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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화성탐사 회의론, 이 남자가 끝냈다

by | 2021년 3월 16일 | 국제, 기획 · 연재, 박상현의 '리더의 말과 글'

미국의 항공우주공학자 로버트 주브린(Robert Zubrin) 박사. (사진=유튜브 캡처)

지구 시간으로 지난 2월 18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신형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표면에 무사히 착륙함으로써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려는 오랜 노력이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는 많은 돈과 인력이 투입되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목소리는 틀린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의 예산을 사용하는 이유를 따지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왜 인류가 화성탐사라는, 당장 쓸모가 없어보이는 일에 큰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좋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으면 세금을 써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 설명은 과학자들에게 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처럼 엄청난 연구기금을 운용하는 기관에서 최고의 학자들의 연구비 신청서를 심사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학자들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전공의 학자들이 함께 심사한다. 따라서 특정 분야의 최첨단을 연구하는 신청자만큼 알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이 15분 안에 읽고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서는 일반인도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쉽게 쓰라”고 충고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학문이 일반인의 이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고, 그래서 학계가 고립된 집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시민이 낸 세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면 그 시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전문 과학분야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중요성 정도는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만큼 전달해야 하는 책무가 과학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화성탐사 전도사’ 로버트 주브린 박사

아래 영상은 미국의 항공우주공학자인 로버트 주브린(Robert Zubrin) 박사가 한 학술 세미나에서 한 방청객이 던진 “화성에 가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장면이다. (2014년 캘리포니아에 있는 나사 에임즈 리서치 센터에서 열린 이 세미나의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주브린 박사는 ‘화성 디렉트(Mars Direct)’라는 계획과 ‘화성에 가야 하는 이유(The Case for Mars)’라는 책으로 유명한 학자로, 미국 우주 소사이어티(National Space Society)의 회장을 역임하고, 1998년에 화성 소사이어티(Mars Society)를 설립하기도 했다.

주브린 박사의 화성탐사 주장의 핵심은 지구에서 연료를 모두 싣고 화성으로 가는 대신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와 물, 그리고 로켓 연료를 추출하자는 것. 그렇게 할 경우 계획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고, 나사는 그의 논리를 받아들였다. 현재 스페이스 엑스나 나사의 화성탐사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생 화성탐사의 필요성을 역설해온 ‘화성탐사 전도사’ 같은 인물. 따라서 영상 속에서 방청객이 던진 질문은 그가 수 십 년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화성에 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다.

새로운 탐사로봇의 착륙처럼 화성탐사에 새로운 돌파구(breakthrough)가 열릴 때마다 인터넷에서 바이럴이 되는 이 영상은 꼭 봐야 한다. 아래에 번역문을 실었지만, 글만으로는 주브린 박사의 열정이 십분의 일도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주브린 박사는 차분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마치 화가 난 사람처럼 높은 목소리로 빠르게 자신의 주장을 쏟아낸다. 심지어 말을 하는 도중에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훅훅- 하면서 숨을 내쉬기도 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땀에 젖어 흘러내리를 머리를 쓸어올리며 특이한 동작과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는 주브린 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웃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매번 이 영상이 바이럴이 되는 이유가 있다. 열정을 가진 과학자의 주장,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쏟아내는 열변 때문이다. 아론 소킨(Aaron Sorkin)이 대본을 쓴 ‘뉴스룸’ 같은 드라마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았던 이런 인물이 평생을 외쳐온 자신의 주장을 4분 동안에 쏟아내는 장면은 화성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브린 박사의 설명은 화성탐사의 중요성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람들, 우주과학과 전혀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쉽게 이해시키는 힘이 있다. 이번 팬데믹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일반인들이 얼마나 과학 이해하기를 포기했고, 과학자들이 일반인들과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는 낱낱이 보여줬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이 영상에 담겨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화성이 우리 우주 프로그램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간략하게 먼저 이야기하면 화성에는 과학이 있고, 도전(challenge)이 있고,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As I see it, there are three reasons why Mars should be the goal of our space program: and in short, it’s because Mars is where the science is, it’s where the challenge is, and it’s where the future is.

화성에는 과학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성은 원래 따뜻하고 물이 있는 행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화성의 표면에는 10억 년 이상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습니다. 이건 지구에 물이 생긴 후 생명체가 나타나기 까지 걸린 시간의 다섯 배 가량 더 긴 시간입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화학물질에서 생명체가 생기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이론이 맞다면, 물이 존재하고 다양한 성분과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화성에도 생명체가 생겨났어야 합니다. 나중에 멸종했더라도 말이죠. 만약 우리가 화성에 가서 과거에 존재했던 생명체의 화석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생명체의 발생은 우주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현상임을 증명하게 되는 겁니다.
It’s where the science is because Mars was once a warm and wet planet, it had liquid water on its surface for more than a billion years, which was about 5 times as long as it took life to appear on Earth after there was liquid water on here. So if the theory is correct that life is a natural development from chemistry, where if you have liquid water, various elements and enough time, life should have appeared on Mars even if it subsequently went extinct. And if we can go to Mars and find fossils of past life, we would have proven that the development of life is a general phenomenon in the universe.

혹은 우리가 화성에 가서 물이 있었던 흔적을 많이 찾아냈지만 화석의 증거도, 생명체가 발생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화학물질에서 생명체가 발생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은 자연적인 프로세스가 아닌 아주 우연하게 일어난 일이고, 따라서 우주에서 우리는 외롭게 존재하는 것일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Or, alternatively, if you go to Mars and find plenty of evidence of past bodies of water but no evidence of fossils or the development of life, then we can say that the development of life from chemistry is not sort of a natural process that occurs with high probability, but includes some freak chance and we could be alone in the universe.

더 나아가, 화성에는 땅 밑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화성에 가서 드릴로 땅을 파서 지하수에 도달하면 거기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 생명체를 관찰하고 그것의 생물학적 구조와 생화학적 특징을 연구해보면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와 같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생화학적 수준에서는 모두 똑같기 때문이죠. 지구의 생명체는 전부 동일하게 아미노산을 사용하고 RNA, DNA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정보를 복제, 전달하는 방법을 씁니다. (어느 행성에 있어도) 생명체라면 모두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완전히 다른 존재방식의 생명체가 가능할까요? 모든 생명체가 우리와 같은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는 훨씬 더 많고 다양한 가능성들 중 하나의 예에 불과한 걸까요?
Furthermore, if we can go to Mars and drill, because there’s liquid water underground on Mars, reach the ground water, there could be life there now. And if we can get hold of that and look at it and examine its biological structure and biochemistry, we could find out if life as it exists on Mars is the same as Earth life because all Earth life at the biochemical level is the same—we all use the same amino acids, the same method of replicating and transmitting information, RNA and DNA, all that. Is that what life has to be, or could life be very different from that? Are we what life is, or are we just one example drawn from a much vaster tapestry of possibilities?

그리고 주브린 박사는 학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이해할 농담을 한다. 어쩌면 많은 교수들을 화나게 할 말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실감나는 설명이다.

이건 진짜 과학입니다. 이건 사고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수 천 년 동안 궁금하게 생각해온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우주 속에서 생명체의 역할 말입니다. 이건 달에 가서 분화구의 연대를 측정해서 지구물리학연구저널에 낼 만한 논문에 필요한 데이터나 모으는, 그래서 테뉴어나 받으려는 것과 아주 다릅니다. (청중 웃음) 이건 가설이 이끄는 비판적인 과학입니다. 이게 진짜 과학이예요.
This is real science, this is fundamental questions that thinking men and women wondered about for thousands of years, the role of life in the universe. This is very different from going to the moon and dating craters in order to produce enough data to get a credible paper to publish in the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and get tenure, okay? This is, this is, you know, hypothesis driven, critical science. This is the real thing.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4일 화성 표면에서 33분간의 첫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은 퍼서비어런스가 시험주행 뒤 전송한 화성 표면 사진. (NASA 제공/로이터=연합뉴스)

두 번째, 도전입니다. (잠시 거친 숨을 내쉼) 저는 사회가 개별 인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한계에 도전할 때 성장하고, 도전을 멈출 때 성장을 멈춥니다.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에 엄청나게 힘든 도전이고, 그래서 엄청나게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 겁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그렇습니다.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프로그램은 지금 학교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에게 “과학을 배우면 새로운 세계로 가는 탐험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수 백 만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발명가와 테크 기업가, 의사, 의학연구자들을 얻게 됩니다. 그 프로그램으로 얻어낼 지적인 자본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이득이 됩니다. 그 이득의 규모는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겁니다.
Second, the challenge. I think societies are like individuals, we grow when we challenge ourselves, we stagnate when we do not. A humans-to-Mars program would be tremendously bracing challenge for our society, it would be tremendously productive particularly among youth. Humans to Mars program would say to every kid in school today, “Learn your science and you could be an explorer of a new world.” We’d get millions of scientists, engineers, and inventors, technological entrepreneurs, doctors, medical researchers out of that, and the intellectual capital from that would enormously benefit us. It would dwarf the cost of the program.

마지막으로 미래입니다. 화성은 생명을 지탱하고 문명을 지탱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진 가장 가까운 행성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즉 화성의 (미국의 선조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지점인) 플리머스 바위 같은 곳에 정착지를 만들면 지금부터 500년 후에 화성에, 그리고 주변의 다른 행성에도, 인류문명의 새로운 분파가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이죠, 보세요, 제가 미국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1492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전부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 1492년에 콜럼버스가 (미 대륙으로) 항해를 떠났죠.” 맞습니다. 콜럼버스가 그 해에 항해를 떠났습니다.
And then finally, it’s the future. Mars is the closest planet that has on it all the resources needed to support life and therefore civilization. If we do what we can do in our time—we establish that little Plymouth rock settlement on Mars—then 500 years from now, there’ll be new branches of human civilization on Mars and I believe throughout nearby interstellar space, but you know, look, I ask any American what happened in 1492? They’ll tell me, “Well Columbus sailed in 1492,” and that is correct, he did.

하지만 1492년에 그 일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그 해에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그 해에는 (이탈리아의) 보르자 가문이 교황을 배출했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자였던 로렌조 드 메디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겠어요? 많은 일들이 1492년에 일어났습니다. 그 때는 신문이라는 게 없었지만, 만약 존재했다면 그런 일들이 헤드라인이 되었지, 이탈리아의 어느 직공(weaver)의 아들이 배 몇 척을 끌고 아무도 모르는 곳을 떠났다는 얘기는 관심 밖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콜럼버스이지, 보르자 가문이 교황을 배출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앞으로 500년 후에 사람들은 지금 시점에서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어느 파가 승세를 잡았는지, 권력을 누가 잡았고, 누가 잃었는지를 기억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자신들의 문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할 겁니다. 아시겠어요?
But that is not the only thing that happened in 1492. In 1492, England and France signed a peace treaty. In 1492, the Borgias took over the papacy. In 1492, Lorenzo De’Medici, the richest man in the world, died. Okay? A lot of things happened, if there had been newspapers in 1492, which there weren’t, but if there had, those would have been the headlines, not this Italian weaver’s son taking a bunch of ships and sailing off to nowhere, okay? But Columbus is what we remember, not the Borgias taking over the papacy. Well, 500 years from now, people are not going to remember which faction came out on top in Iraq, or Syria, or whatever, and who was in and who was out and you know… but they will remember what we do to make their civilization possible, okay?

그리고 이렇게 짧지만 강렬한 말로 끝을 맺는다.

따라서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위대한 일, 중요한 일,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여러분은 하셔야 합니다.
So this is the most important thing we could do, the most important thing we could do in this time, and if you have it in your power to do something great and important and wonderful, then you should.

“당신이 위대한 일을 할 힘이 있다면 해야 한다.” 이 말은 첫번째, 두번째의 논리와는 비교도 안되는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류가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고, 당장 나의 이익을 넘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틀어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말이기 때문이다.


박상현 필자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메디아티’에서 일했다. 미국 정치를 이야기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워싱턴 업데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여러 언론사에 디지털 미디어와 시각 문화에 관한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아날로그의 반격≫, ≪생각을 빼앗긴 세계≫ 등을 번역했다. 현재 사단법인 ‘코드’의 미디어 디렉터이자 미국 Pace University의 방문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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