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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 07-30. 18:59

[김진경의 오래된 유럽] 델타변이에도 백신·마스크 반대론…‘침묵하는 다수’를 주목하라

7월 중순 쇼핑을 하러 시내에 나갔다가 취리히 중앙역에서 희한한 모습을 봤다. 한 남자가 머리에 커다란 종이 모자를 쓰고 몸에는 알록달록한 현수막을 두르고 있었다. 그 현수막에는 주사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그 위에 '금지' 사인이 표시돼 있었다. 모자 양쪽에는 각각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마스크를 네 항문에 집어넣어라’. 두 말할 것 없이 백신 반대론자, 마스크 반대론자였다. 흥미로운 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요란한 차림의 남자에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제 갈 길을 갔다.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터득? 유럽에 코로나19가 퍼진 지 약 1년 반이 흘렀다. 나는 지난해 4월 <피렌체의 식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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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 칼럼] 與 대권 싸움 ‘육룡이 나르샤’, 별의 순간을 잡을 어젠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걷잡을 수 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상대방의 과거 행적을 물고 늘어지며 '진흙탕 싸움'에 몰두한다는 혹평까지 나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과 그에 앞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반과 관련한 '적통 논쟁', SNS 비방전 의혹 등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피렌체의 식탁>은 민주당 경선 후보 여섯 명의 출마선언문을 분석했다. 각 캠프가 경선의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지향적 정책비전과 시대정신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글을 쓴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6명 후보의 공통 의제(어젠다)를 '불공정·불평등 해소'라고 압축했다. 하지만 두 가지는 양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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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싱가포르의 ‘탄력 방역’, 못 사는 나라엔 ‘그림의 떡’

통상적으로 지역을 구분할 땐 지리적 공통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리(地理)는 즉 자연환경이라는 뜻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 인간의 삶은 이러한 외부조건에 압도적인 영향을 받는다. 쌀이 주식(主食)인 지역과 밀이 주식인 지역만 비교해도 정치·경제 제도와 문화·예술의 속성이 다르다. 그만큼 환경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환경결정론 관점에서 지구의 북쪽, 즉 “사계절을 지닌 국가들이 비교적 부유하다”는 주장은 꽤나 유명한 문명론에 속한다. 반면에 적도 인근 남반부의 경우 1년 3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 덕에 난방용 땔감이 필요하지 않다. 심지어 땅은 넓고 경쟁자까지 적으니 사람이 살기엔 좋지만, 동시에 문명의 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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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회전목마’ 같은 야권 차기 게임, 결국 ‘오세훈 차출론’?

제20대 대통령선거(2021년 3월 9일)를 앞두고 보수야권 경선 판에 회전목마(merry-go-round)가 등장했다. 회전목마는 한 바퀴 돌 때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말들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위아래 출렁거리는 높이는 매번 달라진다. 방금 껑충 튀어 오른 말이 다음 바퀴에선 털썩 내려앉기 일쑤다. 그 다음 바퀴에는 또 다른 말이 솟아오른다. 최대 18명까지 거론되는 야권 후보군 가운데 오늘 떠오른 인물이 내일도 고공행진을 계속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마지막 순간에 정점을 찍을 이는 누구일까? 최재형 입당과 대권 행보 본격화 7월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6월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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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오래된 유럽] 델타변이에도 백신·마스크 반대론…‘침묵하는 다수’를 주목하라

7월 중순 쇼핑을 하러 시내에 나갔다가 취리히 중앙역에서 희한한 모습을 봤다. 한 남자가 머리에 커다란 종이 모자를 쓰고 몸에는 알록달록한 현수막을 두르고 있었다. 그 현수막에는 주사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그 위에 '금지' 사인이 표시돼 있었다. 모자 양쪽에는 각각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마스크를 네 항문에 집어넣어라’. 두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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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 칼럼] 與 대권 싸움 ‘육룡이 나르샤’, 별의 순간을 잡을 어젠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걷잡을 수 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상대방의 과거 행적을 물고 늘어지며 '진흙탕 싸움'에 몰두한다는 혹평까지 나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과 그에 앞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반과 관련한 '적통 논쟁', SNS 비방전 의혹 등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피렌체의 식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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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싱가포르의 ‘탄력 방역’, 못 사는 나라엔 ‘그림의 떡’

통상적으로 지역을 구분할 땐 지리적 공통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리(地理)는 즉 자연환경이라는 뜻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 인간의 삶은 이러한 외부조건에 압도적인 영향을 받는다. 쌀이 주식(主食)인 지역과 밀이 주식인 지역만 비교해도 정치·경제 제도와 문화·예술의 속성이 다르다. 그만큼 환경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환경결정론 관점에서 지구의 북쪽, 즉 “사계절을 지닌 국가들이 비교적 부유하다”는 주장은 꽤나 유명한 문명론에 속한다. 반면에 적도 인근 남반부의 경우 1년 3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 덕에 난방용 땔감이 필요하지 않다. 심지어 땅은 넓고 경쟁자까지 적으니 사람이 살기엔 좋지만, 동시에 문명의 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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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회전목마’ 같은 야권 차기 게임, 결국 ‘오세훈 차출론’?

제20대 대통령선거(2021년 3월 9일)를 앞두고 보수야권 경선 판에 회전목마(merry-go-round)가 등장했다. 회전목마는 한 바퀴 돌 때마다 크고 작은 다양한 말들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위아래 출렁거리는 높이는 매번 달라진다. 방금 껑충 튀어 오른 말이 다음 바퀴에선 털썩 내려앉기 일쑤다. 그 다음 바퀴에는 또 다른 말이 솟아오른다. 최대 18명까지 거론되는 야권 후보군 가운데 오늘 떠오른 인물이 내일도 고공행진을 계속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마지막 순간에 정점을 찍을 이는 누구일까? 최재형 입당과 대권 행보 본격화 7월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6월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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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오래된 유럽] 알프스도 떨고 있는 ‘남학생 역차별’ 논란, 피해자는 누구인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중 일부분이다. 취임사가 나온 지 4년이 넘은 지금 정작 한국 사회 안에서는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불만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에서 이대남, 이대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20대 남녀 간 갈등의 한가운데에도 공평함에 대한 의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한국에 국한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젊은 세대도 여성은 차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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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미국의 새판 짜기 ‘D10’과 한중일 ‘불편한 삼국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대면을 성공리에 끝냈다. 문 대통령은 23일 밤 귀국 직후 SNS를 통해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직접지원,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깜짝 선물’로 손꼽았다. 국내외 시각은 한국이 앞으로 미중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쏠린다. 대체적인 평가는 한미동맹이 굳건해졌다는 것이다. 한미 정상은 6월 11일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서도 만난다. 여기엔 한국, 호주, 인도가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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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이준석의 반란’이 성공하면 세상에 어떤 일이 생길까?

“2021년 6월 12일 아침,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85년생, 36세)는 김기현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모두 1950년대 후반 출생으로 이준석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이다. 1년 전 6월 이 무렵 현충원을 참배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당시엔 미래통합당)은 1940년생으로 할아버지뻘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층에게 ‘수꼴-꼰대’로 비판받던 우파 정당 역사로 보면 문자 그대로 천지개벽, 상전벽해 같은 일이다.”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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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집담회] 시대정신이란 ‘호랑이 등’에 누가 올라탈 것인가?

내년 3월 9일 치를 20대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역대 대선에선 인물 대결, 이념 논쟁과 함께 한 시대의 요구를 담은 어젠다(agenda) 경쟁이 치열했다. 예컨대 박정희 정권 땐 ‘잘 살아보세!’로 압축되는 성장 담론에 치중했다면 노무현 시대에는 개방형 통상국가, 지역구도 타파가 중요한 화두였다. 세계화, 생산적 복지, 선진화, 동북아 균형자론 등을 거쳐 시대정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로 향했다. <피렌체의 식탁>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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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가상자산 시장, 국무조정실을 컨트롤타워로 ‘거래소 등급제’ 실시하라

지난 17일 오전 6시,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23% 급락한 4만 435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코인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49% 하락한 5616만 9000원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전량을 팔았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벌어진 일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걱정스럽다. 지나치게 폭등하는 것도 위태롭고, 일론 머스크 한 사람의 말 한마디에 출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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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혁 칼럼] 공직자, 7년 이하 징역 가능 ‘이해충돌방지법’ 실효성 높이려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기관장이 새롭게 들어서면 연례행사를 한다. 청렴선포식, 청렴글짓기, 청렴비누 제공 등등이다. 역설적으로 공공기관 내 청렴도가 높지 않다는 증거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올해 초에 발표한 '2020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한국은 33위를 기록했다. 2017년 5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발전한 것이라 할 수는 있겠지만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가 자랑할 만한 순위는 아니다. ‘제2의 김영란 법’(부정청탁금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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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칼럼] 의대·공시에만 몰리는 이과생, 510조 ‘K-반도체 벨트’ 자칫하면 헛돈다

21대 국회에서 자타공인 반도체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K-반도체 벨트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반도체산업 전략 발표 이후 <피렌체의 식탁>에 칼럼을 기고했다. 양 의원은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를 역임한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이다. 양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기계장치를 전기 중심의 전자장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핵심은 바로 반도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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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 ‘미래대담’⑩ 김호기·안병진] 차기 대통령, 경제·외교 식견과 ‘핵심 의제’ 갖춰야

2021년을 규정하는 한국 사회의 시대 담론은 과연 무엇일까? 혹자는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불안과 불만과 분노를 손꼽는다, 불공정, 불평등 문제도 2030세대 사이에서 핫 이슈가 된지 오래됐다. 그래서인지 지난 70여 년간 추진해온 산업화, 민주화의 연장선상에서 ‘복지국가’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광재의 미래대담’⑩에선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안병진 경희대 교수(미래문명원)와 함께 시대정신을 화두로 삼아 혁신, 성장, 복지,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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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 칼럼] 피해자 권리 보장으로 가는 길, 멀어도 가야한다

류영재 필자는 언론 기고와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보기 드문 판사다. 류 필자는 법과 시민들의 사이에 놓인 간극을 줄이고 법의 정신과 시민의 상식이 일치하기를 바란다.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판결들은 그런 측면에서 법의 정신과 시민의 상식 사이에 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류 필자는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의 여러 맥락과 한계, 그리고 의미를 <피렌체의 식탁>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한다.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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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대부’의 편지, 할리우드 인종차별 문제에 총성을 울리다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인 게 불과 1년 전이다. 올해는 한국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미국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연 이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은 한국인들에게 뿌듯한 자부심을 심겨주었지만, 과거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흔히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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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우 칼럼] 이재명 “대학 안 가면 천만원?”에 가슴 울컥한 이유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 해주는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왜 지원 안 해주냐. 똑같은 국민이고 똑같은 세금 내는 이 나라 국민인데 대학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도 잘 모르겠다.” 이달 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간담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다. 이 지사는 간담회 중 대학생에게만 국가의 지원이 집중되는 현실에 의문을 표한 뒤 대학을 가지 않은 청년들에게 해외여행 경비 1000만원을 지원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날 이 지사의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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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 ‘미래대담’⑨ 마강래·양동수] 연기금 2000조원 균형발전, 주거 복지에 활용하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온갖 격차의 확대가 심각한 이슈로 부상했다. 빈부, 주거, 일자리, 교육, 세대의 격차…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과제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우리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한 3기 신도시 건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도 장기적으로 수도권 집중현상을 부추길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일극 체제’ 속에서 지방 중소도시들은 소멸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광재의 미래대담’⑨에선 부동산·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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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의 이슈 book] 송영길, 외교하는 ‘여당 대표’ 가능할까?

“대한민국이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어느 한 편에 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칫 두 세력의 대척점에 서서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때처럼 열강들의 세력 확장을 위한 전쟁 무대로 전락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반도가 3차 세계대전의 화약고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북중러 북방 3각 동맹과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간의 대립구조가 동북아에서 재현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송영길 저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에서. 174석 거대 여당의 새로운 리더로 5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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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의 into 아시아] 이슬람 대국 인도네시아가 앓고 있는 ‘극우 세력’의 딜레마

어느 나라나 극우(極右)의 사고방식은 엇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대개 인종적 기반을 공유하며 국가의 성장기에 큰 배경이 되어준 주류 종교를 공통분모로 한다. 힘의 논리에 의존하며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확신까지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늘 일방적이다. 인도네시아에도 극우 세력이 있다. 근래 인도네시아 정치권의 가장 큰 부담이자 골칫거리로 작용하면서 국제뉴스를 양산해 내는 인도네시아의 극우 정치조직인 FPI(이슬람 수호자 전선)와 그 지도자인 하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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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 칼럼] ‘문파’ 때문에 망한다고? 문파가 뭔지도 모르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일 끝났다. 86세대의 맏형 격인 송영길 의원(58세, 5선)이 174석의 거대여당을 이끌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세력을 자처하는 소위 '문파'들이 얼마나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력을 발휘하느냐였다. 친문 색채가 옅은 송영길 의원이 0.59%포인트 차이로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을 눌렀지만 최고위원 선거에선 달랐다. 5명의 당선자 중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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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 ‘미래대담’⑧ 홍윤철 교수] 백세 세상, ‘60세 대학생+스마트 건강도시’로 대비하자

코로나19 위기와 기후위기를 계기로 우리는 건강과 생명,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사회는 저출생-고령화의 도전에 부닥쳤다. 65세 이상 노인이 2050년께 전체 인구의 40%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과연 인류문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까? ‘이광재의 미래대담⑧’에선 ‘스마트 건강도시’ 건설을 주창해온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를 만났다. 올해 61세인 홍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및 환경의학연구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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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대선 전반전은 ‘이·윤 투톱’ 경쟁, 변수는 박근혜·조국 리스크

곧 5월이다. 잔인하지만 설레는 달이다. 20대 대통령 선거일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다. 2022년 3월 9일을 향한 대장정의 서막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체제 정비에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2일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4월 30일 원내대표를 선출한데 이어 5월 말이나 6월 초경에 당대표를 뽑을 확률이 높다. 윤석열 前총장은 레이스 참여를 위해 몸만들기에 한창이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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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의 오래된 유럽] 민주주의가 최선인가? ‘슈퍼리그 해프닝’ 속 포퓰리즘의 징후들

집에서 걸어서 20분 쯤 떨어진 곳에 ‘FC 레드스타 취리히’의 홈구장이 있다. 자주 산책하는 길이 이 축구장 옆을 지나게 되어 있어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초록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레드스타 선수들은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건 없건 늘 열심이다. 사실 스위스에서 축구는 대단히 인기 많은 스포츠가 아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나라가 아닌가. 게다가 레드스타는 스위스 4부 리그에서도 꼴찌 팀이다. 아마 다음 시즌엔 5부 리그로 강등될 것이다. FC 레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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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아 칼럼] 오스카는 거들뿐…여성들의 ‘윤여정 쌤’ 환호에 주목하라

배우 윤여정(74)이 25일(현지시간)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요나라>(1957)로 상을 받은 우메키 미요시 이후 아시아계 배우로는 63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윤여정은 “그냥 운이 조금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는 말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게 됐다.” 박희아 필자는 윤여정의 수상에 따른 여성들의 환호가 단순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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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의 이슈 Book] 반복되는 ‘여성 징병제’ 논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성의 징집 여부보다는 국가가 남성들의 병역 부담과 여기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박탈감을 회복시키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필요가 있다." -김신숙 저 <역사와 쟁점으로 살펴보는 한국의 병역제도> 중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았다.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우리 군은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의 징집률 또한 9할에 육박하고 있다.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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