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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2. 05.13, 00:00
국제

[권석준 칼럼] 반도체 칩4동맹과 미국의 패권 2

언론은 그간 철(steel)을 산업의 쌀이라고 해석해왔다. 쌀로부터 음식이 시작되듯이 제조업은 철없이 시작할 수 없었다. 현대 산업에서는 철의 역할을 반도체가 담당한다. 가까운 예로 자동차 산업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51%이상 전자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가 보편화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현재 상태의 자동차에는 1백 개 쯤의 반도체가 들어가는데 자율주행차에는 1천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 ‘쌀 산업’에서 한국은 세계 정상급이다. 그리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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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준 칼럼] 반도체 칩4동맹과 미국의 패권

미국이 반도체 생산-소비의 블록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불거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뛰어난 해설가인 권석준 필자는 이번 글에서 그런 시도로 중국이 갈라파고스 섬처럼 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편집자가 보기에는 이것이 2억년전 초대륙 판게아(Pangaea)가 북반부의 로라시아(Laurasia) 대륙과 남반구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으로 분리되는 것의 시작은 아닌지 궁금하다. 가까운 과거로는 1990년 사회주의 몰락 이후 도래했던 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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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올레나, 저격수가 된 우크라이나 기자

전쟁은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지만, 유독 변화의 드라마를 크게 겪는 이들이 있다. 40대 초반의 우크라이나 여성 올레나가 그런 경우다. 올레나는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쓰고, 외국 시를 번역하기도 했고 기자로 오래 일했다. 설마 하면서도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취미 삼아 사격과 전투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2014년 러시아 침공 이래로 전선으로 자원한 이래 법령을 바꾸어 가면서까지 현역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개의 저격수들과는 달리 이름과 얼굴까지 드러내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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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에 불어오는 외교의 바람

바이든 정부의 세계전략은 중국 억제와 미국의 경제-군사 패권 유지다. 전임 트럼프와 비교하면 두 가지가 다르다. 동맹을 통해서 억제하려 하고, 군사경제적 패권 유지에 좀더 힘이 실려 있다. 미국 지배계층( Washington Establishment) 의 전형적 자세다.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한 카드들이 취임 일년 반을 맞아 구체화되고 있다. 전쟁은 유럽에서 진행중이지만 바이든 외교의 주 타깃은 중국이 소재한 아시아다. 한국,일본, 쿼드와의 회담 이전에 이미 지난주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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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칼럼] 여성을 돕는 남성 배우자(supportive spouse) 열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절단의 대표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방한하며 세컨드 젠틀맨이라는 낯선 표현이 우리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엠호프는 아내의 부통령 취임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바쁜 변호사 일을 접고 워싱턴의 로스쿨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겪는 경력 단절은 아니지만, 여전히 남성이 아내 직장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와 거주지를 조정한다는 것은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20세기 영국에는 이미 여왕이 될 공주와 결혼하며 해군 커리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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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발트해의 ‘꽃 밀수꾼’ 할머니

5월 14일 0시를 기해 러시아는 핀란드로 가는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전쟁의 긴장감은 발트해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에!라!리! 북쪽에서부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른바 발트3국이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는 디아나의 할머니는 꽃다발을 들고 국경너머 할아버지의 묘를 찾았다가 ‘꽃 밀수꾼’이 되었다. 디아나 가족의 여자 4대와 전쟁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에스토니아에 살며 작품활동하는 라트비아 예술가 디아나 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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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포커스] 세계 인구 절반이 러시아 제재와 비난 사양한 이유는

러시아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서방, 즉 미국과 서유럽 주요국가들에 대한 실망과 제 실속 챙기기의 정서가 지구촌을 감돌고 있다고 필자는 관측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의 유엔 표결에서는 압도적이었던 러시아 규탄 분위기가 최근 들어 반반의 형세로 바뀌고 있다. 중국, 인도,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같은, 각 지역별 중견 국가들도 기권으로 돌아섰다. 일본은 대 러시아 비난에 참가하지만 사할린에서의 에너지 개발은 계속 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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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 “러시아의 최종목표는 혹시 우리나라?” 발트 3국민의 불안

5월 9일은 1945년 소비에트 러시아가 나치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은 날이다. 이 전쟁으로 이른바 동부전선에서 죽은 이는 군인, 민간인 합쳐서 3천만명에 육박한다.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끼어 있으며 서방 경제체제를 받아들인 6개국(발트 3국, 스칸디나비아 3국)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은 역사가 다시 현실이 되지 않을까 초긴장할 수 밖에 없는 걱정거리다. 러시아의 대조국 전쟁 승리 77주년을 맞아 달라진 발트 3국민의 정서를 라트비아 출신 여성 자야 스쿠지니에게 들어봤다.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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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One Inch 저자 사로티 인터뷰] 푸틴이 말하는 약속은 애초에 없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국제정치학계의 화제를 모으는 책이 있다. 1990년 소비에트 러시아의 붕괴당시 미국과 나토가 단 1인치도 동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을 다룬 책이다.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주제를 막 해제된 봉인 외교문서를 재료로 기술했다는 점에서 파이내셜 타임즈를 비롯한 매체들은이 책을 올해의 책, 올해의 필독서로 선정했다. 저자 메리 엘리스 사로티(존스 홉킨스대 교수)를 <피렌체의식탁> 윤영호 기획위원이 단독 인터뷰했다. 나토가 동진하지 않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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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의 아시아 포커스] 미-중, 남태평양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아시아 포커스를 시작하며 경제 규모가 커지고 지식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해짐에도 국내 미디어를 통해 세계의 여러 사정을 파악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제법 있다. 눈길은 자연스럽게 해외 미디어로 옮겨진다. 어떤 해외 언론을 보는 것이 좋을까? 미국이 좋긴 하나 뉴욕타임즈(NYT)는 국내 기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중심 보도라는 특징이 있다. 세계의 여러 사정을 파악하는데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시야를 살짝 넓혀서 보면, 세계적으로는 단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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