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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편집 2020. 08-10. 18:08

[민병두 객원기자 칼럼] 부동산 해법과 세 마리 토끼: 국가균형발전, 미래도시, 부동산값

필자는 2년 전에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여의도를 4차산업혁명 캠퍼스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 사이에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 가까운 의석을 얻어 책임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나는 그간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국회 차원의 용역이 진행되었고 찬반 여론지형이 변했다. 먼저 국회의사당 이전과 관련한 구상은 이렇다. 제1단계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뒤집지 않는 최대 범위, 즉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실만 남기고 모든 기능을 세종시로 이전하되 헌법재판소의 재(再)판결 또는 단계적 개헌을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는 것이다. 국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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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내가 설득을 당하는 다섯 가지 경우

거의 모든 말은 설득이다. 리더는 설득하기 위해 말한다. 대화, 제안, 주장, 부탁, 사과, 당부, 모두 설득을 위한 것이다. 설명도 설득을 위한 수단이다. 서사(敍事, narrative)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연설, 광고, 변론, 협상은 말할 것도 없다. 리더십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때 상대가 자신의 말을 따르게 만드는 힘, 즉 설득력은 리더에게 필수불가결한 역량이자 리더십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나는 무수히 설득당해 왔다. 늘 누군가의 참모, 비서였기에 더욱 그랬다. 설득되지 않고는 그 사람을 모시기도, 그 조직을 위해 충성하기도 힘들다. 청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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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칼럼]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배스? 라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연 누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 즉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까? 미국 대선(11월 3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확정짓는다. 이에 앞서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를 지난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그 시기를 10일 전후로 미뤘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에야 러닝메이트를 공개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왜 이렇게 신중 모드를 지키는 걸까? 바이든은 당초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지만 그 속내는 복잡하다. 바이든은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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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어둠의 물리학’ 시대가 다가온다

독일 베를린 외곽 서쪽에 그뤼네발트 숲이 있다. 이 숲은 베를린의 허파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그곳을 찾아갔다. 218번 2층 시내버스는 그뤼네발트 숲 한복판을 통과한 뒤 반제(Wannsee) 호수까지 갔다. 숲의 향기가 버스 안에서도 느껴졌다. 숲길을 걷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나무는 키가 컸다. 그곳을 찾은 건 막스 플랑크(1858~1947)라는 독일 물리학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막스 플랑크는 오래 전 어느 날, 그뤼네발트 숲을 아들과 걸으며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그냥 중요한 발견이 아니다.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이라는데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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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객원기자 칼럼] 부동산 해법과 세 마리 토끼: 국가균형발전, 미래도시, 부동산값

필자는 2년 전에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여의도를 4차산업혁명 캠퍼스로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 사이에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180석 가까운 의석을 얻어 책임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나는 그간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국회 차원의 용역이 진행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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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내가 설득을 당하는 다섯 가지 경우

거의 모든 말은 설득이다. 리더는 설득하기 위해 말한다. 대화, 제안, 주장, 부탁, 사과, 당부, 모두 설득을 위한 것이다. 설명도 설득을 위한 수단이다. 서사(敍事, narrative)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사람 마음을 움직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연설, 광고, 변론, 협상은 말할 것도 없다. 리더십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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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칼럼]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배스? 라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연 누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 즉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까? 미국 대선(11월 3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확정짓는다. 이에 앞서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를 지난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그 시기를 10일 전후로 미뤘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에야 러닝메이트를 공개할 가능성도 언급한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왜 이렇게 신중 모드를 지키는 걸까? 바이든은 당초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지만 그 속내는 복잡하다. 바이든은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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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어둠의 물리학’ 시대가 다가온다

독일 베를린 외곽 서쪽에 그뤼네발트 숲이 있다. 이 숲은 베를린의 허파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그곳을 찾아갔다. 218번 2층 시내버스는 그뤼네발트 숲 한복판을 통과한 뒤 반제(Wannsee) 호수까지 갔다. 숲의 향기가 버스 안에서도 느껴졌다. 숲길을 걷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나무는 키가 컸다. 그곳을 찾은 건 막스 플랑크(1858~1947)라는 독일 물리학자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어서였다. 막스 플랑크는 오래 전 어느 날, 그뤼네발트 숲을 아들과 걸으며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그냥 중요한 발견이 아니다. ‘뉴턴에 버금가는 중요한 발견’이라는데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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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 칼럼] 정의당, 생사 갈림길…청년·비정규직과 사회적 약자를 껴안아라

#준연동형 선거제로 존립 위기 봉착   민주당이 정의당 몫을 빼앗고 있다?   민주당 행보 맞춰 '개평' 얻어왔을 뿐#정의당 지지층, 따로 존재하긴 했나?  586의 사회운동 부채의식에 기댔지만  지지기반 더 넓힐  명분·근거 확보 못해#기존 진보담론보다 상황 따라 진화해야  하다 못해 민주노총 변화라도 좇아가라 정의당은 지난해 연말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만 해도 최대 수혜자가 될 거라 기대했다. 현재 의석수인 6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4·15 총선에서 바람을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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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으로 초대] 이런 시절에 읽어볼 만한 책

세계 주요 도시들이 통제, 폐쇄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대의 구호가 된 시절에 사람들은 고립되고 있다. 역사가 코로나 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도는 가운데,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장기적 혼돈과 불안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얼마 전에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이런 시절에 읽을 만한 책들을 자사(自社) 편집자들과 기고자, 작가들의 추천 형식으로 실어 관심을 끌었다. 다시 들여다 본 고전에서부터 위안과 도피, 정신의 고양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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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비상금융대책, 상투성 벗어나 상상력을 발휘해야

#나폴레옹, 新전술로 예나전투 승리  프로이센군, 옛 방식 매달려 대패#美연준에서 배우는 교훈 7가지 ① 민생 지원을 잊지 말라② 방법을 새롭게 바꿔라③ 법률(한은법)을 잘 읽어라④ 발 빠르게 움직여라⑤ 기업 여신은 주도면밀하게 ⑥ 공익과 사익을 분명히 하라 ⑦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지금, 모든 나라가 두 가지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은 국경을 넘어 나라끼리 협조가 잘 된다. 각국 정부끼리 데이터를 교환하고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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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칼럼] 코로나19, 시스템 진화의 ‘잔인한 과정’이 시작됐다

#코로나19는 가장 진화한 바이러스  한여름 완화…가을쯤 절정 찍을 듯#한국, 사재기 같은 제로섬 게임 대신   스스로 협력하는 '집단 진화' 과시 #코로나19 위기로 ‘로컬’ 의미 부각  공공성 담론‧국유화 다시 前面으로#올 봄이 시스템 진화의 분기점 될 것  끝이 비록 좋아도 과정은 매우 잔인#기업 구조조정 태풍 곧 불어닥치면  고용유지 위한 새 패러다임이 필요 1. 가장 진화한 바이러스10여 년 전에 팬데믹을 다룬 책을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생태경제학에서는 수리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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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 칼럼] 中 재난외교에 美 경계감… 한국도 K팝 말고 K외교 고민해야

#코로나19 대응 ‘新 마셜 플랜’ 제안  위기가 終戰 때만큼 힘들다는 방증#먼저 시동 건 나라는 미국 아닌 중국  은폐 의혹 벗고 글로벌 구원자 부각#한국 보건의료 수준 전 세계에 과시 #소프트파워 강국 되려면 세 가지 필요①위기 지역에 지원 아끼지 말자②종합병원·의료교육 ‘패키지 수출’③‘코로나19 백서’ 냉철하게 만들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5일 ‘중국이 위기 속에서 소프트파워를 과시한다(China displays soft power i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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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코로나19 비상금융대책, ‘red tape’부터 끊어내라

#까다로운 규칙‧절차 뜻 ‘red tape’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하며 철폐 약속 #상업어음, 실물경제와 직결되는데  은행은 절차 따지며 대출 지지부진#기업 채무부담 줄인 ‘8·3조치’처럼  목표 단순화한 긴급지원 정책 필요#美연준은 민생안정 위해 직접 여신  은행들, 실물경제 살릴 방안 찾아라 3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손을 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느긋하던 태도를 버리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때 그는 의료행정의 ‘빨간 끈(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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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칼럼] 남유럽 코로나19 위기, 의료시스템 개혁의 길을 묻다

#이탈리아 ‘의료 붕괴’는 시스템 문제  보건예산 따라 공공의료 質 좌우돼#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예산 감축  인력‧병상 부족, 치사율 급등 초래#EU 출범 후 ‘의료진 엑소더스’ 심각  소득 더 높은 영국, 독일, 스웨덴으로#한국도 저임금구조 바로잡는 과정   공공서비스 제값 시스템을 고민해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지난해 12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동아시아, 유럽, 중동, 미국 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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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칼럼] 한국은행이 美 Fed처럼 담대하게 돈을 풀 때다

#美연준, 금융위기 때 최종대부자 역할  한국은행에선 아직도 신중론 우세#美 연준법보다 기업여신 요건 낮지만  과거 非자발 대출 많아 부정적 자세#한은, 통화주의 매달려 채권 매입 선호  손해 연대책임 때문에 금통위도 뒷짐 #금융시장 멈출 땐 ‘심폐소생술’ 절실  무사안일 벗어나 책임감 갖고 앞장서야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은 물론 가정, 학교, 일터의 모습이 달라지고, 나아가 판단의 기준과 경제정책의 틀까지 움직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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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美 하원의원이 보여준 ‘청문회의 정석’

#질병관리본부 상대 ‘코로나 청문회’ 포터 “국민 모두에 무료 검사” 주장 #보건 책임자 “검사비용 몰라” 발뺌  의원이 화이트보드에 직접 써서 제시#함정 질문이나 호통·고성 발언 없이  규정·통계·권한범위 따지며 강온전략 답변 피하는 지연작전엔 ‘말 자르기’ #추궁당한 CDC 국장에게 “yes” 유도  국민 위한 리더의 중요성 느끼게 돼 백악관·보건당국의 위기대응 비판 고조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결정과 느린 대책 마련으로 초기 대응에 실패한 미국은 요즘 “이탈리아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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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도쿄올림픽의 성사 갈림길, 아베 이후는 희망 있나?

오는 7월 24일~8월 9일 열릴 예정인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아베 신조 정권의 향후 정치적 명운은 물론 일본경제 나아가 일본 국가의 향배와도 밀접하게 얽혀 있는 문제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COVID-19) 발생 이후의 상황 전개로 보건대 도쿄올림픽은 연기 내지 중지(취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생노동상과 도쿄도 지사를 역임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중지, 연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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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집담회] 재난기본소득 어젠다가 차기 대선 지형을 움직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조치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대책을 내놓았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규모, 내용, 속도 면에서 위기감이 느껴진다. 코로나19 위기는 한국 사회에 두 개의 전선(戰線)을 겹쳐 놓았다. 둘 다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국가적 재난이다. 하나는 전염병 감염 확산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다른 하나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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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리더는 갈등을 ‘변화의 디딤돌’로 만든다

나는 늘 갈등한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택시와 지하철을 놓고, 그리고 청소기와 세탁기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 앞에서. 일상이 갈등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런 선택과 결정 과정에서 느끼는 갈등은 견딜 만하다. 단지 나의 우유부단함이 불만스러울 뿐,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문제는 사람과의 갈등이다. 친구, 직장 동료, 심지어 커피숍 옆자리에 앉은 생면부지 사람과 갈등이 생길까봐 신경 쓰고 조심해야 하는 게 힘들다. 아내와 다투고 갈등 상태에 있는 게 너무 불편하다. 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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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칼럼] ‘샤이 보수’는 움직인다: 민주당 지지율 5%p 빼고 총선 판세 읽어야

예전에 선거데이터 분석 관련한 강연을 종종 다닌 적이 있다. 매번 강연을 시작하기 전에 청중들에게 묻는다. “여론조사를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청중들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 한다. 그러면 나는 넌지시 제3의 답을 말한다. “여론조사는 믿어도 안 되고 안 믿어도 안 된다. 그 결과를 해석할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론조사는 어차피 전수조사가 아니기에 국민 여론을 100%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 국민여론을 100% 반영하는 수단은 국민투표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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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수 칼럼] 코로나19 위기, 중국경제에는 또 다른 ‘스트레스 테스트’ 일뿐

중국은 과연 코로나19 위기를 조기 수습할 수 있을까? 중국경제는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하고 계속 전진해 나갈까? 이에 응답하듯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해 "후베이와 우한은 이번 전염병 방역 투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3개월 만에 현지 방문을 통해 조기 수습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중국의 상하이·선전 증시는 기대감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 양상을 보였다. 중국경제를 오랫동안 관찰해온 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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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아사히로 세상 읽기’] 인터넷은 한일관계를 분단할까, 통합할까?

인터넷은 사회를 분열(분단)시킬까? 인터넷 등장 이래 증폭돼 온 이 의문에 대한 정답은 여전히 찾지 못했다.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 두 명의 전문연구자를 등장시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아사히신문> 2020년 3월 3일치 기사의 큰 제목은 “인터넷이 사회를 분단?”이고, 한 면을 좌우로 나눠 배치한 대립하는 두 논자들의 주장을 압축한 제목은 각각 ‘과격한 언설, 배외의식을 확산’, ‘중용파가 다수, 보이지 않을 뿐’이다. 말하자면 한쪽은 인터넷상의 과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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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인터뷰] “2020년, 한국 경제는 거대한 전환을 준비하는 시기 될 것”

코로나19 위기 사태는 거의 핵폭탄 급으로 한국 사회와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선 20여 년 전 IMF 금융위기 당시와 맞먹는 긴장 분위기가 흐른다. 그 땐 빚 많은 기업들이 사경에 빠졌다면, 이번엔 유통·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한국 경제는 지난 60여 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고, 전화위복의 신화를 구축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피렌체의 식탁은 베스트셀러 ≪수축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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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칼럼] 중국, 코로나19 위기로 디지털혁명 가속화: 클라우드 云 세상

한자 운(雲)은 중국어 발음으로 ‘윈’이고, 중국어 표기법(간체자)으로는 ‘云’이라 쓴다. 그 뜻은 누구나 알다시피 ‘구름’이다. ‘윈(云)’은 요즘 중국 대륙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핫한 단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바이러스(病毒)’란 단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왜 그럴까? 云은 영어로 클라우드(cloud), 즉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뜻한다. 중국에선 요즘 클라우드(云) 모델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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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호아킨 피닉스의 오스카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

2월 9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대 관심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다. 이는 한국 영화를 응원하는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기생충’은 작년 말부터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었기에 미국 언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작품상, 감독상 같은 주요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에게 수여됐다는 의미까지 더해져서 봉준호 감독은 그날 저녁 시상식 행사의 중심인물이었다. 게다가 봉준호 감독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전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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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종 칼럼] 코로나19 위기, 중국 인터넷의 풍자와 검열

코로나19 위기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여론은 요즘 어떻게 돌아갈까. 지난주부터 관영매체들은 ‘위기 수습’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인터넷 비난 여론도 잠잠해진 편이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와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중국 사정을 잘 모르는 국외자에겐 혼란스러운 면도 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렸다가 오히려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중국 공안에 의해 처벌받은 30대 의사 리원량(李文亮)은 전 세계에서 추모 열기를 낳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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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비례민주당 추진’의 정공법: 정치적 책임이 동반돼야 한다

4·15 총선이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역대 총선에서 보였던 뜨거운 선거 초반 열기는 자취를 감추고 정당, 후보, 유권자 모두 정중동(靜中動)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이 비례위성정당 출범을 통해 ‘원내 1당, 과반 의석 확보’를 가시화했기 때문이다. 피렌체의 식탁은 지난주에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두 차례 내보냈다. [최병천 칼럼]을 통해 “4·15총선 ‘연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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