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편집 2020. 01-21. 08:49

정치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자바드 자리프가 구사한 ‘외교 언어’의 힘

암살당한 이란의 2인자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3일 새벽 0시 47분, 미국이 운용하는 드론 한 대가 이라크의 바그다드공항을 나서는 자동차 두 대에 폭탄을 몇 발 떨어뜨려서 타고 있던 사람 열 명을 모두 사살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이 노린 것은 이란의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자, 이란 대통령인 하산 로하니에 이어 사실상 제2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였다. 이라크의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난 암살 사건은 삽시간에 전 세계에 알려졌고, 트럼프의...

[고한석 CES 참관기] 세계 서비스 노동시장의 대격변이 꿈틀댄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고한석 이사장이 지난 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CES 2020)에 다녀왔다. 서울시는 CES 2020의 스타트업 전문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서울 지역의 스타트업 회사 20개와 함께 ‘서울관’을 개설하였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로부터 해당 사업을 위탁받아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책임을 지고 진행하였다. ※관련 언론 보도: https://news.joins.com/article/23678216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쇼가 된 CES...

[금요집담회] 여권의 ‘포스트 전략’: 총선 2막의 개막

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후반을 가늠할 격전지다. 역대 총선에선 야당의 ‘정권 심판론’, 여당의 ‘국정 안정론’이 늘 부딪쳤다. 특이하게도 이번 총선을 100일가량 앞두고선 ‘야당 심판론’이 만만치 않다. 이번 주 ‘금요 집담회’는 총선 제2막을 주제로 진행됐다. 제1막이 ‘조국 사태’와 선거법을 둘러싼 충돌이었다면 제2막은 지역구 출마 공직자의 사퇴 시한 및 출판기념회 마감(1월 16일)을 시작으로 2월 말, 3월 초의 공천 확정까지일 것이다. 이낙연 총리의 종로...

[김경수 경남지사 강연] “내 꿈은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아젠더 중 하나는 국토균형발전이었다. 전국 곳곳에 공공기관을 이전해 혁신도시를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아젠더 중 하나는 지방분권이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계보를 잇는 핵심 인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제1 아젠더로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김 지사는 “(경남·부산·울산)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동남권을 또하나의 수도권, 메가시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광역단체장으로 1년...

[천관율 강연] 4월 총선 승패, ‘목소리 없는 유권자’ 결집에 달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연일 격돌하고 있다. 특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그야말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샅바싸움을 벌여왔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반대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비례한국당’이란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진보 진영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4년간 여의도 권력의 향방은 물론 차기 대권구도까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2016년...

[금요집담회] “청년 정치인은 선거철 유세장 무용단이 아닙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86세대의 정치권력 장기집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진보 진영에서는 이른바 ‘이남자’로 불리는 20대 남성의 지지 이탈 현상에 대한 우려도 높다. 핀란드에서는 30대 여성 총리가 탄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논의는 자연스럽게 2030세대로의 세대교체로 이어진다. 각 정당의 청년 정치인 영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금요집담회의 주제는 ‘청년 정치’이다. 현장에서 활약 중인 2030세대 정치인 3명을...

[21세기 세 번째 10년을 말한다② 남재희 선생] 부유세·토지세 올려 유럽형 복지국가 만들자

[21세기 세 번째 10년을 말한다② 남재희 선생] 부유세·토지세 올려 유럽형 복지국가 만들자

보수·진보의 진영싸움이 치열한 세상이다. 내가 상대를 통째로 부정하면 상대도 나를 통째로 부정하는 안타까운 싸움이 반복된다. 하지만 삶의 질이 높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면 타협과 절충의 지점을 찾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자유당 시절인 1958년 언론계에 입문해 1979년 공화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선 의원과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의식은 야(野)에 있으나 현실은 여(與)에 있다’는 표현대로 보수·진보를...

[윤태곤 칼럼] 黃의 전쟁, 다섯 번의 보수 쇄신에서 배워야

[윤태곤 칼럼] 黃의 전쟁, 다섯 번의 보수 쇄신에서 배워야

총선을 160여일 앞두고 야권에 투쟁 강풍이 몰아쳤다. 이번 겨울은 ‘황(黃)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황교안 대표는 총선 고지를 넘어, 안정적 대권주자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중도 낙마할 것인가. 황 대표는 20일 무기한 단식 농성의 이유를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세 가지로 밝혔지만 긴장 조성을 통한 정면 돌파라는데 해석이 일치한다. 정치권의 관심은 또한 ‘왜 그렇게 빨리 초강수를 두었을까’ 하는데 모아진다. 단식은 시작의...

[금요집담회] 월급쟁이 국회의원? 직장식 ‘승진 정치’ 청산하자

[금요집담회] 월급쟁이 국회의원? 직장식 ‘승진 정치’ 청산하자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전 장군 영입 논란을 일으키고 유승민 의원 등과의 통합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외부 인사 영입과 청년 정책 발표, 이재명 지사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총선 진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금요집담회는 주제는 ‘여당의 총선 초반전’이다. 자기 검열 없는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발언 내용은 필명으로 싣는다. [편집자] 총선 초반전, 일단은 민주당 앞서가 허생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여야의 선거 준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여당은 정책과...

[이철희 인터뷰] “스펙과 정치력은 반비례..’스펙공천’ 경계해야”

[이철희 인터뷰] “스펙과 정치력은 반비례..’스펙공천’ 경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재사(才士)로 손꼽힌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출발했는데, 정치 감각이나 말솜씨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TV 프로그램에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가 하면, 당내에선 소신 있는 기획·전략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이 의원이 20대 국회에 비례대표(전국구)로 입성했을 때 적잖은 사람들이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의원 임기 막판에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 초선 불출마 선언, 총선 ‘물갈이’ 마중물 될까

민주 초선 불출마 선언, 총선 ‘물갈이’ 마중물 될까

내년 4월에 실시될 제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있는데다 ‘조국 정국’과 경기 침체 등으로 여당으로선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와는 선거 상황과 판세가 달라졌다는 얘기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요즘 현역의원 물갈이설(說)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나돈다. ‘3선 이상 중진’이 표적이라는 설(說)부터 수도권이 집중 대상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여야 모두 인적 쇄신, 즉 ‘후보 물갈이’에...

[금요집담회] 조국 대전 이후…이낙연과 여권 차기 구도

[금요집담회] 조국 대전 이후…이낙연과 여권 차기 구도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정치 풍향계는 어떻게 움직일까. 가깝게는 내년 4월 총선, 멀리는 2022년 대선까지를 놓고 봤을 때 몇 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과연 정치적으로 부활할 것인가, 이낙연 총리는 여의도 정가로 돌아가 차기 주자로서 총선을 지휘할 것인가, 여권의 차기 구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로 압축된다. 이번 주 ‘금요 집담회’는 이런 의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를 위해 역시 필명으로 내용을 전한다. [편집자] 총리사임...

[김현종 칼럼] 문재인 대통령에게 ‘리스닝 투어’를 제안한다

[김현종 칼럼] 문재인 대통령에게 ‘리스닝 투어’를 제안한다

5년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문재인 정부가 맞닥뜨린 과제가 만만치 않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김현종 <피렌체의 식탁> 편집장의 조언을 싣는다. [편집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리스닝 투어를 권한다. 대통령의 성격상 ‘경청’이 더 어울리니 경청 투어라고 해도 좋다. 이번 ‘듣기’는 연쇄적으로, 비공식으로, 여러 층위를 대상으로 실시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문대통령은 11월초 임기 후반전을 맞이한다. 전후반 45분씩 90분을 뛰는 축구선수도...

[유창오 칼럼] 86세대와 19세대, 두 문제적 세대의 정치적 미래

[유창오 칼럼] 86세대와 19세대, 두 문제적 세대의 정치적 미래

<피렌체의 식탁> 제57호에 발행된 유창오 새시대전략연구소 소장의 칼럼 “남자의 종말과 청년보수의 등장”이 매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유창오 소장이 그 후속편으로 경제적 관점에서의 ‘이남자’(20대 남성) 현상에 대한 분석을 이어간다. [편집자] “한국은 386의 나라인가” : 언론을 도배한 86세대 논쟁 이 글은 2주전 ‘피렌체의 식탁’에 실린 <남자의 종말과 청년보수의 등장>의 후속편이다. 그 글에서 나는 ‘이남자(20대 남자)’ 현상을 진보의...

[유창오 칼럼] 남자의 종말과 청년보수의 등장

[유창오 칼럼] 남자의 종말과 청년보수의 등장

9월 14~15일 MBC 여론조사에서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20대 남성 70.5%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60세 이상 남성과 비슷한 수준(70.8%)이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19.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반면 20대 여성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39.6%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42.6%)보다는 낮지만, 20대 남성보다 훨씬 긍정적이었다. 최근 2~3년 사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의 보수성이 고착화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