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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편집 2020. 08-10. 18:08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내가 설득을 당하는 다섯 가지 경우

거의 모든 말은 설득이다. 리더는 설득하기 위해 말한다. 대화, 제안, 주장, 부탁, 사과, 당부, 모두 설득을 위한 것이다. 설명도 설득을 위한 수단이다. 서사(敍事, narrative)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연설, 광고, 변론, 협상은 말할 것도 없다. 리더십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때 상대가 자신의 말을 따르게 만드는 힘, 즉 설득력은 리더에게 필수불가결한 역량이자 리더십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나는 무수히 설득당해 왔다. 늘 누군가의 참모, 비서였기에 더욱 그랬다. 설득되지 않고는 그 사람을 모시기도, 그 조직을 위해 충성하기도 힘들다. 청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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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칼럼]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배스? 라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연 누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 즉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까? 미국 대선(11월 3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확정짓는다. 이에 앞서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를 지난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그 시기를 10일 전후로 미뤘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에야 러닝메이트를 공개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왜 이렇게 신중 모드를 지키는 걸까? 바이든은 당초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지만 그 속내는 복잡하다. 바이든은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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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어둠의 물리학’ 시대가 다가온다

독일 베를린 외곽 서쪽에 그뤼네발트 숲이 있다. 이 숲은 베를린의 허파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그곳을 찾아갔다. 218번 2층 시내버스는 그뤼네발트 숲 한복판을 통과한 뒤 반제(Wannsee) 호수까지 갔다. 숲의 향기가 버스 안에서도 느껴졌다. 숲길을 걷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나무는 키가 컸다. 그곳을 찾은 건 막스 플랑크(1858~1947)라는 독일 물리학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막스 플랑크는 오래 전 어느 날, 그뤼네발트 숲을 아들과 걸으며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그냥 중요한 발견이 아니다.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이라는데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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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인터뷰] 협치를 해야 ‘과반 의석 권능’도 국민 지지 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3선, 안산시 상록갑)에겐 늘 따라붙는 꼬리표가 있다. 바로 ‘친문 핵심’이라는 거다. 그러다 보니 실세니, 비선이니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청와대의 민정비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것이 운명이었을까. 전 의원은 청와대 근무 때도, 당과 국회에서 일할 때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는 이제 ‘전해철 표 정치’를 꿈꾸고 있다. 바로 대화와 타협에 의한 협치, 원칙과 정책을 중시하는 시스템 정당을 얘기한다. 또한 “이제 친문, 비문의 구분은 사실 의미가 없다”며 친문 그룹이 ‘가치 중심 모임’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1대 국회 상반기에 외교통일위 위원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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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내가 설득을 당하는 다섯 가지 경우

거의 모든 말은 설득이다. 리더는 설득하기 위해 말한다. 대화, 제안, 주장, 부탁, 사과, 당부, 모두 설득을 위한 것이다. 설명도 설득을 위한 수단이다. 서사(敍事, narrative)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연설, 광고, 변론, 협상은 말할 것도 없다. 리더십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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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칼럼]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배스? 라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연 누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 즉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까? 미국 대선(11월 3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확정짓는다. 이에 앞서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를 지난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그 시기를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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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어둠의 물리학’ 시대가 다가온다

독일 베를린 외곽 서쪽에 그뤼네발트 숲이 있다. 이 숲은 베를린의 허파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그곳을 찾아갔다. 218번 2층 시내버스는 그뤼네발트 숲 한복판을 통과한 뒤 반제(Wannsee) 호수까지 갔다. 숲의 향기가 버스 안에서도 느껴졌다. 숲길을 걷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나무는 키가 컸다. 그곳을 찾은 건 막스 플랑크(1858~1947)라는 독일 물리학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막스 플랑크는 오래 전 어느 날, 그뤼네발트 숲을 아들과 걸으며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그냥 중요한 발견이 아니다.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이라는데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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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인터뷰] 협치를 해야 ‘과반 의석 권능’도 국민 지지 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3선, 안산시 상록갑)에겐 늘 따라붙는 꼬리표가 있다. 바로 ‘친문 핵심’이라는 거다. 그러다 보니 실세니, 비선이니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청와대의 민정비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것이 운명이었을까. 전 의원은 청와대 근무 때도, 당과 국회에서 일할 때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는 이제 ‘전해철 표 정치’를 꿈꾸고 있다. 바로 대화와 타협에 의한 협치, 원칙과 정책을 중시하는 시스템 정당을 얘기한다. 또한 “이제 친문, 비문의 구분은 사실 의미가 없다”며 친문 그룹이 ‘가치 중심 모임’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1대 국회 상반기에 외교통일위 위원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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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코로나19 위기, DJ·노무현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김대중(DJ)·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크고 작은 위기가 잇따랐다. 두 대통령은 시작부터 위기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 및 카드채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 두 대통령의 위기대응 방식과 위기관리 소통은 어떠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이다. DJ는 이 단어를 자주 썼다. 그의 삶 자체가 전화위복을 증명하는 여정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과 역경을 희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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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자본주의 최후 승자, 미국이냐 중국이냐?

미국 외교의 사령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에서 뻗어나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하라 이남 지역 순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의 대단한 존재감만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세네갈, 앙골라, 에티오피아 등을 찾아갔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가) 미국과 손잡는 게 더 낫다는 얘기를 했지만 정작 투자나 원조, 개발 프로그램을 제안한 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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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집담회] 민주당은 ‘비례 정당’을 만들어야 하나: 서생 의식과 상인 감각

4·15 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총선 초반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연말만 해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세력이 과반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범보수 연합인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출범, 옛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가시화는 총선 구도를 원점에서 바꿔놓고 있다. 특히 미래한국당의 파괴력은 복병으로 떠올랐다. 선거법상 새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이다.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47석(연동형 30석 + 병립형 1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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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 읽기’] 한국 보수우파보다 훨씬 더 똑똑한 일본 우파?

격변하는 지금 동아시아 정세를 한 세기 전 구한말의 그것에 흔히 비유한다. 냉전 붕괴 뒤 30년이 지나도록 유사 냉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별다른 변화가 없어보이던 한반도와 주변 동아시아 지형이 최근 급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의 급격한 부상과 이로 인한 미중의 격돌, 빨라지는 일본의 상대적 쇠퇴, 한일 갈등 심화로 표출된 동아시아 정세 급변은 최근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이런 변동은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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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4·15총선 ‘연동형 마법’으로 ‘자유한국당 과반’이 유력하다

◇4·15 총선의 기본 구도 역대 총선에서 여야 간 승패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변수는 ‘집권 몇 년차’에 치러지느냐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틀어 집권여당이 집권 1~2년차에 패배한 적이 거의 없고, 집권 3~5년차에 승리한 적이 거의 없다. 그 중 유일한 예외가 있는데 바로 2012년 총선이다. 2010년 지방선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그러나 2012년 총선에선 승리했다. 가장 강력한 미래 권력이었던 박근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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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학 칼럼] 지소미아 연장, 한미 방위비 협상력 떨어뜨렸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그 타결이 미국의 50억 달러 증액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다른 형태로 사실상 미국 측 요구를 상당부분 들어주는 쪽으로 ‘밀약’이 이뤄졌다는 풍문들이 나돈다. 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GSOMIA) 등과의 협상연계 전략이나 미국의 ‘준비태세’ 신설 요구가 그런 관측을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만일 ‘준비태세’ 신설 요구가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져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나아가 세계패권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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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집담회] 코로나19 사태, 중국식 모델은 진화할 것인가?

중국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보자면 최근 1~2년 새 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사태에 이어 세 번째 쇼크(shock)다. 코로나19는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질주해왔던 중국식 모델(China Model)을 흔들고 있다. 중국식 모델이란 공산당 일당체제를 기반으로 '시장경제+국유경제' 시스템, 중화민족주의, 언론 통제 등을 결합시킨 일종의 개발독재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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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브렉시트의 마지막 장면: 여성의 말 vs. 남성의 말

지난 1월 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가 현실이 되었다. 따라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에 진출해있던 영국 출신 의원(MEP: Member of European Parliament) 73명은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1월 29일, 유럽의회는 브렉시트 안을 통과시켰고, 영국 출신 의원들은 더 이상 EU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날 유럽의회 회의장에서는 잠깐 동안 소란과 함께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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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기후변화 위기, 금융통화정책으로 ‘녹색금융’을 지원할 때

기후변화 위기는 21세기 인류가 봉착한 가장 심각한 난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의 석학인 제레미 리프킨은 “인류가 15년 안에 변화하지 않으면 80년 안에 환경적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2020에서도 기후변화 위기는 큰 이슈였다. 주목할 대목은 기후변화 위기와 관련해 정부·기업은 물론 중앙은행과 금융 분야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에선 그동안 환경 문제와 관련해 이벤트 정책이 많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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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칼럼] ‘SPC 사건’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경향신문

경향신문이 7일 대표이사 사장 선거의 결선 투표를 계기로 50일 가까이 계속된 사내 갈등과 대립을 향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주목된다. 6일 저녁 발표된 1차 투표 결과에서는 전임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박래용 후보가 46.35%(222표), 갈등과 상처의 조기 수습을 강조하는데 보다 주안점을 둔 김석종 후보가 44.89%(215표)를 각각 얻어 물밑 대결의 치열함을 반증했다. 팽팽한 득표전에도 불구하고 회사 안팎에서는 7일 결선투표 결과가 나오면 각 후보들이 결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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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눈치 보기’에 능해선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막스 베버가 말하는 모습>   용기·균형감·비전 갖고 말해야 연원은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나는 눈치 보기 시작했다. 어지간하면 양보했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짐으로써 얻는 행복감보다 그것을 양보함으로써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만족감이 더 컸다. 갖고 싶은 걸 가짐으로써 누군가에게 미움 받는 게 두려웠다. 외할머니가 그러셨다. “왜 너는 됐다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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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칼럼] 여성 비서실장, 여성 국방장관은 불가능한가?

여성 인재 발탁 약속 지키려면과감한 상징적 인사가 필요하다 "주변에 여성 인재가 있다면 적극 추천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진작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주문했다고 한다. 문재인정부는 ‘여성 인재 채용 확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상징적이거나 정치적인 자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여성의 역할 확대를 추구해왔다. 사실 균형인사와 다양성 확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 공공부문 여성인재의 등용 및 발탁 확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문 대통령의 공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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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완수 칼럼] 한국, 헬스케어 ‘황금알’을 ‘거위 고기’로 만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 세상이 난리 난 것 같다. 이런 전염병이 어디서 시작될지, 어떻게 전염되는지 의료진이 일일이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캐나다의 인공지능(AI) 회사인 BlueDot은 ‘전염병 자동 감시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해 12월 말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내용을 미리 파악했다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문을 보내기 전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선 원격진료 및 의료용 로봇을 이용해 2차 감염을 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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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 읽기’] 영국과 일본의 ‘섬나라 근성’, 같고도 다른 이유

영국이 이달 말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를 결행한다. 1월 18일자 아사히신문은 데이비드 레이놀즈(David Reynolds·68세) 캠브리지대 명예교수와의 인터뷰로 한 개 면을 채웠다. 그는 20세기 외교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는 필자의 뇌리에는 영국보다 일본의 ‘섬나라 근성’이 더 강력하게 떠올랐다. 일본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는 요즘 혐한·혐중 심리, 아베노믹스의 위험성, 트럼프에게 휘둘리는 아베 외교에 대한 비판 심리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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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자바드 자리프가 구사한 ‘외교 언어’의 힘

암살당한 이란의 2인자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일 새벽 0시 47분, 미국이 운용하는 드론 한 대가 이라크의 바그다드공항을 나서는 자동차 두 대에 폭탄을 몇 발 떨어뜨려서 타고 있던 사람 열 명을 모두 사살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이 노린 것은 이란의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자, 이란 대통령인 하산 로하니에 이어 사실상 제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였다. 이라크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암살 사건은 삽시간에 전 세계에 알려졌고, 트럼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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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CES 참관기] 세계 서비스 노동시장의 대격변이 꿈틀댄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고한석 이사장이 지난 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CES 2020)에 다녀왔다. 서울시는 CES 2020의 스타트업 전문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서울 지역의 스타트업 회사 20개와 함께 ‘서울관’을 개설하였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로부터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책임을 지고 진행하였다. ※관련 언론 보도: https://news.joins.com/article/23678216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쇼가 된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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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칼럼] 플랫폼 노동시장, 긴급 사안부터 핀셋형 해법으로 먼저 풀자

요즘 ‘플랫폼 노동’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각종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제안이 쏟아진다. 단적으로 배달음식 시장 규모만 월 1조 원을 넘어선 데다, 플랫폼에 기반한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은 여전히 답답한 수준이다. 플랫폼 노동 관련 논란이 빚어지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되고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경제주체들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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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말을 잘하기 위한 네 가지: 콘텐츠·욕구·진정성·집중

‘말을 잘한다’고 하면 흔히 말주변이 좋다거나, 청산유수 같은 달변(達辯), 빠른 속도로 많이 말하는 다변(多辯)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달변은 잘 생긴 얼굴처럼 쉽게 질리기 쉽습니다. 어릴 적 동네 어른들이 ‘약장수 같다’고 했던 것처럼 다변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강원국 필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의 특징을 네 가지로 압축합니다. "첫째, 자기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둘째, 말을 잘하고 싶은 욕구, 말을 잘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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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칼럼] 중국 전문가 “북한, 핵실험 아닌 대남 도발 가능성 있다”

한반도 정세가 정중동(靜中動)의 국면이다. 지난해 연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북측의 ‘크리스마스 선물’ 발언 이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북핵 협상을 톱다운 방식으로 주도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란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다. 북핵 문제를 풀 에너지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2~3월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재개, 대남 미사일 공격 같은 다양한 방식의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한다. 그럴 경우 한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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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칼럼] 외국인노동자 정책 다듬어야 혐오범죄 막는다

얼마 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지(誌)에 경남 김해시가 등장하였다. 부산 옆에 위치한 김해시가 왜 세계적인 경제지의 관심을 느닷없이 끌게 되었을까? 특정한 산업의 흥망성쇠도, 기업의 투자도 아닌 외국인의 급속한 증가와 지역사회의 반응 때문이었다. 중소 제조업체가 밀집한 김해시에선 수십 개 나라의 노동자들이 살며 일하고 있지만, 이들과 지역주민들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러한 장면은 평택, 천안,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표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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