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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편집 2020. 10-26.16:02

[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코로나19 시대, 외계인보다 문어가 더 궁금한 이유

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생활을 하다 보니 넷플릭스를 보는 이가 주변에 많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제작업체인데, 재밌는 콘텐츠가 너무 많은 듯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주위 사람에게 재밌는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장편의 ‘시리즈물’은 마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리즈물에 빠져들면 그게 끝날 때까지 밤을 새워 보게 되고, 사나흘씩 폐인처럼 보내게 된단다. 나는 넷플릭스의 계속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있다. 집에 TV가 없는 덕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넷플릭스와 관련된 화제가 범람하다 보니, 내 눈과 귀에도 이런저런 정보가 들어온다. 최근 넷플릭스의 히트작 중 하나가 <나의 문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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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일곱 가지 인사말을 잘하라: 안부, 축하, 위로, 격려, 당부, 자기소개, 감사

돌아보니 모두 ‘인사(人事)’였다. 대통령 연설은 모두 누군가에게 건네는 인사(人事)였다.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떠나면서 국민에게 인사말을 했다.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로 회담에 임하겠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치솟았다. 그리고 두 달 후 청와대에 들어갔다.2008년 2월 25일,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 주민들에게 귀향 인사를 했다. “야, 기분 좋다!” 대통령은 이 한마디에 고향에 돌아온 반가움과 국정의 짐을 내려놓은 홀가분함을 담았다. 내가 써드린 귀향 인사말은 또다시 무용지물이 됐다. 나의 청와대 생활 8년은 인사말로 시작해 인사말로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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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스가 총리는 ‘냉철한 리얼리스트’로 성공할 것인가?

  “이제 나는 히데요시가 되겠다.”8월 28일 아베 신조 총리가 물러나겠다고 한 뒤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세) 당시 관방장관이 했다는 얘기다. (<이코노미스트> 9월 19일자) 히데요시, 우리와는 악연인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년)다. 그때까지 스가가 자신의 역사적 역할모델로 삼고 있던 인물은 도요토미 히데나가(豊臣秀長, 1540~1591년)였다고 한다.히데나가는 히데요시의 이부(異父) 동생, 말하자면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었다. 일본 센고쿠(戦国) 시대 (15세기 말~16세기 말) 및 아즈치 모모야마(安土桃山) 시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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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소주성’과 한국판 뉴딜에 없는 것: ‘수출+제조업+대기업’을 보완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은 방역과 경제의 ‘쌍방향 위기’를 낳고 있다. 방역 수위를 강화하면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경제를 살리려 하면 방역에 구멍이 뚫리고 만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방역-경제 위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투입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임기 1년 7개월을 남겨 놓은 문재인 정부가 쌍방향 위기를 완화시킬 묘책은 무엇일까?최병천 필자는 한국경제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선 요체를 ‘수출+제조업+대기업’이라 말한다. 그동안 박정희 시대의 불균형 성장전략이라 치부돼 왔지만 저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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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과학과 세상 사이’] 코로나19 시대, 외계인보다 문어가 더 궁금한 이유

코로나19 시대에 집콕 생활을 하다 보니 넷플릭스를 보는 이가 주변에 많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제작업체인데, 재밌는 콘텐츠가 너무 많은 듯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주위 사람에게 재밌는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장편의 ‘시리즈물’은 마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리즈물에 빠져들면 그게 끝날 때까지 밤을 새워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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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일곱 가지 인사말을 잘하라: 안부, 축하, 위로, 격려, 당부, 자기소개, 감사

돌아보니 모두 ‘인사(人事)’였다. 대통령 연설은 모두 누군가에게 건네는 인사(人事)였다.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떠나면서 국민에게 인사말을 했다.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로 회담에 임하겠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치솟았다. 그리고 두 달 후 청와대에 들어갔다.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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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 칼럼] 스가 총리는 ‘냉철한 리얼리스트’로 성공할 것인가?

  “이제 나는 히데요시가 되겠다.”8월 28일 아베 신조 총리가 물러나겠다고 한 뒤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71세) 당시 관방장관이 했다는 얘기다. (<이코노미스트> 9월 19일자) 히데요시, 우리와는 악연인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년)다. 그때까지 스가가 자신의 역사적 역할모델로 삼고 있던 인물은 도요토미 히데나가(豊臣秀長, 1540~1591년)였다고 한다.히데나가는 히데요시의 이부(異父) 동생, 말하자면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었다. 일본 센고쿠(戦国) 시대 (15세기 말~16세기 말) 및 아즈치 모모야마(安土桃山) 시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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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칼럼] ‘소주성’과 한국판 뉴딜에 없는 것: ‘수출+제조업+대기업’을 보완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은 방역과 경제의 ‘쌍방향 위기’를 낳고 있다. 방역 수위를 강화하면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경제를 살리려 하면 방역에 구멍이 뚫리고 만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방역-경제 위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투입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임기 1년 7개월을 남겨 놓은 문재인 정부가 쌍방향 위기를 완화시킬 묘책은 무엇일까?최병천 필자는 한국경제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선 요체를 ‘수출+제조업+대기업’이라 말한다. 그동안 박정희 시대의 불균형 성장전략이라 치부돼 왔지만 저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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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집담회]소득 양극화 이어 정치‧사회에 번지는 ‘바벨 이펙트’

87년 직선제 부활 후 정치에 ‘말’이 돌아와 90년 3당합당으로 촉발된 ‘음모의 정치’ 50대 이상 기득권 남성이 ‘남혐’을 낳고 ‘남혐’은 ‘여혐’을 낳고, 혐오의 정치가 지배 구조적 모순보다 작은 이익에 민감 사회 불안정해지며 아령형 쏠림 강화 권위주의 붕괴될 때마다 터져 나오는 갈등 문재인 정부 ‘쇼’는 잘하는데 ‘홍보’는 낙제 고속성장 종료. 새로운 전략이 안 보여 청년-노년 목소리 커지는데 중간에 낀 중장년은 허리만 휘어 <피렌체의 식탁>이 새로운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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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붕괴 한국 정치, 바둑에서 ‘알까기’로 전락했다

증오와 혐오가 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 두 주먹 불끈 쥔 ‘세심’ 나경원/이해찬 대표는 ‘총기’ 흐려졌나 정무적 판단은 사라지고 즉자적‧감정적 대응만: 리드하지 못하고 끌려 다녀 보스가 사라졌다. 의사결정 구조도 무너졌다 문자폭탄에 18원 후원금: 정치인들 눈치 보기 급급 신문‧방송 몰락: 유투브‧소셜미디어 통한 확증 편향 강화 팩트에 따라 신념 바꾸던 시대에서, 신념에 따라 팩트 버리는 시대로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시대: 트럼프, 브렉시트, 마크롱 등장.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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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의 7가지 교훈: 우리는 미국정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전문가들, ‘신념’은 버리고 다양한 시나리오 플래닝을 재무장해야. 미국 축구는 ‘골 포스트 옮기기’가 습관이다. 트럼프는 결코 레이건이 아니다. 미국의 제제압박론은 ‘종교’다. 북한은 트럼프 vs 리버럴 전쟁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 미국인들은 웜비어의 얼굴을 잊지 않았다. 3부작 북미협상 드라마, 아직 시즌1이다. 미국 대외 관계 전략은 스스로만 바꿀 수 있다. [안병진 / 경희대 교수]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안타까운 결과는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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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인터뷰] 무너진 ‘방’문화…주거-교육-의료 묶여 쓸 돈이 없다

하노이 회담 너무 들떠 있었다: 북한 운명 걸린 일, 하루아침에 되겠나. 햇볕정책 서서히 온기 퍼져: 북한 휴대전화가 김정은을 회담장으로 ‘관리자’ 없는 북한 개혁개방‧산업화는 오히려 독 2025년 미국-중국 경제 어려워, 한반도에는 위기이자 기회 남남갈등과 수축사회 진입이 한반도 리스크 일자리 문제의 이데올로기 문제 확산은 세계적 추세 4차 산업혁명으로 50년 동안은 일자리 계속 줄어들 것 내수 침체 심각: 노래방, 피시방, 찜질방... ‘방’ 문화 쇠퇴. 주거-교육-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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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위 ‘블라도’? 뜨거운 한류…우리가 잊고 있던 러시아

러시아의 '아시아를 향한 창', 블라디보스토크...北루오션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득 매우는 한국 젊은이들 러시아의 남북한 등거리 외교 遠交近攻아니라 遠交近親해야 북한: 몸은 중국, 마음은 미국, 머리는 러시아? 러시아는 북핵 공여국이자, 관리국이자, 피해국 북한 장막에 가려져 있던 러시아 제대로 봐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살피는 시야를 넓힐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 중 러시아는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중국보다 더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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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이후: 트럼프 없는 미국 상정하고 전략 짜야

워싱턴발 '反트럼프' 전선 강화 군산복합체 기득권, 트럼프에 대한 반격 美정가 이어 美주류언론들도 '북한 때리기' 본격화 네오콘 영향력 증대 가능성 높아져 뮬러 특검 등 트럼프 정치적 입지 불안 평화협정체제는 신뢰 구축의 '결과'가 아니라 '기반' '중재자' 역할은 미국 대북 정책 활용 도구일뿐 남한은 '평화협정'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노딜’로 끝났다. 특히 같은 시간에 열린 '코언 청문회' 등이 회담에 영향을 미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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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영 인터뷰]베트남, ‘도이모이’ 후 대미 무역협정까지 20년 걸렸다

1986년 도이모이, 2001년에야 미국과 무역협정 제제 해제돼도 무역협정 없으면 경제성장 효과 거의 없어 공산당 “시장경제체제는 인류 역사의 산물” 재인식 중국식 특구 모델, 베트남식 전면 개방 모델. 북한 선택은? 베트남은 시장경제 체제 경험 북한보다 많아 박항서 신드롬. 유교 문화 공통점 주목 베트남이 ‘전쟁 책임 사과’를 원하지 않는 이유 사회주의+유교=높은 교육열: 다른 저개발국가와 다른 점 ‘하노이 선언’은 없었다. 회담 장소 선정부터 ‘베트남식 모델’이 부각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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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티핑 포인트]100년이 지났지만 3·1운동의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들이 두 번째로 만났다. 20세기에 가장 치열하고 절망적인 전쟁을 치른 두 나라 정상들이 흡사한 전쟁을 치른 나라의 수도에서 만난 ‘사건’을 기구하다고 해야 할까. 회담 ‘결렬’이란 표현까지 나왔지만, 그래도 이들 2자 또는 3자간의 만남은 분명히 절망이 아니라 희망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 희망을 실현하려면 과거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종전’ 이후를 설계하고 있는 그들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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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인터뷰] 북한에 80년대생 해외파 엘리트 수백명 있다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 후 서방과 외교관계 맺으며 양성된 듯 하노이 회담, 제재완화와 영변 핵시설폐기 등 3+2 교환이면 100점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서울 답방, 북일간 비공식 협상 등 예상돼 북한 개혁개방 나아가면 서구권, 화교, 이슬람 자본까지 달려들 것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외국에서 보낸 경험이 김정은 위원장의 노선 변경과 국제 감각의 배경이라고 꼽고 있다. 그런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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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티핑포인트]아베는 어떻게 일본을 쇠망으로 이끄는가

“미중 밀월로 미국 금융자본주의의 생명 연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준 것이 중국이다. 그 과정에서 IT혁명이라는 시대에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모델’을 학습하고 중국판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를 육성한 구도도 ‘미중 상호의존’의 심화 속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 정책 브레인이었던 일본의 전략가 데라시마 지쓰로는 “미국 중국은 모두 대국주의적 어프로치를 좋아하고, 대립의 극한에서 ‘흥정’을 통해 미중 양극체제로 아시아태평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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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형 구술] ①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에 정의선 부회장은 왜 안 왔을까

정의선 부회장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에 왜 안 왔을까 ‘자동차로 매력적인 도시’, ‘미래 자동차 선도 도시’ 가야 하는데 자동차 산업도시 포부가 임금협상으로 변질 협약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빠져 OO형 일자리 확산? 현대차 광주 공장 유치는 20년 노력의 결실 4~5년 정치권력 업적이 아니라 기업의 고민 이해해야 일자리는 일거리를 만들면 따라오는 것 오랜 기간 표류하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지난 1월 31일 협약식을 열고 닻을 올렸다. 이제 막 출항했을 뿐 아직 가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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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형 구술]②‘광주형 일자리’가 아니라 ‘광주형 일거리’가 돼야 한다

광주 자동차 공장은 울산 현대차 공장보다 먼저 생겨 97년 외환위기 때 광주 들여다보니 암담 국회의원들 설득해 현대차에 광주 기아차 공장 증설 로비 국회의원은 민원 처리 직업 아냐, 과감하게 상상해야 광주의 매력 세 가지: 최첨단 공장은 국내에, 싼 집값, 서플라이 체인 2012년 대선 공약 되자 현대차 논의 철수 2014년 윤장현 시장 ‘아우토 5000’ 모델 들여오며 재논의 정찬용 전 수석의 삼고초려 현대차도 광주에 관심이 있었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칼자루 쥔 사람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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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인터뷰]오피니언면은 보도와 달리 다양한 목소리 담는 게 최고

필자에게 다른 필자 추천의뢰, 믿고 가면 좋은 글 얻더라 고함쳐서 오피니언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언론의 착각 보수냐 진보냐, 기조는 유지하되 무지개색 일곱 색깔 공존해야 디시전 메이커의 대화 주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언론이다. 보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나 대체로 언론의 패배로 낙착되고 있다. 진영 논리, 팩트 착오, 박식한 외부 전문가들 앞에 언론은 자꾸 왜소해지고 있다. 언론사들이 오피니언 면을 통한 여론 수렴 기능에 주력하는 건 이의 타개책일 게다.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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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티핑포인트]여전한 적색 망령, 우리 내부의 ‘아베’와 ‘고든 창’들

자유한국당이 잡아놓은 전당대회 날짜가 공교롭다. 이쯤 되면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라는 유명한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선언> 서두의 구절을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을지. “유령이 한국당 전당대회를 떠돌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유령이.” 차기 당대표 주자들 대다수가 하나같이 좌파와 친북을 성토하는 반공 제일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마당에 더더욱 그렇다. 이런 반공 일색이야말로 한국당이 대안 부재의 정당임을 입증하는 것이란 지적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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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 인터뷰] 2부: 정치인이 판사에 매달리는 세상은 올바르지 않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중심이 된 ‘사법농단’을 계기로 촉발된 사법(법원)개혁 논의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판결을 계기로 거대한 파도가 돼 상륙했다. 이 파도는 사법개혁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이범준 경향신문 사법전문기자는 1부에서 사법이 정치화된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사법농단' 사태의 배경이 된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편집자> [1부(사법의 정치화) 보기] 2부: 정치의 사법화 법원은 ‘정점’이 아니라 ‘최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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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 인터뷰] 1부: 사법개혁의 하수구가 막혀있다

정치가 제 몫을 못하면서 현안의 판단을 법에 의지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사법부가, 판사가, 대법관이 정치적 판단을 하게 되는 세상이다. 당연히 폐단이 많다.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다. 양승태, 김경수 같은 이름들이 이 논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피렌체의 식탁> 이번 호 인터뷰이는 현역 사법전문기자다. 경향신문 이범준 기자는 대개의 법조 기자와 달리 비리 수사 추적이 전문이 아니고, 사법부 자체를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일을 15년 동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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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진 인터뷰] 북미관계의 미래? 쿠바를 복기하면 보인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미국과의 긴장 해소와 국교 정상화를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네디가 암살당하고 카스트로를 반대하는 미국 내 쿠바 출신 공동체가 훼방을 놓는 등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진절머리가 난 피델 카스트로는 1973년 다음과 같은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선출하고, 세계가 남미계 교황을 선출하면 그때 협상하러 와라.” 거의 체념에 가깝게 내뱉은 한 마디가 40년 가까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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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콜라vs알릴레오…유튜브 정치의 함정 팩트와 아젠다로 승부하라

‘주털야손’: 낮에는 김어준, 저녁에는 손석희 팟캐스트,유투브 성장 이유: 주류 언론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 팟캐스트 진보 점령, 유튜브는 보수 선점 ‘나꼼수’가 대통령을 바꾸지는 못해: ‘찻잔 속의 태풍’ 듣고 싶은 것만 들려주는 미디어: 확증편향의 함정 유시민, 스스로 영역 좁히나 중원을 장악하라: 팩트와 아젠다로 승부해야 대한민국에서 21세기와 함께 등장한 인터넷 미디어는 포털의 성장과 함께 진보 여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수가 인터넷 미디어 시장에 띄어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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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동의 티핑포인트] 한일관계 파탄, 궁지에 몰린 건 일본이다

한일간 파고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등장 자체를 몹시 불편해 하던 일본 주류 보수우파 세력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공 배상판결에 발끈하며 ‘적극 대응’을 공언하더니 일본 초계기에 대한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조준 시비를 기화로 그야말로 요란한 공개적인 ‘선제공격’에 나섰다. 어떻게 할 것인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일본과의 외교적 단절이나 소통부재를 불안해 하거나 복원에 초조해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뭔가의 성과에 안달해야 할 쪽은 한국이 아니라 먼저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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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인터뷰] 제조업 위기 돌파: 기능장 공제조합을 만들자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식 추격 모델은 이미 한계 대기업 선단 구조, 공공부문 비효율 구조 개혁 시급 고부가가치 산업 해외 기술-인력 확보 시급 4차 산업혁명: AI가 뭐에 쓰는 건지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기능장 숙련 노동 유지 대안은 공제조합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지역 연구소'로 확대 재편하자 중견기업 해외 시장 개척 나서고 정부가 지원해야 혁신은 위기 속에서: 위기 두려워 해서는 안 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고한석 부원장은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IT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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