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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 09-15 06:32
국제

[김수형 칼럼] 미국과 집권 2기 탈레반은 협력할 수 있을까

전쟁과 갈등이 끝나도 상대는 남는다. 미국은 한국(1953), 쿠바(1959), 베트남(1975), 이란(1980)에서 이를 학습했다. 어떤 때에는 봉합을 서둘러야 했고 어떤 때에는 딱쟁이가 진 뒤에도 내버려뒀다. 미국과 아프간 관계는 어떠할까? 미국의 외교 목표가 중국에 대한 전략적 다층적 포위망 구축에 있다면 향후 미-아프간 관계는 ‘적절한 수준의 대화와 협력’이 점쳐진다.  아프간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 언론과 최초로 인터뷰한 아프간 대표부의 샤힌 대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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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 칼럼] 슈뢰더는 메르켈을 낳고, 메르켈은 숄츠를 낳는 기묘한 독일식 민주주의

  독일 정치는 연정이 특징이다. 메르켈 총리의 16년 집권기간은 그가 이끄는 기민당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임기내내 메르켈 정부는 사민당의 참여하에 운영된 좌우합작 연합정권이었다. 9월 26일 총선을 보름여 앞둔 독일 정가는 좌파 정당 강세가 뚜렸하다. 비록 녹색당 최초의 총리 후보인 1980년생 베어복이 자충수로 지지율을 일부 깎아먹었지만 좌파인 사민당과 녹색당의 지지율 합계 41%는 다당제인 독일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다. 독일은 과연 좌우합작에서 좌-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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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환 칼럼] 9.11 20주년, 미국판 ‘잃어버린 20년’인가?

<9.11 20주년을 맞는 미국, 낙관의 시대는 가고 신냉전의 시대> 9/11 이후 20년 간 계속되었던 테러와의 전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오늘날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은 점점 격화되고 있는 미중간의 신냉전이다. 20년 결산을 앞두고 미국 조야는 내심 착잡하다. 겉으로야 자국민의 희생을 기리며 단합을 외치지만 내실없는 20년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과 함께 아프간에 들어갔다가 20년 만에 철군했다. 국내가 문제다. 워싱턴 주류의 국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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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칼럼] 아프간 리포트 70매. 미국 책임론? 경제학자의 진단

압하스(Abhas Jha) 박사의 논리는 이런 흐름이다. 9.11 테러로 미국은 아프간에서 탈레반을 급하게 쫓아냈다. 준비없이 등장한 친서방정권은 부패했다. 미국 주도로 국제 투자와 원조는 상당액이 중앙정부 고위관료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그 와중에도 고속도로 건설과 시장경제, 선거제의 도입 등으로 도시 중심의 발전과 민주화는 제법 진행됐다. 문제는 농촌이었다. 미국과 정부군은 댓가없이 양귀비 박멸에 나섰고, 지방군벌은 반대로 양귀비 재배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민심은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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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인구가 줄면 과연 삶의 질이 떨어지고 나라는 망할까?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2% 안팎인 잠재성장률이 2030년께 0%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한국의 인구감소는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께 인구는 2700만 정도로 반감(半減)할 것 같다. 여야 대선 주자들도 뾰쪽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다. 한승동 필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계기로 인구감소를 보는 시각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내셔널리즘에 사로잡혀 인구규모를 국력의 원천으로 보지 말고 지구행성의 생태계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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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욱 칼럼] 영국·싱가포르서 배우는 ‘출구 전략’: 통제의 역설을 경계할 때다

코로나19 전선(戰線)이 '델타 변이' 때문에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 각국의 '출구 전략'에도 큰 변수가 생겼다. 크게 보면 영국 모델과 싱가포르 모델로 나뉜다. 영국에선 지난 2월 4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7월 19일을 '봉쇄 해제의 날'로 선언하고 '자율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론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다. 방역 모범국이자 백신 접종률이 높았던 싱가포르는 최근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방역을 다시 강화했다. 장기적으로 방역보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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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 칼럼] 도쿄올림픽 중계 망신살 MBC 사고, 핵심엔 한국식 ‘갑질 피라미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2021년 도쿄올림픽은 스포츠 특유의 감동을 선사하며 모처럼 지구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 사회 역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에 아낌없는 응원을 펼친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그간 외면해왔던 후진적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개막식 당시 공영방송인 MBC가 보여줬던 각국 선수단 소개였다. 타국에 대한 무시와 무지를 여지없이 나타낸 선수단 소개 자막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이후 외신 보도를 통해 망신을 초래했다.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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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칼럼] ‘무료-저가’ 빅테크 기업들, 바이든 정권은 왜 그들과 싸울까?

미중 패권전쟁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약속이나 한 듯 국내에선 빅테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정치체제에 관계없이 온갖 데이터를 독과점한 ‘빅 브러더’의 출현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선 요즘 '네카라쿠배'라는 유행어가 나돈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을 말한다. 반독점 전선은 한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 인사를 통해 빅테크 규제의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 ‘빅테크 규제 3인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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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중국 선박들의 남중국해 오염 현장을 보는 두 개의 시각

  지난 12일, 남중국해의 남사군도(영어로는 Spratly Islands) 바다에서 수백 척의 중국 어선들이 ‘인분’ 등 엄청난 분량의 오물과 쓰레기들을 방류해 인근 산호초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AP 통신의 기사 및 사진이 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됐다. 근거리에서 찍은 사진과 인공위성 촬영 이미지들을 통해 누런 오물이 푸른 바닷물을 오염시켜 나가는 현장 모습은 그 자체로 시각효과가 참으로 대단했다. 논란 격화된 중국 배 오물방류 사진 12일 마닐라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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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정 칼럼] 복지천국 스웨덴은 어쩌다 ‘부동산 후진국’으로 전락했나

집값 상승에 따른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아킬레스건이다. 2017년 5월 정권 출범 후 아파트값 상승률은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참여정부 후반기를 능가하는 실정이다. 시야를 넓혀보면 한국 뿐만 아니라 서구 선진국들도 대도시 집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수정 필자는 유럽의 복지선진국가 스웨덴도 부동산 문제로 사회적·정치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한다. 사민당 연립정부가 '신축 아파트' 임대료 상한선 규제를 풀려다가 오히려 우파 정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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