [편집자 주] ✔ 높아지는 위안화 비중, 낮아지는...

더보기

[메보라 방송] 러시아-우크라이나 감정의 전쟁 어디로 흘러 가는가

일주일이면 우크라이나를 함락시킨다던 푸틴의 초반 기세와는 달리 어느덧 전쟁은 엄청난 피해와 희생을 남기고 100일을 넘겼다. <피렌체의식탁> 칼럼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들의 생생한 상황을 전해 온 런던의 윤영호 필자를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가 영상으로 연결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국제정치학적 관점에서 바라 본 분석적, 논리적인 칼럼의 홍수 속에서 윤영호 필자의 인터뷰는 당사자, 피해자, 참여자들이 개인의 관점에서  토로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여 꾸준히 좋은...

더보기

[AD] 현대차·기아,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강남 도심에서 실증 나선다

✔ 국내에서 가장 혼잡한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최초로 실시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첫 번째 고객으로 로보라이드 시승 ✔ 도심 자율 주행 데이터 및 고객 니즈 확보해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실증 목적 ✔ 교통 신호 연동 체제 구축, 자체 개발 관제 시스템 통해 서비스 안전성 높여 ✔ AI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진모빌리티’와 협업, ‘i.M(아이엠)’ 앱 통해 서비스 ✔ "이번 시범 서비스가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하는 중요한 변곡점 될...

더보기

[김도훈 칼럼] 지성적인 사회를 위한 시스템 변혁이 필요하다

학력이 곧 지식이고 지식이 지성으로 간주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오해로 인해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는 지식을 학벌과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면이 적지 않다. 이런 편협한 엘리트주의가 반지성주의를 만들어 왔고, 고착시키는 중이다. 지성이 결여된 교육시스템, 지식리더십이 부재한 거버넌스에 대한 반성이 미래의 리더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탁월한 사유와 평등한 민주주의의 조화가 침잠된 사회 혁신의 화두가 될 것이며, 지식 마케터나 과대한 자의식을 가진 꼰대 대신...

더보기

[이광수의 투자의 전복 ESG #2] 당신의 주식·임금·옷값, ESG가 올린다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가 이번에는 미래에셋 수석 애널리스트 이광수 위원의 ESG 두 번째 방송분이다. 첫번째 방송에서 이광수 위원은 기존의 투자 방법으로는 더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ESG는 기업과 투자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빠르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 설명했다. 이번 시간에는 ESG 관점에서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소비해야 할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투자의 전복이라는 대제목에 어울리게 이광수 위원은 '노조가 강한 회사에 투자 하라',...

더보기

[정국방담] 선거없는 22개월로 접어들다 2

정계개편론은 경제위기설과 비슷하다. 수시로 등장하고 어느날 사라진다. 개연성 속에 안개처럼 유포되고 공론화되면 서리처럼 녹는다. 그렇다고 무시하면 시나리오가 현실인 날이 온다. 참석자들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중도 성향의 제3당, 또는 야당의 여당행 가능성, 그 토양과 조건 등을 놓고 여러 각도에서 상호 논박했다. 오히려 앞으로 주목해볼 인사들을 골라보면서 정국의 향방에 대한 윤곽이 뚜렷해졌다. 이준석은 대표를 계속 할까, 김진태는 친박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 박용진이...

더보기

[정국 방담] 선거없는 22개월로 접어들다 1

이번 방담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의 특징 3가지, 대선 연장전까지 끝난 마당에 따져보는 윤석열 정부의 SWOT 분석.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인을 따져보았다. 점차 선명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캐릭터와 국정 운영 스타일, 이 정부에서 주목해야 할 여야 인사들. 이런 주제로 정국방담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작게 보면서도 새 대통령이 새 인재들을 내후년 총선에 많이 내세울 것으로 바라봤다. 정계개편도 따로 다루었다. 양이 넘쳐 1부와 2부로 나눠...

더보기

[김종대 논평] 바이든 방한, 얻은 것과 내준 것. 앞으로 할 것

메디치 보이는 라디오, 메보라가 돌아왔다. 세종연구소 문정인 이사장의 국제 정세, 미래에셋 이광수의 투자 전쟁에 이어, 이번에는 20대 국회 국방위에서 맹렬하게 활동했던 김종대 전 의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민간인 출신 최고의 군사안보 전문가로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 섭외 1순위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뻥 뚫리는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중이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방 계획, 그리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때 맞추어...

더보기

[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남태평양 섬들에서 세력 바둑 시전 나선 중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IPEF구성을 선언하자,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는 남태평양 8개 도서국 순방에 나섰다. 미국은 잡고 잡히는 체스식 전략을 구사하고, 중국은 세력 형성후 포위하는 전략 차이를 보여왔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이에서 발등에 불떨어진 호주는 화교 출신장관을 앞세워 진위파악 나서는 중이다. 중국 국영해운회사 (COSCO) 의 세계 4위 선박, 터미널 역량도 중국 해양력 강화에 일조하는 중이다. 남태평양이라는 커다란 바둑판 위에 대국을...

더보기

[정호재의 into 아시아] 미얀마, 익숙한 구舊체제로의 복귀

지구상에 슬픔과 고통은 여전하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관심은 흩어졌지만 미얀마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시아 연구자인 정호재 필자가 5월 중순 미얀마에 입국해 1신을 보내왔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는 일단 성공’이라는게 칼럼의 요지다. 군사정부는 내년 8월에 총선을 통해 새 정부와 지도자를 뽑는다지만 진정한 새 권력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두드러지는 미얀마 군부와 불교의 결착 사례 등을 보면 역설적으로 한국 민주화의 성공 요인도 보인다....

더보기

[정혜승 칼럼] 진일보한 ‘국민청원’ 제2막을 ‘청원’한다

오랫 동안 윗사람은 말하고 아랫사람은 듣는게 관습이었다. 민주주의는 윗사람(?)을 표로 뽑는 제도다. 윗사람의 능력에 듣기(listening)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현대의 위대한 지도자는 뛰어난 경청가(Great Listener)라고들 한다. 정혜승 필자는 대통령비서실에 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접수되는 국민청원제도를 만들었다. 과거 제도와 다른 점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이가 직접 답변하도록 규정한 점이다. 새 대통령 취임과 국민청원의...

더보기

[권석준 칼럼] 반도체 칩4동맹과 미국의 패권 2

언론은 그간 철(steel)을 산업의 쌀이라고 해석해왔다. 쌀로부터 음식이 시작되듯이 제조업은 철없이 시작할 수 없었다. 현대 산업에서는 철의 역할을 반도체가 담당한다. 가까운 예로 자동차 산업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51%이상 전자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가 보편화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현재 상태의 자동차에는 1백 개 쯤의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자율주행차에는 1천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쌀 산업’에서 한국은 세계 정상급이다. 그리고 미국,...

더보기

[권석준 칼럼] 반도체 칩4동맹과 미국의 패권

미국이 반도체 생산-소비의 블록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불거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뛰어난 해설가인 권석준 필자는 이번 글에서 그런 시도로 중국이 갈라파고스 섬처럼 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편집자가 보기에는 이것이 2억년전 초대륙 판게아(Pangaea)가 북반부의 로라시아(Laurasia) 대륙과 남반구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으로 분리되는 것의 시작은 아닌지 궁금하다. 가까운 과거로는 1990년 사회주의 몰락 이후 도래했던 전세계...

더보기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올레나, 저격수가 된 우크라이나 기자

전쟁은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지만, 유독 변화의 드라마를 크게 겪는 이들이 있다. 40대 초반의 우크라이나 여성 올레나가 그런 경우다. 올레나는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쓰고, 외국 시를 번역하기도 했고 기자로 오래 일했다. 설마 하면서도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취미 삼아 사격과 전투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2014년 러시아 침공 이래로 전선으로 자원한 이래 법령을 바꾸어 가면서까지 현역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개의 저격수들과는 달리 이름과 얼굴까지 드러내어 자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