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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편집 2020. 08-10. 18:08
정치

[김진경 칼럼] 코로나19 중반의 유럽 풍경…정치 위기로 움푹 패인 ‘역사의 상처’

유럽에선 최근 소셜미디어를 달군 그림이 하나 있다. 5월 28일 공개된 네덜란드 시사 주간지 EW의 표지다. 위아래 절반으로 나뉜 이 그림의 위쪽에선 금발 머리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파란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톱니바퀴 나사를 돌리고, 비즈니스 정장 차림의 여성은 바삐 걸어가며 업무 통화를 한다.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하는 중년 남성의 뒤 배경은 회색 빌딩숲이다. 그런데 그림의 아래쪽은 딴판이다. 붉은 셔츠에 검은 머리, 멋들어진 콧수염을 기른 남성이 와인을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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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상 칼럼] ‘보수의 황혼, 우파의 새벽’…보수세력은 누구를 calling할 것인가

4.15 총선은 한국 정치지형에 대형 쓰나미에 맞먹는 충격을 던졌다. 진보진영의 압승 이면엔 보수의 궤멸이라는 키워드가 숨어있다. 그러나 정치세계에선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보수는 과연 회생할 수 있을까. 보수는 2020년 차기 대선 주자로 과연 누구를 호명(calling)할 것인가. <피렌체의 식탁>은 보수진영의 새로운 이데올로그로 부상한 장경상 박사(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의 글을 싣는다. 장 박사는 지난달 21일 미래통합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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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종 칼럼] 미중이 쏘아올린 新냉전: 한국 외교 역량의 원칙·전략·연대를 묻는다

중국 전인대(국회 격)가 28일 ‘홍콩 보안법’을 끝내 통과시켰다. 이에 맞서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대중국 제재조치를 가할 태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위기 국면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홍콩의 중국화’ 강행 의지를 과시했다. 중국의 3대 핵심이익(국가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앞세워서다. 미중 사이에 신(新)냉전 기류가 격렬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2년 전 화웨이(華爲) 제재를 시작으로 대중국 공세를 늦추지 않는다. 미중 무역전쟁, 인도·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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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칼럼] 기재부 혁파의 길Ⅰ: ‘T자형 리더십’은 도전정신과 개방형 인사로부터

<피렌체의 식탁>은 2017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기재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던 박지웅 변호사의 글을 싣는다. 그는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으로서 2년5개월 남짓 기재부 조직 생활을 체험했다. 박 변호사는 “기재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재부의 현재와 미래, 바뀌어야 할 지점의 단서를 찾아보았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가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경제사령탑 역할을 찾기 힘들다는 비판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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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터뷰] “민주당의 국제화, 정책역량 강화 앞장서겠다…당 대표 출마는 고심 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겐 특출한 면이 있다. 학생운동권 출신에다 5선 의원, 인천시장의 경력을 쌓아오면서도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만큼 국제적 감각을 갖추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러시아 특사,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아 신북방 외교의 개척자 역할을 해냈다. 송 의원은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진 않았다. 노무현 정부 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찬성했고,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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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유머감각이 리더십이다”…당신은 웃기는 사람입니까?

간디가 영국 유학할 때 이야기다. 식민지 청년이란 이유로 그를 업신여기는 영국인 교수가 있었다. 어느 날 학교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은 그 교수가 말했다.“돼지와 새는 한자리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네.”간디가 답했다.“그럼 제가 다른 자리로 날아가겠습니다.” 앙심을 품은 교수가 수업시간에 간디에게 질문했다.“지혜와 돈 보따리 중 하나를 고르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나?” “저는 돈 보따리를 택하겠습니다.”“어찌 배우는 학생이 그럴 수 있나. 역시 식민지 청년은 다르구먼. 나라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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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집담회] 이낙연, 8월 전당대회 ‘경선 출마’로 가닥 잡았나

4.15 총선을 치른 지 딱 한 달이 지났다. 여의도 정가는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짜느라 부산하다. 여야의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은 4선(選) 김태년 의원을, 미래통합당은 5선 주호영 의원을 뽑았다. 숱한 논란을 낳았던 비례위성정당(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에 대해선 양쪽 다 흡수통합 쪽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25일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데 박병석·김진표 의원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선수(選數)로나 친화력으로나 박 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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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쿠오모, ‘야전사령관’ 화법으로 뉴요커를 사로잡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떠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제때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날짜는 한국과 똑같은 1월 20일이지만,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 자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올해 가을에 있을 대통령 선거였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식을 일찍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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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칼럼] 코로나19 위기와 SOC 뉴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추경예산 편성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자금 지원이 결정됐다. 1차 추경(11조7000억원)이 통과된지 45일 만에 마련된 2차 추경은 12조2000억원 규모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규모도, 속도도 늦었지만 그래도 전례 없는 규모의 재정지출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경험이 없는 많은 국민들에게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새삼스럽게 국가와 공공부문의 존재감을 일깨워주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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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쉿, 말조심!”…잔소리, 실언, 막말, 망언

“세탁기 좀 돌려줘.”  나는 청소기를 돌린다. 아내 말이 헛나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 잔 하자’와 같은 소리다. 동사무소 가서 일 보고 나오면서 “많이 파세요”라고 하거나, 통닭 주문하면서 “살 없는 치킨이요” 했다는 사람도 있다지 않나. 이런 말실수는 문제될 게 없다. 그 말로 인해서 피해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허당’이란 소리는 들을망정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점도 있다. 우리 속담에는 말에 관한 것이 많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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