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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02.01. 00:00

[올해의 칼럼] <피렌체의 식탁>에 오른 2022년의 세상

By | 2022년 12월 31일 | 미래, 미분류

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불안, 정치 위기, 이태원 참사 등 2022년을 상징하는 열쇳말들은 대개 무겁고 우울합니다. 그래도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길어올리기 위해 올해 <피렌체의 식탁>에 오른 칼럼 8편을 골랐습니다. <피렌체의 식탁>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갖춘 글들입니다. 아울러 칼럼의 주제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기도 합니다.
2023년에도 <피렌체의 식탁>은 시대적 문제를 고민하며 비판을 넘어 과감한 주장과 질문, 대안을 제시하는 미디어로 더 성장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편집자 주]

✔ 반도체 칩4 동맹과 미국의 패권
✔ 어디서도 반기지 않는 벨라루스 32세 여성의 경우
✔ 러스트 벨트, 트럼프의 무덤이 되나
✔ 한반도, 이상기후에 갇혔다
✔ 이태원, 글로벌 코리아의 민낯
✔ NYT, 자성의 힘
✔ 윤 대통령 바뀔까, 네 갈래의 길
✔ 한국 유권자, 보수-진보 이분법은 끝났다

사진:셔터스톡

경제

반도체, 세계 질서를 바꾸다

사진:셔터스톡

 권석준 ‘반도체 칩4 동맹과 미국의 패권’

미국이 반도체 생산-소비의 블록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불거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뛰어난 해설가인 권석준 필자는 이번 글에서 그런 시도로 중국이 갈라파고스 섬처럼 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편집자가 보기에는 이것이 2억년전 초대륙 판게아(Pangaea)가 북반부의 로라시아(Laurasia) 대륙과 남반구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으로 분리되는 것의 시작은 아닌지 궁금하다. 가까운 과거로는 1990년 사회주의 몰락 이후 도래했던 전세계 단일시장(single market)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고들 말한다. 성공할까? 한국은 어떤 영향을 받으며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권석준 필자의 글을 2회에 걸쳐 집중 분재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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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윤영호 ‘어디서도 반기지 않는 벨라루스 32세 여성의 경우’
2015년 노벨문학상은 벨라루스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게 돌아갔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수상작이다. 한국에도 번역, 출판되었다. 알렉시예비치의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이 2차 세계대전 속의 여자를 다루었다면 [윤영호가 채집한 목소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여자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피렌체의식탁>이 앞서 몇 개의 칼럼에서 게재한 우크라이나 전쟁 칼럼들이 국제정치학적 관점에서 이성적이고 분석적이라면 이번부터 연재할 목소리 수필은 당사자, 피해자, 참여자들이 개인의 관점에서 토로해내는게 다른 점이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인간다운 인간’의 얼굴을 하기 어려운 주제다. 어려운 일을 윤영호 기획위원이 맡아주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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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덤으로 들어가다

사진:셔터스톡

신은철 ‘러스트 벨트, 트럼프의 무덤이 되나’ 
낙태 이슈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미국 중간선거가 예년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상원선거에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등장했다.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4개 주의 선거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기 여부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때 러스트 벨트 4곳이 모두 공화당에 넘어간 반면,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3개 주를 탈환했다. 대선 승리의 변곡점이었다. 이번 상원선거 결과는 다음 대선의 바로미터가 된다. 러스트 벨트의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의 지지로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들이 이기지 못하면 트럼프도 재기가 어렵다. 이들에 맞선 민주당 후보들의 경력도 이채롭다. 미국 정치의 이면을 파헤치고 있는 신은철 필자가 러스트 벨트의 흥미로운 선거 양상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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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 한파는 여름 ‘물폭탄’이 예고했나

사진:연합뉴스

김해동 ‘한반도, 이상기후에 갇혔다’
무섭다. 8일 서울과 수도권, 강원도 일대에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에는 8일과 9일 새벽 사이에 42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100년 만의 물폭탄’이라고 한다. 장마가 끝난 게 아니었나? 하지만 몇 달 전만 돌이켜보면, 올 봄 우리는 기상 관측 이래 최소 강수량을 기록한 건조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식탁 물가가 오른 것 역시 기후 위기와 관련이 있다. 가뭄과 동시에 덮친 봄철 고온은 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것이고, 결과는 조기 개화와 꿀벌들의 죽음이었다. 한반도 남부는 이미 아열대기후로 변했다. 기상학자인 김해동 교수는 이런 이상 현상을 “한반도가 역대 최악의 ‘트리플 딥 라니냐’에 갇혔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가을에는 더 큰 기후 재난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 교수의 기후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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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태원 ‘클라쓰’를 무너뜨렸나

사진:JTBC

홍석경 ‘이태원, 글로벌 코리아의 민낯’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 158명의 희생자가 난 지 보름여. 우리 사회는 지금 참사의 충격을 넘어, 하루가 멀다하고 드러나는 권력 엘리트와 지배 집단의 맨얼굴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책임 회피와 보신주의, 공감 능력 부재, 무엇보다 “웃기고 있네”가 압축적으로 보여준 국민에 대한 조롱이 그것이다.
대중문화와 한류를 연구하는 홍석경 필자는 이태원이 배경이었던 한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불러내, 다문화성과 포용성, 도전성이 상표처럼 보였던 ‘글로벌 코리아’의 민낯이 사실은 획일성과 억압성, 후진성임을 통렬히 비판한다. 그리고 상상한다. <이태원 클라쓰>의 젊은 여주인공 ‘조이서’가 권위적이고 냉소적인 이 지배 엘리트들의 뺨을 드라마에서처럼 시원하게 올려붙이기를.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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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한국 언론, 제 얼굴을 보라

사진:셔터스톡

NYT, 자성의 힘
지난 주 세계 언론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뉴욕타임즈>의 반성문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필자들이 반성문을 썼다. 자기 글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순히 형식적인 반성만 한 것은 아니다. 왜 그 글이 섣부른 판단이었는지, 간과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도 들어 있다. 같은 주제를 시차를 두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곱씹은 만큼 글의 농도도 진하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도가 높은 4편의 칼럼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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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어느 길로 갔나

사진:연합뉴스

장경상 ‘윤 대통령 바뀔까, 네 갈래의 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름휴가 중에 20%대로 떨어졌다. 휴식과 재충전을 하고 용산 집무실로 향하면 좋겠지만, 오늘 윤 대통령의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8월5일 한국갤럽이 내놓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취임 이후 최저치다.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10%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마저 나돈다. 국정 운영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장경상 필자는 여권 내부의 분위기와 메커니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다. 지금 윤 대통령의 상황이 역대 어느 대통령의 위기보다 ‘악성’이며,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필자는 이명박, 박근혜 보수 정부에서의 위기 상황과 대처 방식 등을 살핀 뒤, 윤 대통령 앞에 네 갈래의 길을 제시한다. 과연 윤 대통령은 어떤 길을 선택하게 될까?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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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낡은 길을 헤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이관후 ‘한국 유권자, 보수-진보 이분법은 끝났다’ 
오랫동안, 한국의 유권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념, 즉 ‘진보’냐, ‘보수’냐였다. 그 중간에 ‘중도’라는 이념 성향의 유권자층이 분류되긴 했지만, 진보와 보수만큼 강한 규정성을 지니진 못했다. 그런데 민주당의 ‘새로고침위원회’가 9월2일 내놓은 보고서 <이기는 민주당 어떻게 가능한가?>는 “전통적인 진보-보수 구도는 깨졌고, 유권자 집단은 다양하게 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2022년 대선을 평가하는 성격을 띠고 지난 7~8월 활동한 위원회는 3000명의 유권자를 설문조사한 뒤 이런 결론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나 이념에 따라 일관된 정당 지지는 없었으며, 민주당은 질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해 왔다고 한다. 이 위원회의 간사로 참여했던 <피렌체의 식탁>의 이관후 수석 칼럼니스트가 변화한 유권자들의 지형도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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